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6-10-16 1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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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도시 파주에서 다채로운 책의 축제가 펼쳐진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파주북시 페스티벌 2006’을 연다. 올해 말로 1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짓는 파주출판도시가 한국출판산업의 지향점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두영 집행위원은 “파주출판도시를 건설하고나서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이번 파주북시티 페스티벌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제규모 출판포럼·심포지엄등 다채-

이번 행사는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동아시아 책의 교류’ 심포지엄, ‘파주북시티 책잔치’, 특별전 ‘종이에서 책으로’ 등으로 구성됐다. 19~21일 열리는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판대 치카넨코 총장, 일본 이마이서점 나가이 노브카즈 회장 등 국내외 출판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혁신과 새로운 수요 창출을 통한 출판 부흥’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포럼에선 ‘다매체간 경쟁시대에 출판의 경쟁력 강화 방안’ ‘디지털·네트워크 시대의 새로운 책 만들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서점경영전략’ 등 책 만들기에서부터 인쇄, 용지, 마케팅, 서점, 인재양성 등 출판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룬다.

27~28일 개최되는 ‘동아시아 책의 교류’ 심포지엄에선 우스다 쇼치, 황융쑹, 정병규 등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을 대표하는 책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아시아적 상상력과 북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참석자들은 특히 서구 중심의 책 문화에서 탈피해 아시아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책 만들기를 모색하고 공동 출판의 가능성을 점검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출판도시, 청년 정신과 접속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파주북시티 책잔치’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파주출판도시 중앙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주변에 조성된 ‘책거리’에선 도서 전시 및 판매, 거리 공연, 캐리커처 그리기, 책갈피 금속공예 등이 펼쳐진다. 헌책, 중고음반, 비디오 등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책벼룩시장’, 평소 들어가볼 수 없었던 출판사들의 사옥을 차례로 방문해볼 수 있는 ‘파주북시티 오픈하우스’ 등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신영복등 저자·작가와의 만남도-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소설가 공지영씨, 시인 나희덕씨 등 저자 및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주제 행사인 ‘전국대학생 독서토론대회’ ‘작은영화제’ ‘영화감독, 책을 말하다’ ‘아나운서와 함께 읽는 책카페’ 등도 ‘책잔치’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단순히 책을 보여주는 행사에서 벗어나 책에 이르는 다양한 길을 제시하는, 정말 축제다운 축제로 만들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특별전 ‘종이에서 책으로’에선 종이 산업계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종이의 경쟁력 2006’과 디자인이 뛰어난 동아시아의 책을 살펴볼 수 있는 ‘동아시아 굿 북 디자인’, 파주출판도시 출판사들의 대표 도서들을 전시하는 ‘여기, 북시티의 자존심’이 열린다.

책 잔치 집행위원장인 출판 평론가 이권우씨는 “출판도시 곳곳을 구경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경험해서 돌아갈 때쯤 책의 가치와 책 한 권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행사를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031)955-0065

〈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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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중독 2006-10-1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파주가 책의 도시였군요...첨 알았어요...^^

비로그인 2006-10-1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로 보아 대단히 많은 구경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작년에 제가 갔을때는 썰렁하고 어수선했던 느낌이었어요. 올해는 주최측을 믿어보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각 출판사옥들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으니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좋을거여요.
헌 책방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꽤 오래 있다 나온 기억이 납니다. 책,음반,테잎,만화책까지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키노 2006-10-18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중독님?요즘 파주가 뜨는 도시아닙니까^^
승연님/저두 작년에 갔었는데 썰렁 하더라구요^^ 마지막 전날가서 인지 몰라도 많이 썰렁...글구 님말처럼 출판사가 넘 떨어져 있어서 다니기도 불편하고^^ 올해는 좋겠죠..저두 행복한가게에서 전공서적 몇권 건졌습니다^^
 

지난 1994년 공개된 너바나(Nivana)의 정식 라이브 비디오 [Live! Tonight! Sold Out!!]이 오는 11월 7일 DVD 확장팩 버전으로 재발매된다.

유니버설 뮤직 측이 얼마 전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이 DVD는 기존의 비디오에 컬러 수정 및 5.1채널 리마스터 작업을 더한 것으로, 암스테르담 파라디소 클럽(Paradiso club)에서 열린 5개의 미공개 라이브 영상까지 스페셜 서비스로 첨부된다.

해당 DVD를 통해 볼 수 있는 너바나의 라이브 클립은 다음과 같다.

