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력
이승후 지음 / 아침사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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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빠르게, 쉼없이 읽었을 정도로 흡입력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평소에 체력이 많이 고갈되는 것 같기도 해서, 책 내용이 마지 내 몸 상태를 알고 작성한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만성 소화불량이나 원인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도 위장약과 신경안정제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20년 경력의 한의사 이승후 원장은 저서 『심장력』을 통해 우리가 간과했던 몸의 근본 동력원인 심장에 주목하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라는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우리 몸의 혈액을 내뿜는 물리적인 ‘펌프’로서의 심장이 어떻게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지 그 실질적인 원리를 파헤칩니다. 심장의 역할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책을 처음 읽어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위장병과 공황장애의 본질적인 원인을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지목합니다. 심장이 힘차게 혈액을 밀어내지 못하면 가장 먼저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소화 기능이 멈추고,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며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즉, 우리 몸의 모든 통증과 불편함은 심장에서 시작된 순환 루프가 끊어졌다는 신호인 셈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순서의 과학’입니다. 무너진 일상을 바로잡기 위해 억지로 의지력을 쥐어짜는 대신, 심장의 힘을 깨우는 ‘첫 번째 도미노’를 먼저 쓰러뜨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식후 10분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사소한 행동이 심장 근육을 자극하고, 이것이 위장 회복과 숙면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는 설명은 매우 명쾌하고 실천적입니다. 당장 누구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늘 기력이 없고 몸이 무거운 현대인들에게 명확한 처방전입니다. 증상만 지우는 임시방편에서 벗어나, 내 몸의 엔진인 심장을 다시 뛰게 함으로써 건강의 주권을 되찾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내면의 단단한 힘은 결국 힘차게 박동하는 심장에서 시작됩니다. 진짜로 꼭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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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미닛 - 단 1분 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공식
크리스 페닝 지음, 김주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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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때, 첫 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처럼,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업무상 진행하는 회의에서도 처음이 중요한것 같다. 회의실에서 어떤 내용에 대해 설명하거나, 설명중에 질문을 받을 때면, 나도 모르게 말이 길어지고 본론을 놓치는 '중언부언'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말하면서도 내가 그런 부분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더 와 닿는것 같다. 말하기의 성패는 시작 직후 '60초'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듯이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다 정작 중요한 정보를 잃어버린다"라는 말이 와 닿는다, 때로는 좀더 부연설명하려다가, 혹은 뭔가 변명처럼 이런 저런 사유를 들먹이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말의 순서를 미리 잘 짤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이야기 하던거 말인데요..."라면서, 시작하는 대신, "지난주 신고된 어느 지역의 어떤 제품 불량접수에 대해, 오늘은 조치 사항을 확정해야 할것 같다는 식으로 말이다. "청중은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면 금방 길을 잃고 헤맨다"는 말은 말의 첫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첫 1분의 시작이 명확하면, 상대방에게도 분명한 목적지가 잘 보이는 지도가 그려지게 된다.

나의 잘못된 습관중의 하나는 질문을 받자마자 입을 떼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재빨리 끊고 내 의도를 알리려는 욕심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머릿속 가상의 메모장에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적어보려는 잠깐의 멈춤 시간이 중요하다. 많은 답변의 내용보다는 불필요한 부연설명을 줄이고 핵심만 이야기하려는 절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유창한 화법을 넘어, 상대방 시간도 존중하고, 자신의 프로페셔널같은 신뢰를 쌓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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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심리학, 나는 왜 사소한 일에 화가 날까? - 화내고 돌아서서 자책하는 당신에게
인현진 지음 / 독개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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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인지 매일 반복되는 아내와 아들의 날 선 대화와 사소한 일에도 서로 목소리를 높이다보니, 이제는 쉽사리 끼어들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 가족을 이토록 예민하게 만들었는지 답답한 심정인데,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꼭 읽어보고 싶다. 저자 인현진은 "화는 '나'를 지키려는 처절한 몸부림" 이라고 정의하는것 같다. 그리고, "상대에게 화가 나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채워지지 못한 욕구가 크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이 문장을 보면서, 우리 가족의 상태와 책의 내용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 따르면 겉으로 드러나는 화의 원인은 '사소한 사건'인것 처럼 보일지라도, 그 뿌리에는 해결하지 못한 심리적 허기와 인정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아내는 자신의 노고를 당연시하는 가족들에게 서운함들이 쌓여가는 것 같고, 아들은 아들대로 성인이 되었음에도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다보니 '분노'라는 가장 쉬운 감정으로 표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역설적으로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신호라는 것이다.

