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선전 많이 하는 A million little pieces 라는 책이 있습니다. 어느 서점엘 가봐도 이 책이 쫘악 깔려있는데요, 오프라 북클럽에서 소개된 책인데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오프라 북클럽 책들이 이상하게도 별로 맞는 것이 없어서 심드렁하게 집어들었습니다만, 표지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사람 손에 이상한 쪼그만 알갱이들이 다닥다닥다닥다닥 잔뜩 붙어있어요 (네 제목이 million little piece라는 건 알겠다구요. 그렇지만 꼭 표지를 저렇게?). 으아아아아아악~ 진짜로 보면 더 징그럽습니다. 헉헉헉... 절대 사서 읽을 생각은 없지만서도 한번 안을 쓰윽 들여다 보았더니 굉장히 특이한 문체더군요. 이런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요.

I wake up. 

I drink water.

And I think.  <--- 책의 절반은 몽땅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뭐 진도는 잘 나갈듯 싶습니다만...

표지도 정말 중요해요. 저같으면 공짜로 준다고 읽으라고해도 도저히 저걸 들고 읽을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잠깐 들고서 흟어만 봤는데 손에 꼭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이 스물거리는걸요. 혹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저만 징그러워하는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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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2-0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살까말까 하던 책인데, 꽥!!!
표지 자세히 안 봐서 몰랐어요. 윽웩웩

Kitty 2005-12-09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징그러워요. 으으으으윽! 출판사 각성하라! 손 씻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