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에서 쟈크 소니에르가 죽기 전 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열쇠를 이 작품뒤에 숨겨
놓는데 이를 손녀인 소피가 발견합니다
소설속에서는 이 그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수녀들은 레오나르도에게 구체적인 치수와 그림에 들어갈 주제도 미리 알려주었다.
성모 마리아, 아기 세례 요한, 우리엘, 아기 예수가 동굴에 몸을 피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 빈치는 그들의 요구대로 그림을 그렸지만, 작품을 전달했을 때 협회의 반응은 공포에
가까웠다.
다 빈치는 폭발적이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세부적인 묘사들로 그림을 채워 놓았던 것이다.
그림에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로 보이는 갓난애를 팔에 두르고 앉아 있다. 마리아의
맞은편에는 우리엘이 앉아 있는데, 마찬가지로 아기 요한과 함께다. 예수가요한을 축복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그림에서 예수를 축복하는 것은 요한이다. 그리고 예수는 자기의 권위를
양도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심란한 것은 마리아가 아기 요한의 머리 위에 한 손을 높이 들고
있는 것이다. 마치 독수리의 발톱처럼 보이는 마리아의 손가락들은 보이지 않는 머리를 쥐
고 있는 것처럼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분명하고 놀라운 이미지는
마리아의 굽은 손가락들 바로 아래에 있다. 우리엘이 자기 손으로 뭔가를 자르는 모습이다.
마치 마리아의 손 같은 발톱에 잡힌 보이지 않는 머리를 자르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