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하는 삶 - 기독교 윤리학자가 본 야고보서
이상원 지음 / 총신대학교출판부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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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표지에는 '기독교 윤리학자가 본 야고보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인 이상원 박사가 윤리학자이기 때문에 붙은 말이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한 한국에서 가장 성실하고 신실한 기독교 윤리학자이다. 그의 과묵함과 젊잖음, 친절함과 부드러움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달리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그에게는 윤리학자 냄새가 난다. 그간 읽어온 그의 번역서들과 저서들은 내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그에게 들었던 몇 몇 강의들은 지금도 내 삶에 여전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강의 준비를 위해 야고보서를 깊이 연구하던 중, 그의 책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구입하였다. 역시나 친절하고 자상한 가르침들이 고스란히 책에 녹아 있다. 책 속에서 그의 냄새를 진하게 맡았다.

  이 책의 장점은 신학과 윤리학이 동시에 녹아 있다는 것이다. 신학자다운 깊이 있는 성경해석과 윤리학자다운 꼼꼼한 적용이 돋보인다. 야고보서가 앍과 삶의 통합을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의 해설자로는 신학을 전공한 윤리학자가 적격일 것이다. 그는 이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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