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보는 스누피 타운!! 산리오샵이나 키티 관련 문구 파는 곳은 지구촌 어디에나(정말 어디에나!!) 있지만 스누피 제품 전문 샵은 그리 많지 않아서 슬프다. 그래서 더욱 완소인 스누피 타운. 하라주쿠에 있는 거대 스누피 샵과는 비교가 안되는 규모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ㅠㅠ 스누피 우마이봉. 우마이봉은 우리 나라의 왔다 초코바쯤? ;; 여러 가지 flavor가 있는 과자. 스누피 카레;;;; 중간맛 순한맛 등등 설마 개고기가 들어 있는건 아니겠지 -_-;;;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순간 아 비프 카레라고 써있구나;;; 스누피 사브레. 이걸 어케 먹지!!!!!!!!!!!!!?? 스누티 SNOOTEA 작명 센스 -_-b 구경은 잘했지만 생각보다 별로 살 것이 없어서 그냥 나오려는 찰라, 가챠가챠 뽑기 머신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저 강아지 발로 된 손잡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200엔 투입!! 스누피 인형 4개 + 우드스탁 인형 1개 중 우드스탁이 나왔다 -_- 우째 확률 20%인데 저게 나왔을까 ㅋㅋㅋ 요녀석은 현재 내 핸드폰에서 맹활약 중 디자인/인테리어샵 프랑프랑 홍학 머그를 보고 컵 덕후 + 홍학 덕후인 모님을 떠올리며 한 장 이것이 무엇일까요! 주먹밥 담는 용기 -_-;;;; 커플 커피포트. 누가 먼저 마실지 싸우지 않아도 되겠다 ㅋㅋ 예쁜 시계들도 정신없이 구경하고 귀여운 조명기구들도 구경하고~ 이건 계란 마우스란다. 생각보다 계란삘(?)은 별로 안났다. 아기자기한 조명들이 귀엽다 ㅋㅋ 하트 필로우~~ 쌓아놓은 것이 아니고 원래 이렇게 생긴 액자 ㅋㅋ
옛날 생각나서. 이거 예전에 유행하지 않았나? 무슨 엔젤이었나? 하여간 이게 종류별로 쪼르르 전시되어 있었다. 키디랜드지만 조금 썰렁하다;;; 이 저금통 예전에 일본 방송에서 보고 무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목격! 기분나쁜 저금통이다 ㅋㅋㅋ 저 입에 동전을 넣으면 지이익~ 소리를 내며 우물우물 동전을 먹어치우는데 그게 엄청 징그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을 마음껏 뭉개버려도 원래대로 복귀되는 키티 인형 (먼산...;;) 인형들 별로 안찍는데 요 녀석들은 넘 귀여워서 ㅋㅋㅋ 피그렛과 푸우 저금통. 피그렛은 돼지니까 그렇다고 치고 푸우의 몸매가 매우 적나라하다. 그러게 꿀을 너무 많이 먹었어;;; 이렇게 키디랜드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초대형 전자제품 양판점 요도바시가 있다. 그야말로 불야성 ㄷㄷㄷ 저기 들어가서 구경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겠지만 이미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상태가 되어 잠깐 1층만 둘러보고 나오기로 했다. 오!! 전자사전 코너가 있다!! 일본에서 약 10년 전에 산 -_- 핑크색 카시오 일일/일영/영일 전자사전을 아직도 너무 잘쓰고 있는데 요 녀석에 한자사전이 안들어있어서 마땅한 게 있으면 하나 살까 했다. 그런데 저 가격!!! ㅠㅠㅠ 2만엔 이하 짜리는 코빼기도 안보였다. ㅠㅠ 예전에 정확히 10,500엔 주고 샀는데...물가가 2배로 뛰었구나. 물론 기능은 비교할 수 없겠지만서도... (가격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첫월급 타서 떨리는 손으로 열심히 공부해보겠다고 전자사전을 샀기 때문 -_-a) 이렇게 간단히 요도바시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 공중정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