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관계적 교회 - 제도권 교회의 벽을 허문다, 개정판
프랭크 비올라 지음, 박영은 옮김 /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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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교회의 패러다임과 성경적 교회의 패러다임 비교

1. 성직자 체계에 의해 유지된다 / 성직자 체계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음


2. 평신도를 동력화한다. / 평신도와 성직자를 이분화 시키는 개념 자체가 없다.


3. 대부분의 성도들이 회중석에서 수동적으로 앉아있다. / 모든 지체들이 제사장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4. 교회를 건물이나 가입이가능한 교단과 연결시킨다. / 사람들이 교회에 가거나 교회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교회임을 천명한다.


5. 특정한 관습이나 교리들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근거한다. /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의 조건없는 교제에 근거한다.


6.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을 지성소에서 몰아내고 회중으로만 제한시킨다. / 교회 리더십의 탈 성직자화를 추구하면서 모든 성도가 사역자로서 섬길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한다.


7. 종교적 프로그램에 우선순위를 두고 교인들 간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여 고립되도록 만듦.  /  신약성경의 교회를 구성하였던 중요 요소들 즉, 대면하여 삶을 공유하는 관계, 상호복종, 개방성, 상호사역, 그리고 영적 실재에 우선순위를 둔다.


8. 교회 건물과 목사와 직원의 봉급을 위해 대부분의 재원을 사용. / 대부분의 재원을 가난한 자들과 사도적 일군들의 사역을 위해 사용한다.


9. 목사와 사제가 기능적으로 머리가 되는 기초위에서 운영된다. 그리스도는 명목상의 머리에 머문다. / 믿음의 공동체에 역사하는 성령의 보이지 않는 인도에 따라 그리스도가 기능적으로 머리의 역할을 하는 기초 위에서 운영된다.


10. 조직화된 교회의 원동력인 성직자 중심주의, 프로그램 중심의 체계를 유지하고 보호한다. / (성령의주권적 역사를 소멸하기 때문에) 성직자 체계에 대한 혐오감을 나타낸다.


11. 프로그램이 교회를 활성화시키도록 만든다. 사람을 기계의 톱니바퀴로 이해한다. /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교회의 중요 결정사항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만든다.


12. 성도들을 제도나 종종 지배 구조 아래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 성도들이 관계적으로, 영적으로 모든 사역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13. 교회(교회론)를 개인 구원(구원론)과 분리 시킨다. 전자를 후자의 단순한 부수물 정도로 본다. / 개인 구원과 교회 사이의 중간단계가 없다. 성경은 사람이 일단 구원 받으면 그들은 교회의 일원이 되며, 서로 교제를 나누게 된다.

위의 13가지 비교를 자세히 살펴보라. 오늘날의 교회는 성경이 가르쳐주는 원리와 정신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져 있는가? 

 이 책의 원제목은 "Rethinking The Wineskin"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올바로 따르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와 전통이 장악한 오늘날의 교회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때로 우리는 전통과 제도를 따르면서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신실하게 따르려 하는 자들은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이 책에서 장마다 다루고 있는) 일들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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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 설교의 원리와 방법
안병만 지음 / 프리셉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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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설교자 중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 존 스토트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끼친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나 역시 대학생이 된 이후로 지금까지 그의 책을 읽으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복음주의적 신앙을 가진 지성인 중 그의 책 한  권 이상 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가진 경건과 논리와 시대인식의 조화는 많은 복음주의자들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

안병만 목사가 존 스토트를 깊이 연구하고 책을 내놓았다. 그는 존 스토트의 설교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존 스토트 전문가이고,  이 책은 그의 영어 논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논문이라 딱딱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존 스토트가 워낙 친숙해서인지 부드럽고 재미있고 영감도 있었다. 특히 2장에서 다룬 존 스토트의 생애는 따로 떼어 책을 만들어도 될만큼 훌륭했다. 설교자와 설교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그 설교자의 생애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다룬 존 스토트 설교의 원리와 방법은 지금까지 읽은 존 스토트를 정리해주는 느낌을 받았고, 이론과 실제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여기 저기 배울 점이 매우 많았다. 존 스토트의 설교의 준비에서 실행 단계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이 설교자들의 설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존 스토트와 그의 설교를 연구한 책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이 책을 경건서적을 읽듯이 읽었다. 그러고보니 나는 존 스토트를 읽을 때마다 늘 경건서적이면서 동시에 연구서라는 느낌을 받아왔다. 그의 가르침의 특징은 쉽고도 깊고, 지적이면서도 영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실제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의 삶과 가르침이나, 설교자로서 그에 관한 연구나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생애와 가르침과 신앙이 일관성이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야말로 존 스토트는 복음전도와 선교, 학생운동, 지성사회 복음화 등 다방면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우리 시대의 영적 거인 중의 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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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어느 날, 봄

 

 

 

 

 

 

 

 


 

 

 

 

 

 

 

 

 

 

 

 

 


 

 

 

 

자고 일어나니 봄이다.
봄이 지천에 깔렸다.
아훙~~~

이제 봄을 뜯어 먹으러 나가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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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일상의 유혹들과 마주칠 때
브루스 H.윌킨스 지음, 조은혜 옮김 / 디모데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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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을 거뜬히 뛰어넘고 거룩함으로 가는 30일의 여정"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이 책은 30장으로 구성된 거룩한 삶을 향한 안내서이다. 30장은 각 10장씩 다시 3부로 나뉜다.  "거룩함이란 무엇인가, 유혹에 관한 몇가지 진리들, 하나님의 뜻, 성적 순결함" 등이다. 브루스 윌킨슨은 편집자이고, 각 장은 제임스 패커, 앤드류 머레이, 맥스 루카도 등 다양한 저자들이 기록했다. 한 명의 저자가 쓰지 않았기에 구성상의 일관성은 떨어지지만, 각 저자들이 가르쳐주는 이론과 실재와 구체적인 조언들은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유혹을 이겨내고 거룩한 삶을 추구해가는데 귀중한 지침들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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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I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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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는 예술장르의 통념을 깨뜨리는 책이다. 장편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고, 자서전이자 한 민족과 가족의 비극사이다.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사실적이어서 전율이 흐를 정도이다.

'아버지에게 맺혀있는 피의 역사'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이 책은 히틀러 치하의 유럽에서 살아남은 한 유대인 생존자의 이야기이며, 저자인 아트 슈피겔만은 바로 이 생존자의 아들이다. 아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버지의 생존기는 고통스럽다. 이로 인해 한 민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도 크지만, 개개의 가정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더 끈질기고 모질다. 아트 슈피겔만의 가족 역시 해체를 경험했다. 생존한 아버지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었고, 어머니는 자살했다. 아트 슈피겔만도 우울함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 가족이 겪어야했던 고통, 겪고있는 고통, 겪어 나가야 할 고통이 독자의 폐부를 찌른다. 나치주의자를 고양이로 유태인을 쥐로 설정한 만화형식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듯 풀어나가는 고통스런 이야기의 전개방식도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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