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지션 - I Love You

 

I love you
사랑한다는 이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I love you
의미없는 말이 되었지만 사랑해요
이제와서 무슨 소용 있겠어요
다신 볼 수 없는 이별인데..
돌이킬 수 없는걸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댈 잡아 두고 싶은걸..
ho~ho~ho~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love you 기억하나요
처음 그대에게 느낀 그 떨림
I love you 오랜 후에서야
내게 해준 그대 그 한마디
우리 사랑 안 될 거라 생각했죠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돌아서려 했었던 내 앞에 그대는
꿈만 같은 사랑으로 다가왔었죠..
ho~ ho~ ho~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약속 하나만 해요
이렇게 아프게
너무 쉽게 헤어질 사랑하진 마요...

출처 - 다음카페 뮤음감

출처 - 네이버 블로그 'En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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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 Gees - One For All Tour Live
Bee Gees / SRE (새롬 엔터테인먼트)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비지스의 3형제의 하모니를 무척 좋아한답니다.배리 깁,모리스 깁,로빈 깁의 3형제들로 이루어진 그룹 비지스의 모습은 모리스 깁의 사망으로 더이상 무대에서 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예전에 그들이 발표한 앨범이라든지 디비디타이틀을 통해서 그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되어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이 디비디는 그들의 라이브를 옮겨 놓은건데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디비디 타이틀로는 그다지 후한 점수를 줄만큼 정성들여서 출시한 타이틀은 아니라고 봅니다.그들의 음악에 대한 디비디가 여러장 발매되어 있지만 이 디비디를 선택한 건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다른 타이틀에는 들어있지 않은 juliet이라는 노래를 듣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노래는 로빈 깁이 how old are you라는 솔로앨범을 발표했을 때 거기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그런데 이 곡이 다른 비지스의 타이틀에는 없고 유독 이 타이틀에만 이 노래가 들어가 있더군요.예전에 LP로 들었을때의 로빈 깁의 목소리가 세월을 실감하게는 하지만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직 디비디시장이 음악 타이틀보다는 영화 타이틀에 치중하다보니 급조된 듯한 음악타이틀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점이 무척 실망스럽긴 하지만  구하기 힘든 희귀 영상들을 접할 수 잇다는 사실로 만족하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디비디타이틀의 내용적인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지만 비지스 삼형제의 모습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잇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좋았습니다.노래가사가 영어자막으로 나와서 예전의 기분을 떠올리며 흥얼거리며 먼 기억속으로의 시간여행을 해보았습니다.

화질이나 사운드도 그럭저럭 즐길만하며 그들의 음악에 비하여 60분이라는 시간이 조금은 짧게 느껴집니다.그들의 초창기음악부터 70년대를 휩쓸어버리고 아직도 팝음악에 그들의 영향을 느끼게 하는 디스코라는 리듬에 이르기까지 많음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들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수록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1. Ordinary Lives
2. Givin' Up The Ghost
3. To Love Somebody
4. I've Gotta Get A Message To You
5. One
6. Tokyo Nights
7. Words
8. Juliet
9. New York Mining Disaster 1941
10. Holiday
11. Too Much Heaven
12. Heartbreaker~Islands In The Stream
13. Run To Me
14. World
15. Spicks And Specks
16. Lonely Days
17. How Deep Is Your Love
18. It's My Neighbourhood
19. How Can You Mend A Broken Heart
20. House Of Shame
21. i Started A Joke
22. Massachusetts
23. Stayin' Alive
24. Nights On Broadway
25. Jive Talkin'
26. You Win Again
27. You Should Be D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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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 - O.S.T.
블라디미르 코스마 (Vladimir Cosma) 작곡 / 굿인터내셔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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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바'는 장 자끄 베네가 연출한 작품으로 그는 뤽 베송,레오스 까라스와 함께 누벨 이마주라는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하면서 주목받는 신예감독이 되었습니다.누벨 이마주는 말 그대로 새로운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하고자 하는 사조라고 할겁니다.

그들은 헐리웃 영화에 프랑스 영화시장이 잠식당하자 예전 장 뤽 고다르,프랑소와 뜨뤼포 등의 누벨 바그세대가 보여준 혁신성을 잔신들의 영화에도 실현시켜 보고자 한겁니다.그런데 아무래도 이들 감독들은 헐리웃의 영화를 많이 보고 자라온 사람들이어서인지 허릴웃적인 냄새가 영화 곳곳에 베어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그들의 작업은 누벨 바그와는 달리 이러한 한계점때문인지 레오스 까락스나 장 자끄 베네는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잇으며 뤽 베송은 아예 헐리웃 스타일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초기 영화와는 많이 동떨어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디바'에 쓰여진 음악은 블라디미르 코스마가 맡았는데 그는 우리에게 라붐이나 유 콜 잇 러브,마르쉘의 여름등으로 친숙하게 다가와 있었습니다.그런 그의 음악적 스타일이 이 영화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전해져 옵니다.그건 아무래도 영화가 추구하는 누벨 이마주라는 영화적 사조를 반영하는 듯합니다.이 사운드트랙에서는 카탈리니의 '라 왈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2번째 트랙에 실린 promenade sentimentale를 좋아합니다.