"Aneurysm"
"About a Girl"
"Dive"
"Love Buzz"
"Breed"
"Smells Like Teen Spirit"
"Negative Creep"
"Come As You Are"
"Territorial Pissings"
"Something In The Way"
"Lithium"
"Drain You"
"Polly"
"Sliver"
"On a Plain"
"Endless Nameless"

EXTRAS - Live In Amsterdam:

"School"
"About a Girl"
"Been a Son"
"On a Plain"
"Blew" / www.changgo.com

- "네티즌의 음악평, 음악정보가 있는 곳" 창고닷컴 changg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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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6-10-16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바나!!! 기대됩니다^^

Mephistopheles 2006-10-1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아주 잠시동안 뇌속에서 잊혀졌었는데..키노님이 불을 싸지르시는군요..^^

키노 2006-10-1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메피스토님 불이 지르고 싶을땐 질러야 하는법임다^^;; 얼마전 AFKN에서 아마추어 밴드가 너바나의 곡을 연주하는데 비교가 안되더군요..아 !! 너바나
 
경제학 콘서트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하루라도 경제와 관련없는 삶을 살아갈 수 없다. 식사를 하러갈 때나, 쇼핑을 할 때나, 아니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나 이 모든 것들은 비용과 수익, 선택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경제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바로 인간이 경제학적인 동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IMF와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세계화 논의, 그리고 한·미 FTA등이 우리의 관심사가 되면서 이전과 달리 우리 국민들에게 경제라는 것이 남다르게 와닿았다. 경제신문을 읽는다든지, 경제관련서적이나 재테크 서적을 탐독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단순히 호기심의 차원을 넘어서 이제는 뭔가 제대로 된 지식을 원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경제적인 현상을 지은이 특유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일반 대중들이 쉽게 경제학에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다양한 경제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가 즐겨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이 결정되는 메카니즘, 슈퍼마켓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격정책, 출퇴근 시간대에 벌어지는 교통해소 방안, 정보의 비대칭성과 관련하여 이야기하는 중고차시장과 샐러리맨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식 등에 대해 재미난 사례과 결부시켜 희소성의 원칙, 게임 이론, 효율성, 비교우위, 정보의 비대칭성 등 경제적인 이론을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학에 관련된 책을 한번 쯤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개념들을 이해하기는 쉬울 것이나, 처음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에 등장하는 각종 경제용어들을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이는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사실들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듯 한데, 이왕이면 일정한 용어들에 대해서는 주석을 달아 주었더라면 좀 더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많은 사례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조금은 산만한 느낌도 없지 않으며, 무엇보다 지은이가 주장하는 것은 수많은 경제학이론 중의 일부라는 것으로, 무조건적인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경제학적 이론에 본다면 지은이와 다른 시각에서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또 다른 하나의 관점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누구나가 콘서트 장에 들어갈 때는 오늘 있을 콘서트를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이기 마련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처음 콘서트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친근한 일상생활의 주제로 시작하여 조금은 어려운 경제이론으로 접근하여 경제는 결국 인간과의 소통 문제라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앙코르를 외치며 콘서트 장을 나설 때 느껴지는 뿌듯함을 맛볼 수 있다. 콘서트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맡기지 않으면 제 아무리 훌륭한 연주라도 단순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듯이 이 책에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면 분명 좀 더 훌륭한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결국 경제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설명하기에 매우 난감한 일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경제 성장은 더 나은 개인의 삶에 대한 것이다. 더욱 폭넓게 선택할 수 있고, 덜 두렵고, 덜 힘든 일과 고생을 덜 하는 삶 말이다"(본서 제342쪽)라고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밝히고 있듯이, 경제학이라는 것도 결국은 사람을 위한 학문이듯이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경제를 보는 시야를 넓힘과 동시에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된다면 더없이 멋진 콘서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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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0-1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읽고 있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경영,경제에는 문외한이라 늘 제쳐두었거든요.
지난번 밑줄긋기에서 한번 봐서 그런지 오늘은 이해가 잘 되네요.


