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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미닛 - 단 1분 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공식
크리스 페닝 지음, 김주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사람을 만날때, 첫 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처럼,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업무상 진행하는 회의에서도 처음이 중요한것 같다. 회의실에서 어떤 내용에 대해 설명하거나, 설명중에 질문을 받을 때면, 나도 모르게 말이 길어지고 본론을 놓치는 '중언부언'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말하면서도 내가 그런 부분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더 와 닿는것 같다. 말하기의 성패는 시작 직후 '60초'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듯이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다 정작 중요한 정보를 잃어버린다"라는 말이 와 닿는다, 때로는 좀더 부연설명하려다가, 혹은 뭔가 변명처럼 이런 저런 사유를 들먹이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말의 순서를 미리 잘 짤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이야기 하던거 말인데요..."라면서, 시작하는 대신, "지난주 신고된 어느 지역의 어떤 제품 불량접수에 대해, 오늘은 조치 사항을 확정해야 할것 같다는 식으로 말이다. "청중은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면 금방 길을 잃고 헤맨다"는 말은 말의 첫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첫 1분의 시작이 명확하면, 상대방에게도 분명한 목적지가 잘 보이는 지도가 그려지게 된다.
나의 잘못된 습관중의 하나는 질문을 받자마자 입을 떼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재빨리 끊고 내 의도를 알리려는 욕심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머릿속 가상의 메모장에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적어보려는 잠깐의 멈춤 시간이 중요하다. 많은 답변의 내용보다는 불필요한 부연설명을 줄이고 핵심만 이야기하려는 절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유창한 화법을 넘어, 상대방 시간도 존중하고, 자신의 프로페셔널같은 신뢰를 쌓게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