그 곡을 듣고 있노라면 노래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무척 평온하고 아늑하게 느껴집니다.약간은 프렌치 팝적인 요소가 앨범 곳곳에 드러나지만 장 자끄 베네의 영상과 어우러진 블라디미르 코스마의 음악은 매력적입니다.여태 우리나라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음반인데 굿 인터내셔날이라는 국내의 음반사에서 정성들여서 출시한 만큼 한번 구입하셔서 들어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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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Artificial Intelligence
John Williams 작곡 / 워너뮤직(WEA)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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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i.는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로봇에 관한 먼미래의 이야기입니다.원래는 스탠리 큐브릭이 연출을 하려고 하였으나 아이즈 와이드 셧을 찍다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가 연출도 못해보고 대신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답게 아주 휴머니즘적이고 가슴 따뜻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뭔가 조금은 부족하단 느낌을 받습니다.과연 이 영화를 스탠리 큐브릭이 만들었더라면 어떤 식으로 만들었을까하는 의문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음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항상 단짝을 이루어 온 존 윌리엄스가 맡고 있는데 그는 역시 SF물이나 서스펜스물에서 자신만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죠스나 스타워즈,슈퍼맨 등에서 보아온 독특한 사운드를 찿아볼 수는 없지만 녹슬지 않은 그의 실력은 이 영화의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바브라 스트라이샌즈와 셀린 디온의 목소리를 섞어 놓은 듯한 라라 파비안의  for always는 아주 매력적인 곡입니다.마지막 트랙에서는 이 곡을 조쉬 그로반과 듀엣으로 불러서 색다른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영화음악의 베테랑답게 아주 교과서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데 사운드가 표현할 수 잇는 긴장과 완화라는 극적 분위기를 영화의 곳곳에 배치시켜 둠으로써 감독이 영화에서 표현하고자하는 주인공인 로봇소년의 의 암울함에 대비해서 이를 극복하려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아주 적절하게 잘 표현하여 주고 있습니다.한마디로 이런 류의 영화에서 기본이 되는 사운드트랙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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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09-0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보면서 음악에 신경을 쓰는 바람에 간혹가다가 화면을 놓치고 딴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두 이 영화는 원래 스탠리 큐브릭이 연출하려던 작품이라고 해서 이런 내용인 줄은 몰랐는데 무척 가슴 따뜻한 영화더군요...효주님은 감성이 풍부하신 것 같네요...
 
 전출처 : werpoll > 나라별 만화들의 특징? -0-?

1. 유럽의 만화

15세기 인쇄기의 발명과 함께 유럽은 신문 및 잡지에 수록된 대중 만화의 역사를 일궜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예술 만화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서점에서는 고급스러운 장정으로 꾸며진 만화들이 가장 눈에 뜨이는 자리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유럽만화의 일반적 특징은 철학과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프랑스에서는 20세기초 만화를 이미 '제9의 예술'로 정의할 정도로 만화의 예술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프랑스의 단행본 만화는 '앨범'이라 불리운다.91년에는 국가에서 앙굴렘시에 국립 만화이미지센터를 설립하고 프랑스 유수의 만화학교와 만화박물관을 포함하여 유럽 만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 미국의 만화

미국의 만화는 크게 카툰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결합한 다양한 만화체와 수퍼 히어로(Super Hero)를 캐릭터로 한 SF작품과 애니메이션 등이 주종을 이룬다.미국만화는 출판만화에서 애니메이션(만화영화)으로 연계되는 상업만화로 대중화를 이루었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도 모두 출판만화로부터 시작되었다.이외에 레넌 루리와 같은 만화가의 시사 만화는 전세계의 정치,사회,문화의 방향을 결정지을 만큼 그 영향력이 크다.애니메이션에 있어서는 1928년 세계 최초의 유성 만화영화 증기선 월리를 만든 월트 디즈니가 있다. 이후 최첨단기술로 꿈과 환상이 가득한 인어공주, 라이온 킹, 알라딘,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 토이 스토리]등 수많은 만화영화를 전세계적으로 흥행시켰으며, 캐릭터 산업 등을 통하여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

