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엄마님~~~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이 책을..소중한 이 책을..제가 007도 아닌데 마지막 순간 특급 구조 작전으로 받았답니다. ^^

사연인즉슨,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느라고 며칠동안 엘리베이터가 다니질 않았거든요.

11층인 저희 집을 걸어 올라오는 것을 포기한 ㅠ_ㅠ 택배아저씨가 경비 아저씨에게 맡기셨는데

그만 저희 줄 경비 아저씨가 잠깐 자리를 비우셔서 옆 줄 경비 아저씨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걸 모르고 저는 저희 경비 아저씨를 잡고 책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썼으니 ㅠ_ㅠ;;; 

우왕좌왕하던 저를 보고 뭔일인가..하고 구경나오신 옆 줄 경비 아저씨가..

'앗차차..그러고 보니 책 비스므리한게 하나 있었는데..'하면서 슬그머니 내놓으셨습니다..어휴~ 정말 ^^;;;; 

헐레벌떡 가방에 넣고 공항으로 달려와서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기내에서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호호홋 전 역시 단편소설이 좋아용~

괜찮다고 말씀드려도 굳이 이렇게 보내주시고...에라 모르겠다~ 하고 받았는데

역시 책 선물은 너무 좋네요 히히히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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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아영엄마 2006-03-2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시기 전에 찾아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조금 걱정했었는데...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뻐요.

Kitty 2006-03-25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히히 감사드립니다. 책 선물 넘 좋아요~

아영엄마님/ 호호호 완전 위기일발이었죠! 아영엄마님도 재미있게 읽으셨군요.
전 김영하씨 단편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아주 술술 읽히고 좋더군요.
제목이 오빠가 돌아왔다고 해서 뭔 얘긴가 했더니 콩가루집안 이야기 ㅋㅋㅋ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