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 클래식 음악의 시작과 끝 (10CD)
Various Artists 작곡 / 미디어신나라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음반시장의 불황을 타계해보려는 시도의 고육책으로서 각 음반사에서는 여러장의 음반을 한장 값으로 발매하기 시작하였는 데 클래식음악에 있어서는 탤런트 이요원을 표지모델로 한 '순수'가 그 시도이자 성공적인 시도가 아니었나 합니다.10장의 음반을 값싸게 장만할 수 있다는 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크나큰 메리트가 될 겁니다.그리고 음악연주에 있어서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다른 연주에 비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면 이런 염가성 음반은 나름대로 음반시장에서 자그마한 성공을 이루어 내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반이 가진 가장 크나큰 단점은 보통 일반인들이 책을 전집으로 구입해 놓으면 손이 잘 안가듯이 음반도 이처럼 10장 이상이 되어버리면 그 양에 압도되어 버리는 수가 생겨서 아예 시도도 안해보고 먼지만 쌓이게 되는 수도 간혹 있을겁니다.음반은 한장씩 구입해서 그 연주를 이해할 때까지 듣는게 정석일지도 모릅니다.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기획음반은 잠시 듣고서는 손에서 멀어지는 신세가 되는 경우가 허다할 것입니다.

이 음반은 클래식을 각 주제별로 정하여서 일반인들이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압축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음반이라고 할 것입니다.크래식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호감이 가는 음반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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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O.S.T.
루시드 폴 (Lucid Fall) 작곡 / 드림비트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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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솔직히 아직 버스,정류장이라는 영화는 보지 않았습니다.영화도 보지않고 이 사운드트랙을 구입하게 된 건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한 조윤석씨의 원맨 밴드 프로젝터 그룹인 루시드 폴의 음악을 듣기위해서 였습니다.

나즈막하니 몽롱하게 번져오는 조윤석씨의 보컬은 그의 음악을 듣지 않고서는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을 가져다 줍니다.어떻게 보면 80년대의 포크그룹들의 음악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이 사운드트랙의 마지막 곡인 '약속된 사랑은'에서 흐르는 단순하디 단순한 음악은 촌스럽게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5번째 트랙의 섬과 9번째 트랙의 drifting은 원래 스웨터와 미선이의 음악인데 원곡을 그대로 사운드트랙에 실어두고 있습니다.연주곡인 그대 손으로,sur le quai는 다른 곡들에 비해서 무척 세련된 느낌입니다.나일론 기타소리와 피아노 오보에 등이 들려주는 느낌은 재즈적인 음색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무어라 한마디로 단정짓기 힘든 루시드 폴의 음악은 앨범 자켓과 속지의 내용을 통하여 아직 보지 않은 영화의 이미지를 저에게 전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외한의 귀지만 루시드 폴이라는 그룹은 분명히 댄스음악으로 넘쳐나는 국내 가요시장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몇안되는 기대되는 그룹입니다. 조윤석씨의 흐느적 거리며 힘없게 느껴지는  보컬속에는 분명히 내면 깊숙이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힘을 느끼게 하는 매력을 가진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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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 / Greatest Hits of 1720 2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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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720'이라는 음반제목 자체가 이상하게 들릴 줄 모르겠지만 이 음반은 1720년대에 유행한 바로크 음악들을 선곡해서 수록해 두고 있습니다.바로크 음반으로서 그것도 편집앨범으로서 국내에서만 2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끼게 하는 앨범입니다.본 앨범은 그러한 점을 등에업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앨범으로서 '1720 2'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집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인기가 많앗던 곡들을 다시 수록하고 2집에서는 물론 모두 바로크 음악이자만 크로스오버적인 연주를 많이 실어두고 있습니다.그건 아마도 바로크 음악을 접하는 분들과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려는 손짓인지도 모릅니다.

급조된 편집앨범들의 엉성한 곡구성과 어딘지 모르는 맥빠진 연주와는 달리 이 앨범은 나름대로 탄탄한 연주와 1집에서와 달리 크로스오버적인 곡구성을 통하여 상당히 매력적인 음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그다지 큰 매력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하시려는 분 특히나 바로크 음악에 대해서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하시고자 하는 초보자 분들에게느 좋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거기다가 2장의 음반을 1장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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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Virgin
마돈나 (Madonna) 노래 / 워너뮤직(WEA)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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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댄스음악입니다.그녀의 음악이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라든지 아니면 진한 사회성짙은 음악도 아닙니다.하지만 마돈나라는 가수를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녀가 성을 상품화하여 정면 돌파하였다는 점입니다.이 음반에 수록된 material girl이나 like a virgin을 들으보시면 아실겁니다.

레이건 정부가 집권하면서 시작된 보수주의적 사회적 분위기와 금전 만능주의 그리고 M-TV가 가져온 비주얼의 유행은 마릴린 먼로를 닮은 그녀의 외양에서부터 시작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로 하여 대중들에게 상당한 어필을 하였던 겁니다.

그런 가수들이 지닌 반짝가수의 오명과 달리 마돈나는 지금까지도 인기를 유지하면서 초기와 달리 여러 음악적 장르를 오가면서 그녀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M-TV가 만들어 낸 팝음악에 대한 음악적 영향을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은 마돈나의 음악을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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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oreigner 노래 / 워너뮤직(WEA) / 198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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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는 70년대의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레인보우 등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서 속속 새로운 하드락 그룹이 등장하는데 이들 그룹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70년대의 하드락 보다는 조금 듣기에 편하다는 공통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의 대표적인 그룹으로는 저니,알이오 스피드웨건,포리너 등을 들 수 있습니다.특히 이번에 소개드리는 그룹 포리너는 그룹명처럼 2명의 미국인과 2명의 영국인으로 구성된 독특한 멤버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의 음악은 상당히 하드한 면을 가지고 있었는데 앨범 '4'를 기점으로 하여서 그들의 음악은 상당히 대중성을 띠게 됩니다.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그의 대부분 히트를 친 곡이라고 봐도 괜찮을 정도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면서 포리너를 일약 세계적인 그룹으로 만들었습니다.이들의 가장 대표적인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그룹의 리더 보컬인 루 그램의 목소리는 하드락에 어울리는 거친 면도 보여주지만 발라드 한 곡에서 그가 들려주는 우수어린 목소리는 아주 매력적입니다.이러한 그의 보컬이 빛을 발하는 곡은 이 앨범 4번째 트랙에 실린 waiting for a girl like you입니다.그 이외에도 그의 진정한 하드한 보컬을 맛볼 수 있는 juke box hero나 brek it up,urgent등이 잠시라도 여러분의 귀를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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