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한창 선전 많이 하는 A million little pieces 라는 책이 있습니다. 어느 서점엘 가봐도 이 책이 쫘악 깔려있는데요, 오프라 북클럽에서 소개된 책인데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오프라 북클럽 책들이 이상하게도 별로 맞는 것이 없어서 심드렁하게 집어들었습니다만, 표지를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사람 손에 이상한 쪼그만 알갱이들이 다닥다닥다닥다닥 잔뜩 붙어있어요 (네 제목이 million little piece라는 건 알겠다구요. 그렇지만 꼭 표지를 저렇게?). 으아아아아아악~ 진짜로 보면 더 징그럽습니다. 헉헉헉... 절대 사서 읽을 생각은 없지만서도 한번 안을 쓰윽 들여다 보았더니 굉장히 특이한 문체더군요. 이런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요.
I wake up.
I drink water.
And I think. <--- 책의 절반은 몽땅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뭐 진도는 잘 나갈듯 싶습니다만...
표지도 정말 중요해요. 저같으면 공짜로 준다고 읽으라고해도 도저히 저걸 들고 읽을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잠깐 들고서 흟어만 봤는데 손에 꼭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이 스물거리는걸요. 혹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저만 징그러워하는건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