3. 일본의 만화

일본 대중 만화는 애도시대 이후 판화 형태로 발전돼 왔으며, 20세기에는 미국의 '모방 문화'로 출발해 오늘날의 독특한 '이야기 만화'형태를 완성해 왔다.만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힘은 대단하다.국가적 산업으로 장려할 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국민 독서율의 절반 이상이 만화책으로 분석될 정도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만화를 좋아한다. 종류 또한 다양한 작품 경향을 보인다.출판만화의 대표격인 드래곤볼, 슬램덩크 처럼 몇 십권에 이르는 방대한 스토리의 연재물, 즉 '극화'라는 만화양식이 새로 생길 정도이다.그리고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그 고유의 정서와 그림체 '저패니메이션(Japanimation)' 으로 따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물론 그 뒤에는 데즈카 오사무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있었다.미야자키의 작품으로는 우리에게도 낮익은 작품인 TV만화 미래소년 코난에서 부터 이웃의 토토로, 마녀 우편배달부, 붉은 돼지 등이 있다.

4. 한국 만화 연대기

1883~1910년대 ▒ 만화의 등장 ▒

우리 근대만화의 시작은 20세기를 전후한 개화기 신문, 잡지의 발행에서 비롯됐다. 이 시기의 우리 만화는 각종 인쇄매체의 삽화 또는 신문만화의 형식으로 처음 등장했다. 개화기 당시의 인쇄매체를 통해 우리 만화의 태동을 알리는 중요한 '텃밭' 역할을 했다.초창기 우리 만화는 글을 말풍선 속에 가두는 요즘의 만화와는 달리 사람(캐릭터) 주위에 대화 내용이나 상황설명을 부연하는 형태를 취했다. 마치 동양화의 한쪽 귀퉁이를 장식한 싯구와 같은 양식이었다. 이러한 그림칸 구성은 1920년대 신문만화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1910~1920 년대 ▒ 신문 만화의 출발 ▒

3.1 독립 운동으로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깨달은 일본제국주의는 1920년부터 소위'문화정치'를 표방, 형식적이나마 민간 언론의 설립을 허가했다. 이때 만들어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은 비록 제한된 틀 안에서나마 기사와 시사만화를 통해 민족계몽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우리만화는 비로소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1920년 김동성이 '그림이야기'라는 4칸 만화를 발표했다.

1930 ~ 1945 ▒ 암울의 시대 ▒

일본의 중국대륙 침략으로 한반도는 그들의 전쟁 전초기지가 되고 말았다.이에 따라 전시 총동원령이 내려져 우리 언론 매체는 대부분 강제 폐간되고 만화문화도 긴 암흑의 터널로 빠졌다.1930년대 중반까지 명맥만은 유지했던 한국만화의 역사가 간악한 일제의 언론 말살 정책에 내몰려 신음했으며, 이런 암울함은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그 날까지 지속되었다.해방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비로소 민족 문화와 우리글과 말을 되찾았다.우리 만화도 기나긴 암울의 터널을 벗어나 르네상스를 맞았다.대한일보 발행이후 처음으로 정치, 사회 문제를 아무런 제약없이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창작의 자유'를 찾게 되었다.

1946 ~ 1950년대 ▒ 만화 전성기 서막 ▒

195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는 만화책을 비롯해 만화 전문잡지등의 출판붐이 일어났다.한국 전쟁의 와중에서도 우리 만화책은 피난지 부산과 대구에서 꾸준히 발행되는 등 활기를 띄었다. 이 시기의 만화내용은 고전이나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고, 일본만화의 불법복제 및 표절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기도 했다.한국전쟁 이후 우리만화는 잡지매체를 중심으로 대중만화 시대의 발판을 마련해 나갔다.
성인, 오락, 어린이(학생)잡지는 물론 1956년에 발행된 「만화세계」같은 만화전문잡지가 생겨나면서 대중의 만화 수요는 나날이 확대되었다.1955년을 전후로 만화전문 출판사인 광문당이 설립되면서 우리 만화출판계는 일대 혁신을 맞았다. 이때 발행됐던 만화책들은 대부분 서점 판매용으로 만들어 졌으나 58년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만화방의 영향으로 서점 판매용 만화책은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1960년대 ▒ 어린이 만화 전성시대 ▒

1960년대 부터 만화책 대여방은 우리 만화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갔다.만화방은 날마다 엄청난 수량의 만화책을 공급해야 하는 관계로 소재 빈곤에 시달린 일부 만화 작가의 일본 만화 베끼기 등 '해적 출판' 행위와 '공장 만화'출현의 빌미가 됐다.합동 출판사를 비롯한 대형 만화출판사는 국내 만화출판을 독과점하면서 작가의 창작 행위를 일일이 통제하고 유통망을 유린하는 등 폐해가 극심하였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와 함께 만화원고의 사전검열이 시작됐고, 1967년 불량 어린이 만화에 대한 단속지시로 사전심의와 윤리강령, 실천요강 등의 독소조항을 속속 만화창작계에 적용, 우리 만화작가들의 정신세계를 옥죄어 나갔다. 이처럼 열악한 창작 환경속에서도 우리 만화는 질과 양적인 면에서 골고루 발전하였다.1960년대의 우리 만화는 '얼어붙은 땅에서 장미꽃을 피워낸 기적'을 만들었고 이런 분위기를 70년대 이후 대중 만화시대를 활짝 열게 한 기폭제 노릇을 하였다.

