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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외투.광인일기.감찰관 ㅣ 펭귄클래식 64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기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니콜라이 고골(1809-1852, 43세)
<외투(1842, 33세의 작품)>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천신만고 끝에 외투를 마련하다. 뺏기다. 탄원하다. 거절당하다. 죽다. 원혼이 되다. 외투를 빼앗다. 꿈이 없는 삶보다는 꿈이 있는 삶이 낫다. 물질적인 꿈은 이루어지는 순간 빼앗길까 두려워 그것의 노예가 되기 쉽다.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정신적인 꿈을 추구해야 한다. 아까끼는 외투에 마음을 빼앗긴 후 되찾아올 수 없었다. 그의 운명은 두 번 실수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고골의 외투로부터 왔다"(도스토예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