키노 2006-10-1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서나 경영서는 경제적인 용어를 이해해야만 책이 그런대로 읽히는 것 같아요..그런데 이 책은 그런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이 없어 처음 읽어보시는 분들에게는 읽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기도 해요^^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우석훈 지음 / 녹색평론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세계화"라는 말에 아주 친숙해졌다. 처음 세계화라는 논의가 시작될 때는 꿈이라도 이루어지는 것처럼 느꼈다. 세계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채 단지 세계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너도 나도 할 것없이 문호개방을 대비하여 영어를 배우는 등 자신의 내실을 다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물결을 타고 미국이라는 거대자본에 의하여 조정되는 세계화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우리가 여태까지 기만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국민적인 참여를 유발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특히 한·미 FTA를 반대하는 사람이나 찬성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신문이나 TV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기사에만 의존하여 자신만의 시각이 없이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어서 제대로 된 자신만의 주장이 없다. 그런 시점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단순한 정보제공형의 내용이 아니라  WTO 체제가 형성되는 과정과 자유무역협정이 생성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가 과연 한·미 FTA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만약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현 정권의 어떠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접근 방법으로서의 철학적 물음을 던지면서 마지막으로 한·미 FTA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소개해 두고 있다.

아무래도 이러한 시사적인 경제문제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게임이론과 같은 경제학 이론을 소개하면서도 아주 쉽게 읽힐 수 있도록 풀어쓰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라고 할 수 있는 자신들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즉 자신들의 직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라든지 우리 국민들의 절대적인 관심사인 집값 문제 등 다양한 범위의 것들을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이야기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경제적인 논리로만 접근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사회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여야 한다는 지은이의 신선한 발상이었다. 우리 사회가 어떠한 가치를 중요시 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열린 마음에 바탕을 둔 합의와 충분한 토론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외교부가 주장하는 한·미 FTA가 한국 경제의 유일한 대안이다라는 명제는 경제학적인 의미에서는 잘못된 명제에 해당하고, 남는 것은 오직 철학적 의미밖에 없다. 따져보자면, 한국의 외교관은 경제학 용어로 철학을 하는 셈이다"(본서 제175쪽 참조)라면서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은이는 헌법 72조의 국민투표부의권을 적절히 활용하여 한·미 FTA에 대한 논의를 국민투표에 부쳐서 결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위 조항을 대통령의 권한인 동시에 의무로 해석한다면 그 한계라는 것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지은이의 주장처럼 국민적 합의가 더없이 절실한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그 전제로서 충분한 토론과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 상황은 어떤면에서는 각자가 서로에게 맞는 색안경을 끼고 서로 반대편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농민들의 반대집회나 영화인들의 스크린 쿼터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또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실정이다. 한동안 전 국민들을 뜨겁게 달구던 한·미 FTA논의도 차츰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마저 든다.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경제부분이라든지 모든 영역에서 자국중심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두고 우리 국내에서 서로 국민들간에 반목하고 질시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를 위해 좀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 없을까"하고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해볼때다. 그 고민을 해결하고 한·미 FTA에 임하더라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몇년간 우리의 주변국과의 관게에서 잘못 이루어진 많은 협상을 보아왔다. 일단 협상안이 타결되면 그 이후에는 이의 수정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더라도 우리는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 헌법 제1조 제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나라다. 그렇다면 국민의 총의에 바탕을 두지 않은 것은 위 헌법 조항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것으로 민주주의 이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려면 지금 현재 국민적 합의가 더없이 절실한 때이다.

물론 이 책이라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봉급생활자와 그 4인 가족들은 이민을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지적은 어떤면에서는 지은이의 한·미 FTA를 바라보는 시각이 아주 절박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도 하지만 너무 선동적인 느낌마저 든다. 이 책의 논지와 반대편에 서있는 견해를 검토해 볼때다. 우리 사회는 하나의 목소리로 굴러가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한 때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브레이크없이 달리는 현 정부의 한·미 FTA에 대한 좋은 브레이크 역할을 함과 동시에 잠시 기어를 바꾸어 넣을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시의적절한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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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0-1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연한 시각으로 살아왔던 저를 반성하게 하는 책이네요.
읽어봐야겠어요.

키노 2006-10-14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전출처 : 이매지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전시회













홈페이지 발췌 http://www.louvre2006.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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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0-13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요 며칠 님의 서재에 들어와 제 구미가 땡기는 리뷰와 페이퍼 몇 편 읽고 소리없이 나가곤 했어요.
발자취도 없이 도둑 고양이처럼 다녀서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글을 남깁니다.
men at work나 hall & oats의 리뷰를 보고 정말 반가웠지요.
앞으로 자주 들를게요.
좋은 글 많이 부탁해요.

키노 2006-10-13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승연님 반갑습니다. 잘 봐주신겁니다^^;; 승연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두 승연님 서재에 자주 들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