1970년대 ▒ 성인 만화시대 개막 ▒

1970년대는 우리만화가 기존의 어린이 독자는 물론 성인을 새로운 독자층으로 끌어 들이는 장르 다변화에 성공한 시기이다. 1972년 1월 1일 일간 스포츠에 연재를 시작한 고우영의 '임꺽정'은 우리 만화계 창작판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고우영의 스포츠 신문 만화는 해학과 기지로 성인들을 만화공간으로 끌어들이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박수동의 '고인돌'등의 만화는 단행본으로 발행, 인세를 지급받는 서점용 책으로 정착되었다.70년대 만화계의 특징 중 하나는 어린이 청소년잡지에 만화가 대거 연재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소년 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등 어린이 잡지와 여학생, 여고시대, 학원, 진학 등 청소년 잡지에 만화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로 등장했다. 이들 잡지는 또 만화작가 지망생들이 데뷔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의 기능도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

1980년대 ▒ 순정만화의 부흥 ▒

1970년대 말 박정희 군사 독재 정권의 몰락과 함께 우리 대중문화 영역 전반에도 창작 자유의 열망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잇달아 등장한 군사 정권에 의해 신문 시사만화의 일반 대중 문화의 사전 검열은 과거와 다름없이 지속 되었다. 1983년 우리 만화사에 커다란 전기가 될 만한 작품이 발표되었다. 이현세의 '외인구단'은 청소년들로 붐비던 만화방에 성인독자를 끌어들였다. 이후 허영만, 이재학, 고행석 등이 등장, 대중만화 판도는 이들 '힘있는 남성작가군'이 이끌었다. 또한 70년대 말 일본만화 '캔디'붐에 힘입어 순정만화계는 황미나, 김진 등의 국내 여류작가들에 의해 독자적인 장르 굳히기가 시도 되었다. 여기에 남성중견작가 이진주, 차성진, 김동화 등이 가세하였다.80년대 초반 군사 정권에 의해 초토화 되다시피한 신문 시사만화계는 후반에 들어 광범위한 사회 각층의 민주화 욕구와 맞물려 민중 운동 차원의 현실참여만화가 속속 등장하였다.

1990년대 ▒ '만화시대 활짝 열리다' ▒

1990년대의 한국 만화는 다양한 계층의 독자층을 흡수하는 명실상부한 '만화시대'를 구가했다.90년대에 두드러졌던 만화관련 이슈는 각종 공모전, 국제 행사의 잇단 개최였다.1991년 서울 만화전을 시작으로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SICAF), 신한 새싹 만화 대상, 운평 만화 공모전 등 우리 만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수 신인 작가를 발국하기 위한 노력이 대대적으로 전개되었다.1996년에는 정부가 '만화산업 육성 발전 방안'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발표하였다. 또 다른 특징은 공주 국립 전문대를 위시한 전국의 10여개 대학에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를 개설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만화가 한국사회의 '문화학문 영역'으로 정착됐음을 의미하는 일대 쾌거였다.

21세기 ▒ 우리 만화의 현재와 미래 ▒

21세기 우리 만화는 독자층의 세분화와 그에 걸맞는 특화된 장르만화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한국 대중 문화계를 선도할 것으로 여겨진다.출판 만화를 극간으로 한 게임, 영화 등 인근 대중 문화영역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대중 문화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우리 만화계는 사이버 공간에 만화문화를 접목시키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1999년 말 부터 만화를 컨텐츠(Contents)로 한 인터넷 서비스 포탈 사이트가 늘어나는 등 만화 산업 대국이라 일컬어지는 미국과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디지털 만화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클럽와우(Club Wow)」, 「코믹스 투데이(Comics Today)」, 「N4」, 「아이코믹스(Icomics)」, 「코믹 플러스(Comicplus)」등의 사이트에서 사이버 만화 유통을 실험하고 있다. 한국 만화의 미래, 새로운 '만화 수요층'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만화인들의 올곧은 창작혼, 그것이 결합될 때라야만 밝은 미래을 기대할 수 있다.

 

 

 

스크롤의 압박이였지만-_-; 그래도 이런 지식도 좋지♡ㅋㅋㅋㅋ 아무튼 좋은 지식!

글쓴이는 어디서 퍼온것 같지만....... 읽기 쉽게 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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