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하다. 나홍진 감독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자기와 비슷한 사람의 불행에는 공포를,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불행에는 연민을 느낀다고 했다. 나는 구남에게 연민을 느끼기보다 내가 저렇게 될까봐 두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