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강자로 살아남는 법 -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
리상룽 지음, 하은지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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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의 발전 속도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AI 때문에 요즘 청년들은 취업의 길이 거의 막힌 것 같습니다 연구개발자로 수십년 일해왔지만, 이제는 AI가 없으면 일이 안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는 걱정이 있던중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또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왔을겁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른 관점을 보게합니다. 왜 과거의 습관대로 행동하려는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빨리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회사 안팎으로 인맥관리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내가 누구를 아는가보다 누가 나를 아는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가치 없는 관계를 덜어내고 개인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면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제안이라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AI 시대의 강자는 기술을 맹목적으로 좇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의 시선으로 오늘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AI에 관한 기술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나만의 중심을 잘 잡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작정 애쓰는 노력을 멈추고, AI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나만의 가치를 증명할까를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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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인생 습관 -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내려놓기 기술’ 100가지
와다 히데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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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히데키의 『어른의 인생 습관』을 읽다보니, 정년을 몇년 앞두고 있는 내게 있어서, 어떤부분은 쉽게 와닿지만, 일부분은 살짝 거북한 부분도 있는것 같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통념이나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오직 '나'를 위한 삶을 살라고 권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노인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수많은 임상 사례를 통해 발견한 조언입니다. 노년의 행복은 주변에 잘 보이려 애쓰는 '착한 사람'이 되기를 포기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사소한 일에 일일이 신경 쓰며 감정을 낭비하기보다 자신의 즐거움에 더 노력하는 것이 노후를 좀더 활력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부모 부양과 간병에 대한 충고는 사실 이 책에서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간병을 직접하지 마라, 부모님과 같이 살지 마라.. 한편으로는 이해는 되지만, 아직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자는 이미 초고령화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 살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간병을 직접 하는 것이 효도라는 고정관념이 오히려 부모와 자식 모두를 파멸로 이꿀수 있다는 거죠.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의욕만 앞선 간병은 자녀들의 시간과 생활을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거죠. 따라서 전문가나 시설의 도움을 받아 간병인을 이용하는 것이 서로가 존엄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라는 것이 저자의 분명한 조언입니다. 


여전히 뿌리 깊은 유교적 효 사상과 정(情) 문화가 돈독한 한국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한편으로서는 저자의 생각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나이든 부모에 대한 죄책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년 이후의 삶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만큼 길어질 수도 있는 오늘날, 어쩌면 나자신에서 좀더 집중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같아 읽고나서 조금은 공감이 되기도 하지만, 솔직히 고민도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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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력
이승후 지음 / 아침사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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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빠르게, 쉼없이 읽었을 정도로 흡입력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평소에 체력이 많이 고갈되는 것 같기도 해서, 책 내용이 마지 내 몸 상태를 알고 작성한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만성 소화불량이나 원인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도 위장약과 신경안정제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20년 경력의 한의사 이승후 원장은 저서 『심장력』을 통해 우리가 간과했던 몸의 근본 동력원인 심장에 주목하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라는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우리 몸의 혈액을 내뿜는 물리적인 ‘펌프’로서의 심장이 어떻게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지 그 실질적인 원리를 파헤칩니다. 심장의 역할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책을 처음 읽어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위장병과 공황장애의 본질적인 원인을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지목합니다. 심장이 힘차게 혈액을 밀어내지 못하면 가장 먼저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소화 기능이 멈추고,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며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즉, 우리 몸의 모든 통증과 불편함은 심장에서 시작된 순환 루프가 끊어졌다는 신호인 셈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순서의 과학’입니다. 무너진 일상을 바로잡기 위해 억지로 의지력을 쥐어짜는 대신, 심장의 힘을 깨우는 ‘첫 번째 도미노’를 먼저 쓰러뜨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식후 10분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사소한 행동이 심장 근육을 자극하고, 이것이 위장 회복과 숙면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는 설명은 매우 명쾌하고 실천적입니다. 당장 누구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늘 기력이 없고 몸이 무거운 현대인들에게 명확한 처방전입니다. 증상만 지우는 임시방편에서 벗어나, 내 몸의 엔진인 심장을 다시 뛰게 함으로써 건강의 주권을 되찾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내면의 단단한 힘은 결국 힘차게 박동하는 심장에서 시작됩니다. 진짜로 꼭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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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미닛 - 단 1분 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공식
크리스 페닝 지음, 김주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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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때, 첫 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처럼,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업무상 진행하는 회의에서도 처음이 중요한것 같다. 회의실에서 어떤 내용에 대해 설명하거나, 설명중에 질문을 받을 때면, 나도 모르게 말이 길어지고 본론을 놓치는 '중언부언'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말하면서도 내가 그런 부분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더 와 닿는것 같다. 말하기의 성패는 시작 직후 '60초'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듯이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다 정작 중요한 정보를 잃어버린다"라는 말이 와 닿는다, 때로는 좀더 부연설명하려다가, 혹은 뭔가 변명처럼 이런 저런 사유를 들먹이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말의 순서를 미리 잘 짤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이야기 하던거 말인데요..."라면서, 시작하는 대신, "지난주 신고된 어느 지역의 어떤 제품 불량접수에 대해, 오늘은 조치 사항을 확정해야 할것 같다는 식으로 말이다. "청중은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면 금방 길을 잃고 헤맨다"는 말은 말의 첫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첫 1분의 시작이 명확하면, 상대방에게도 분명한 목적지가 잘 보이는 지도가 그려지게 된다.

나의 잘못된 습관중의 하나는 질문을 받자마자 입을 떼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재빨리 끊고 내 의도를 알리려는 욕심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머릿속 가상의 메모장에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적어보려는 잠깐의 멈춤 시간이 중요하다. 많은 답변의 내용보다는 불필요한 부연설명을 줄이고 핵심만 이야기하려는 절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유창한 화법을 넘어, 상대방 시간도 존중하고, 자신의 프로페셔널같은 신뢰를 쌓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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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심리학, 나는 왜 사소한 일에 화가 날까? - 화내고 돌아서서 자책하는 당신에게
인현진 지음 / 독개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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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인지 매일 반복되는 아내와 아들의 날 선 대화와 사소한 일에도 서로 목소리를 높이다보니, 이제는 쉽사리 끼어들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 가족을 이토록 예민하게 만들었는지 답답한 심정인데,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꼭 읽어보고 싶다. 저자 인현진은 "화는 '나'를 지키려는 처절한 몸부림" 이라고 정의하는것 같다. 그리고, "상대에게 화가 나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채워지지 못한 욕구가 크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이 문장을 보면서, 우리 가족의 상태와 책의 내용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 따르면 겉으로 드러나는 화의 원인은 '사소한 사건'인것 처럼 보일지라도, 그 뿌리에는 해결하지 못한 심리적 허기와 인정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아내는 자신의 노고를 당연시하는 가족들에게 서운함들이 쌓여가는 것 같고, 아들은 아들대로 성인이 되었음에도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다보니 '분노'라는 가장 쉬운 감정으로 표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역설적으로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신호라는 것이다.

저자는 "분노의 화살을 상대에게 돌리기 전에, 그 화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사실 이 책은 아내와 아들이 한번 읽어본다면 좀더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내와 아들을 바라보다보니, 서로의 비난 섞인 말투 속에 숨겨진 '외로움'과 '불안'을 먼저 읽어보려고 노력한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아내와 자녀를 비난하기 보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결핍을 먼저 보듬어주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아마도 이제는 조금씩 우리 집의 목소리 톤도 낮아지 않을까 싶다. 이런 가정들이 많을텐데,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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