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름을 보고선 참 오만한; 이름이라고 생각했지요. 물론 에센스 중에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선전 안하는 것이 없지만서도, '퍼펙셔니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것이 있다니.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쳇. 하다가 어찌어찌 구해서 써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르는 순간 보들보들해지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뭐 원래 타고난 피부가 있으니 퍼펙트와는 좀 거리가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다음날 일어나서도 화장 받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에스티 로더 에센스는 후루션/나이트 리페어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에 써보았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용기도 고급스럽고 향도 거슬리지 않구요. 엄마한테도 권했는데 엄마도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가격이 비싸니 너무 자주 사기엔 좀 그렇고..겨울쯤에 하나 사서 알뜰하게 쓰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