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 클래식 음악의 시작과 끝 (10CD)
Various Artists 작곡 / 미디어신나라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음반시장의 불황을 타계해보려는 시도의 고육책으로서 각 음반사에서는 여러장의 음반을 한장 값으로 발매하기 시작하였는 데 클래식음악에 있어서는 탤런트 이요원을 표지모델로 한 '순수'가 그 시도이자 성공적인 시도가 아니었나 합니다.10장의 음반을 값싸게 장만할 수 있다는 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크나큰 메리트가 될 겁니다.그리고 음악연주에 있어서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다른 연주에 비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면 이런 염가성 음반은 나름대로 음반시장에서 자그마한 성공을 이루어 내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반이 가진 가장 크나큰 단점은 보통 일반인들이 책을 전집으로 구입해 놓으면 손이 잘 안가듯이 음반도 이처럼 10장 이상이 되어버리면 그 양에 압도되어 버리는 수가 생겨서 아예 시도도 안해보고 먼지만 쌓이게 되는 수도 간혹 있을겁니다.음반은 한장씩 구입해서 그 연주를 이해할 때까지 듣는게 정석일지도 모릅니다.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기획음반은 잠시 듣고서는 손에서 멀어지는 신세가 되는 경우가 허다할 것입니다.

이 음반은 클래식을 각 주제별로 정하여서 일반인들이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압축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음반이라고 할 것입니다.크래식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호감이 가는 음반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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