저자는 "분노의 화살을 상대에게 돌리기 전에, 그 화가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사실 이 책은 아내와 아들이 한번 읽어본다면 좀더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내와 아들을 바라보다보니, 서로의 비난 섞인 말투 속에 숨겨진 '외로움'과 '불안'을 먼저 읽어보려고 노력한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아내와 자녀를 비난하기 보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결핍을 먼저 보듬어주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아마도 이제는 조금씩 우리 집의 목소리 톤도 낮아지 않을까 싶다. 이런 가정들이 많을텐데,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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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받아치는 기술 - 무례한 말로 선 넘는 상대에게 보내는 통쾌한 스톱 사인!, 개정판
이오타 다쓰나리 지음, 서수지 옮김, 주노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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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은 출판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


몇달전 새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낯선 사무실과 새로운 동료들, 몇몇은 친근하기도 한데, 한두명은 은근한 텃새와 차가운 시선이 조금은 불편했고 난감할때가 있었습니다. 이번 읽은 책 '되받아 치는 기술'은 단순한 대화법을 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는 분들에게 든든한 처방전이 될거 같습니다. 이 책은 각 챕터들마다 작은 삽화들이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데,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화의 기술들이 만화로 표현되니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번은 한 동료에게 업무 협조를 요청하였는데, 상대가 "왜 나한테 오느냐"고 따질 때, 당황한적이 있는데, 그때 이 책을 읽어보았다면, '상대의 부정적인 에너지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공을 다시 상대에게 넘기는 것'을 시연해볼 수 있었겠다 싶더군요 예를 들면, "그렇군요, 실례했습니다. 제가 주변에 여쭤봤을 때는 다들 A님께 여쭤보면 된다고 하셔서 찾아왔는데, 제가 혼선이 있었나 봅니다. 그럼 실례가 안 된다면, 이 작업에 대해 제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식의 대처가 가능했을거 같아요.

상대의 무례를 자연스럽게 바꾸며 상황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하는 기술인거죠. 그런식으로 즉각 활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대처법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상대를 이기는 법이 아니라, 예의를 지키면서도 나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낯선 환경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친절한 안내서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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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불행사회
홍선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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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불행사회"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말 대신에, 시민들이 겪고 있는 '최소한의 불행'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관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의역할이 과연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해 논란이 있겠지만, 어느정도 근본적인 대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읽었던 마이클 샌델의 "공평이라는 착각"을 보면, 공정이라는 단어와 능력주의가 오히려 허상에 가깝다고 한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점에서 보면, 오늘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들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사례는 '기본자산'과 '보편적 복지'의 결합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딛는 순간부터 절망을 맛보는 경우가 있는데, 국가가 어느정도 출발선의 공평선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인생의 하한선을 경험하지 않도록 구조적 지원이 필요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다시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속담이 진실로 이뤄질수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듯 합니다.

또한, 실업이나 질병에 대한 사회안전망에 대한 내용들은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승자독식이 대세가 되어버린 세상이지만, 누군가는 예상치못한 불운때문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국가가 할일이라는 겁니다. 사회적 안전망의 강화는 '불운의 요소'를 인정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초체력을 보장하는 작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선진국 반열에 들기위해 끊임없이 성장에만 집착해왔다면, 이제는 누군가 아무리 실패해도 그 최저점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있는 '최소한의 불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영에 있어 국민의 고통에 하한선을 긋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의의 시작이고, 민주국가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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