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만성 소화불량이나 원인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도 위장약과 신경안정제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20년 경력의 한의사 이승후 원장은 저서 『심장력』을 통해 우리가 간과했던 몸의 근본 동력원인 심장에 주목하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라는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우리 몸의 혈액을 내뿜는 물리적인 ‘펌프’로서의 심장이 어떻게 전신 건강을 좌우하는지 그 실질적인 원리를 파헤칩니다. 심장의 역할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책을 처음 읽어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위장병과 공황장애의 본질적인 원인을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지목합니다. 심장이 힘차게 혈액을 밀어내지 못하면 가장 먼저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소화 기능이 멈추고,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며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즉, 우리 몸의 모든 통증과 불편함은 심장에서 시작된 순환 루프가 끊어졌다는 신호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