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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calypse Now Redux - 지옥의 묵시록:리덕스
Doors 외 노래 / 워너뮤직(WEA)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지옥의 묵시록'이란 제목만큼 영화가 주는 이미지는 아주 음울하고 습한 느낌입니다.프란시스 코폴라의 생애 최대 역작이라고 불리는 이 영화는 전쟁의 광기를 통하여 인간 본성에 내재해있는 폭력성을 아주 잔인하리만큼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음악도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그룹 '도어스'의 the end는 아주 아이러니컬하게 들립니다.거기다가 '바그너'의 발퀴레의 비행이 나올때는 솔직히 아찔한 느낌이었습니다.음악을 영화의 장면과 관객들을 유리시키는 하나의 매개체로 이용하는데는 이미 고인이 된 스탠리 큐브릭이 일가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코폴라의 선곡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영화에 쓰이는 음악이 단순히 배경음악으로서 머물러있는 영화가 있는가하면 이처럼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이끌어 나가거나 전개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악이 있는 걸보면 영화는 가히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더더욱 실감할 따름입니다.사운드트랙이 가지는 가치는 단순히 편집음반으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것도 있지만 이처럼 극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사운드트랙은 필히 영화를 보고나서 듣는다면 그 묘미는 더할 것입니다
요번에 영화가 감독판으로 편집되어 다시 나오면서 영화 사운드트랙도 거기에 만추어서 미공개트랙이 2곡 더 추가 되어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2장짜리 음반이 수입음반으로 나온게 있는데 그 음반이 감상용으로나 소장용으로 더 나은듯합니다.하지만 구하기가 힘들뿐더러 가격도 배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음반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거기다가 영화엽서도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