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세계명작산책 3 - 성장과 눈뜸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3
이문열 엮음 / 살림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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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앙 기마랑스 로사(1908-67,59세) 브라질 

 
<제3의 강둑>
어느날 아버지가 배를 만들어 홀로 강으로 나간다. 나는 일평생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가 돌아오는 것이 두려워 도망친다.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은 두려운 순간이다. 꿈은 꿈의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현실이 되어버린 꿈이 특히 대체할 수 없는 꿈일 때 그것은 희극이 아니라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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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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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1883~1924,41세) 체코

<판결>
아들은 아버지의 유산이다. 세계는 아버지로부터 출발한다.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면 세계로 나아갈 수 없다. 평생 아버지 안에서 맴돌다 죽는 수 밖에 없다. 주인과 노예의 인정투쟁(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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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C.E (2disc)
나홍진 감독, 김윤석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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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하다. 나홍진 감독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자기와 비슷한 사람의 불행에는 공포를,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불행에는 연민을 느낀다고 했다. 나는 구남에게 연민을 느끼기보다 내가 저렇게 될까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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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외투.광인일기.감찰관 펭귄클래식 64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기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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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고골(1809-1852, 43세)

<외투(1842, 33세의 작품)>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천신만고 끝에 외투를 마련하다. 뺏기다. 탄원하다. 거절당하다. 죽다. 원혼이 되다. 외투를 빼앗다. 꿈이 없는 삶보다는 꿈이 있는 삶이 낫다. 물질적인 꿈은 이루어지는 순간 빼앗길까 두려워 그것의 노예가 되기 쉽다.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정신적인 꿈을 추구해야 한다. 아까끼는 외투에 마음을 빼앗긴 후 되찾아올 수 없었다. 그의 운명은 두 번 실수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고골의 외투로부터 왔다"(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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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와 왕국 알베르 카뮈 전집 8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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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1913-1960, 47세) 프랑스

<손님, 1957, 44세>
사하라 사막 근처의 프랑스 식민지 산골 마을. 한 선생님에게 살인범을 인계하라는 임무가 주어진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동족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한다.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카뮈는 자기 이야기를 쓰고 있다. 배경을 일제시대 우리나라로 바꾸어도 이질감이 거의 없겠다. 한 인간의 모습은 갈등의 순간에 선택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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