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까지 온 김에 헤밍웨이가 살았다고 하는 유명한 키웨스트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거리는 200마일이 안되지만 길이 1차선이라 편도만 4시간 정도가 걸리더라구요.
그러나 가는 길이 너무나 멋집니다. 그야말로 바다 위를 달리는 도로.....
가는 길에 지금은 쓰지 않는 동강난 다리가 있는데 거기서 영화 '트루 라이즈'를 찍었다고 합니다.
섬 여러 개를 다리로 이어놓았는데 그 길을 따라 쭉 끝까지 가면 키웨스트에 도착해요 ^^
(정말 사진이 안습 ㅠㅠ)

키웨스트 부둣가. 여기는 다른 도시랑 비슷하네요 ^^

이날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경치가 환상이었습니다 ^^

키웨스트 거리.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는 거리였는데요,
분명히 미국인데 전혀 미국같은 느낌이 안드는 곳이었어요.
미국판 카오산로드라고나 할까? -_- 어떻게보면 남인도랑도 비슷하고...
영어보다는 스페인어가 더 많이 들리는데다
햇빛에 타다 못해 아예 초콜렛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넘쳐나서 우리가 백인같았다는 -_-;;
역시 날씨가 덥고 바닷가라서 모두들 헐벗고 다니더군요;;;

레게 머리 땋아주는 곳 ^^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면서 레게 머리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 보트를 탔어요.
물고기가 꽤나 많이 보였는데 사진이 다 안나와서 -_-;;;
안내양 언니가 너무 설명을 재미있게 해줘서 좋았어요 ^^

배타고 돌아오는 길~
키웨스트의 석양은 정말 유명하답니다~ 하늘색이 그냥...너무 예쁘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운이 좋아서 돌고래떼도 만났어요 ^^
돌고래떼가 우리 배를 따라서 마구 헤엄쳐왔다는~~ ^^

가는 길에는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막 계획세웠었는데
막상 가보니 바다가 너무 예쁘고 그래서 다 까먹고 바다에서만 놀다왔답니다 ^^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ㅋㅋ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키웨스트에서 1박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호텔비가 아주아주아주아주 비싸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