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 실천편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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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의 양장본으로 한손에 잡기 딱 좋은 사이즈의 책이다. 첨에 무지개원리 실천편이라고 되어 있어서 도데체 무지개원리가 무엇인가 궁금해졌다.  2년전 쯤에 무지개원리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었다. 무지개원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실천편에서도 무지개원리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고, 오히려 유명인들의 사례와 함께 읽다보니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듯 하다.
 
무지개원리는 총 7가지 항목으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책에서 강조하는 긍정에 관한 내용이 첫번째로 온다.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별다른 감흥이 없다. 명사들의 이야기는 흥미있긴했지만, 왠지 내용이 조금 부실해보였다고하나, 좀더 자세한 히스토리가 담겨있었다면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명사들의 사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원리에 대해 실천도우미가 실려있는데,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 아까워서 직접 표시하기가 아깝긴했지만, 날마다 한마디씩 실천해가며 우리의 생각이 습관이 되고 행동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을거 같다.
 
여러가지 원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말을 다스리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그다지 실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적시적소에 필요한 말을 하는데는 많이 부족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말과 함께, 꼭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순간을 놓쳐버리면 그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잘못했을때, 사과의 말이 그렇고, 위로가 필요할때 적절한 도움이 그렇다. 칭찬의 효과는 두말한 나위가 없다. 그런면에서 말을 통해 삶의 태도를 훈련해 나가며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간다면, 무지개원리가 이끄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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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사자 -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 개정판 동화는 내 친구 7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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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책이다. 아마도 그림이나 몇가지 내용 전개가 국내의 어린이 동화와는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영국에서는 알아주는 작가라고 한다. 초등학교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고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학교에 간 사자는 9개의 단편이 모여서 만들어진 책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무지무지하게 잘 드는 가위'라는 책인데, 화가난 주인공이 스트레스를 풀길이 없어 짜증내고 있을때 낯선 사람이 찾아와서 물건을 사라고 하는데, 파는 물건중에는 '전투용 도끼'라는게 있다. 생소하고 섬뜩한 물건이 어린이 동화에 맞는 소재인가하면서 읽어가는데, 아이는 결국 가위를 산다. 무지무지하게 잘 들어서 뭐든지 잘라버릴수 있는 가위. 싹둑싹둑 어항이나 소파나 집조차도 모두 잘라버리는데, 화가나서 아무생각없이 일을 저지르다 덜컥 겁을 낸다. 그 때 나타난 '뭐든지 잘 붙는 접착제'를 사서 그동안 잘랐던 모든 것을 감쪽같이 원상복구 시킨다. 부모님이 오시기전까지. 이 내용에서는 아이의 감정이 어느정도로 분노로 나타나는가를 보여주는듯하다. 그러면서도, 함부로 마구 행동하는 것은 후회를 불러온다는 것을 이야기하는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이 된 '학교에 간 사자'이야기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마치 이상한 나라 사람들처럼 보인다. 마구 자르는 가위도 참 이상하지만, 사자가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는것도 언뜻이해가 안된다. 그런데도, 아들은 재밌다고 합니다. 사자와 함께 학교에 간 주인공은 키도 작아서 '스몰'이라고 불립니다. 사자 친구를 둔 주인공을 키 큰 아이가 자꾸 건드리고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이때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주인공을 도와주고는 학교를 떠나갑니다. 그후로 다시 학교에 오지않았지만, 이제는 키큰 아이가 주인공을 다시 괴롭히는것에 주저합니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사자때문이겠지요. 덕분에 은근 자신감을 얻게됩니다.
울 아들은 이제 입학한 1학년이지만, 조만간 반에서나 학교에서 어쩌면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이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다른 7편의 이야기들도 읽어보면,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용기를 배울 수 있고, 책임감도 알게되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을 잘 살려서 동화를 지어나가는가 봅니다. '똘똘이'라는 동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다는데, 나중에 교과서에서 이 동화를 발견하게 될때 기뻐할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자기가 아는것을 보게되면 항상 눈이 밝게 빛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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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존재 - 우리의 참된 정체를 일깨우는 헨리 나우웬의 외침
헨리 나우웬 지음, 필립 로드릭 엮음, 윤종석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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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사이즈의 양장본, 헨리 나우웬이 속삭이듯 들려주는 14가지 테마의 짧은 이야기책이다. 짧아서 맘잡고 읽으려면 1시간이면 다 읽을 정도지만, 짧은 말씀속에 담긴 의미들을 곰곰히 되새기며 읽노라면 많은 깨달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헨리나우웬은 기독교신자들도 존경하는 신부님이다. 그의 공동체속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인터뷰하는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온것으로 보이는데, 책 속에는 인터뷰당시의 육성녹음 CD와 영문버전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고독이라는 나우웬이 즐겨하는 테마로 부터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고독은 마음의 깊은곳까지 내려가는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내 마음의 필요를 채워주는 분과 연결되는 것이 고독이라고 설명하고있다. 많은 이들이 외로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그 외로움이 파괴적이거나 폭력적형태로 나타나지 않으려면 고독과 침묵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조용한 아침에 성경한구절 펴놓고 큐티를 통해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것과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Quiet Time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라,  새삼 그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여러가지 주제를 관통하는 것은 바로 '당신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지독한 권태감에 갖혀 사는 삶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은 바로 선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운명에 맡기고 그냥 흘러가는 삶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삶에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임을 서로에 일깨워 줄 수 있는 공동체의 중요성이 여기에서 나오는 듯 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 날마다 영적 전투가 일어나는 와중에서 구원군이 되어주는 동역자함께 하는 곳이 바로 교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와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영원전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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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일기 - 1학년 방학일기, 꼬마 책벌레의 깜찍한 상상력 엿보기
박노아 지음 / 골목대장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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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유치원생같은 행동이 남아있고, 글쓰기나 책읽기에도 자신있게 내세울정도는 아니라서, 글쓰기를 도와줄만한 책을 찾아봤습니다. 초등논술잡지도 있더군요. 그러는 중에 초등학교 1학년이 직접 쓰고 그렸다는 읽기책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박노아라는 어린이는 유치원때부터 일기쓰기를 아주 잘했다고 합니다. 그 이면에는 많은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훈련이 글쓰기로 까지 이어졌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학년 답지 않은 일기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 책을 아들과 함께 보는데, 아들은 부모의 마음과 달리, 일기속의 내용이 재미있다면서 손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읽어가더군요. 내심 책을 보면서 자신도 좀 깨달은 바가 있어 일기쓰기를 시작하면 어떨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한참 읽다가 글이 틀린부분도 찾아내더군요.

