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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기도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라고 오 할레스비는 말했다. 빌 하이벨스의 말처럼 기독교의 핵심은 '동행'이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과 의논하며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기도가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기도에 관한 이론이나 기도의 능력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기도하도록 돕는다는데 있다. 그가 제시한 'ACTS'의 방법은 당장 기도하도록 독자를 자극한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충동하는 데 빌 하이벨스의 재능은 발휘되고 있다. "성도의 삶에 당장 연결될 수 없는 설교, 성도의 삶과 관련을 맺지 못하는 설교, 성도의 삶에 자극을 주지 못하는 설교는 설교가 아니다" 라고 했던 그의 설교론이 십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본서의 3부 "막힌 담을 허무시는 하나님"은 이 책의 백미이다. 나는 3부를 읽으면서 내 기도생활을 점검하고 회개하고 교정할 수 있었다. 기도의 활력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기도에 관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실제로 기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본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