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만난 사람들
이현주 외 지음 / 생활성서사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이현주는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이야기 읽기"를 시도했다. 그것은 성경을 객관적인 제 3의 눈으로 통찰하려는 기존의 관점을 내려놓고, 어느 한 사람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읽어보는 것이다. 이를테면 십자가 사건을 예수님의 관점에서 읽는다거나 빌라도 재판 사건을 바리새파나 사두개인들의 관점에서 읽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그리하여 성경의 이야기들은 생생한 나의 이야기로 변모하여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특히 이현주의 인간에 대한 애정은 이야기 속의 주관적인 눈을 통하여 독자들의 가슴을 터치한다. 독자들이 책 속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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