 

찬찬히 책의 내용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일기가 단순한 일기가 아니고, 정말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일기를 쓰고 있더군요. 때로는 시를 쓰기도 하고, 교회다니는 아이라서 기도형식으로 쓰기도 하고, 반성문, 관찰일기 등 글쓰는 형태도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매일 매일의 삶이 반복되기 때문에 쓸것이 없을거란 생각이 듬에도, 노아는 같은 표현이라도 어린이다운 세심한 관찰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매미가 슬퍼서 운 날씨라든가, 번개를 맞아 사람이 죽은 날씨 같은 표현처럼 뭔가 남들과 다르게 표현하려는 흔적이 이곳저곳 많이 보입니다.

 

사실 같은 1학년이지만, 울아들에게 이런것을 요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그림을 그려도 여전히 졸라맨 수준의 짝대기로만 사람을 그리고 있으니, 노아처럼 색깔(크레파스와 물감,색연필 활용)을 칠하거나 하는 것은 거의 꿈도 꾸지 못할정도지요. 우선을 노아의 일기를 보면서 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써보자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이제 조만간 일기쓰기를 숙제로 내주지 않을까요? 일기는 1학년 아이들에게 글쓰기 훈련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노아의 일기를 보면서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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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서 어른으로, 나 이제 남자야?!
누리아 로까 지음, 박세형 옮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홍숙선 감수 / 청어람주니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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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애의 아우성을 통해 상당부분 성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서 이제는 학교에서도 어느정도 성교육을 한다고 한다. 그 성교육의 깊이와 폭이 어느정도일지 잘 모르지만, 우리가 어릴적에는 성교육이란 그저 주간지나 여성잡지에 있는 내용을 몰래몰래 읽었던것이 거의 전부이다시피 할 정도로 무지했다고 생각이 든다.

 

이책은 청소년의 남자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남에 있어 신체적변화와 특징, 남여의 올바른 성관계, 절제 등에 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이 마치 친구가 말하듯, 형이 말해주듯 편하게 설명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남자의 성징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또한 자신의 신체적외모에 대해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포경수술이나 그 이유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사정이나 몽정, 자위행위에 대해서도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길잡이를 해준다.  

 

무엇보다고 왜곡된 성행위에서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 뺏거나 주는것이 아닌 진실한 사랑의 마음이 준비되어야 함도 깨우쳐준다. 욱하는 성욕에 대하여 절제가 필요한 이유,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책임을 질수 있도록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성에 대한 내용 자체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성교육교재가 되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스페인사람이어서인지 어느정도 자유로운 성관계를 허용하는듯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서로 좋다면 못할것도 없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처럼 결혼전 순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문화속에서는 이 책을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게 만든다. 특히나 트렌스젠더나 동성애를 다룬 부분은 약간의 문화적 차이도 느껴진다.

 

부적한 호기심에 의한 성행동을 음지에서 양지로 드러내서 올바로 대화하는 성으로 이끌어주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래도 주변 어른의 가이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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