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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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짐 콜린스는 자신의 연구팀과 함께 5년간 15,000시간을 투입하여, 2,000페이지의 인터뷰, 6,000건의 논문 조사, 3.8억 바이트의 정밀한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마침내 평범한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회사들의 공통점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이 위대한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처럼 철저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목소리는 강하고 무겁다.

  기업의 이야기지만 이 책은 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평범한 모든 조직이 단지 좋은 조직에 머물러 있지 않고 위대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제시하는 단계 5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면 위대한 조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위대한 기업에는 스타 CEO가 없다. 위대한 기업에서는 전략을 세우기 전에 먼저 적합한 인재들을 모았다. 현실을 외면하며 근거 없는 낙관론에 기댄 회사일수록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는 데 실패했다. 영악하게 잔꾀를 쓰며 좋은 기회마다 기웃거리는 여우 전략보다 일관성 있게 한 가지 일에 매달리는 고슴도치 전략이 위대한 회사를 일군다. 규율을 잡기 위한 관료제와 계층제는 회사의 창조성과 공동체의식을 앗아간다. 자유와 책임의 문화를 퍼뜨리고, 자율적인 사람들로 회사를 채우라. 단 한차례의 결정적인 행동, 원대한 프로그램, 대단한 혁신, 기적의 순간 같은 것은 없었다. 그것은 주위를 탐색하며 '기다가', 방향을 정하고 '걷다가', 축적된 힘으로 '달리는' 과정이다.

  이 책은 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을 제시해 준다. 특별히 어떤 형태로든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자신의 조직을 위대한 조직으로 만들어갈 꿈이 있는 리더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나 역시 리더십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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