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의 심장부와도 같은 소깔로. 시내 한복판의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이 커다란 광장은 항상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가득 찬 활기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큰 멕시코 국기가 펄럭이는 광장을 가운데에 두고 삼면을 카테드랄, 팔라시오 나시오날, 템플 마요르가 둘러싸고 있다. '히스토릭 디스트릭트'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중요한 아즈텍 유적지이기도 하다. 이런 시내 한복판에! 내가 갔을 때에는 특별전을 위한 가건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광장'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엄청나게 큰 멕시코 국기는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런 전통 복장을 입고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액막이? 살풀이? 같은 것을 하는 듯했다. 강한 냄새가 나는 풀을 태워 그 연기를 사람 몸에 쏘이며 뭔가 중얼거린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손에 풀 한다발씩 들고 얌전히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 장 ^^ 옥상에서 본 소깔로의 모습. 관광객용 빨간 이층버스가 보인다. 같은 곳에서 찍은 야경. 어두워지면 돌아다니지 않는 편이 좋은 멕시코시티이지만 소깔로만은 비교적 밤늦게까지 북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