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실현 20분 - 순식간에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비밀, NLP
리처드 밴들러 지음, 이한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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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고 생각하든 할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대로 된다. 문제의 원인을 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책 표지에 나오는 이 문구가 왠지 마음에 끌렸다.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생각대로, 신념대로 생활해 나가면서도 맞닥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낙담하거나 심적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NLP라는 용어는 꽤 유명한가보다. 최근에서야 나는 다른 리더쉽관련 책에서 의사소통에 관한 부분을 통해 얼핏 들었다. 그때는 이게 뭔가, 뭔가 다른 방법도 있나보다하고 막연하게 지나쳤는데, 이 책이 바로 NLP의 창시자가 직접 쓴 책이라고해서 더 마음에 끌렸다.

 

나의 경우는 그다지 과거의 상처가 많지않은 편이다. 많지 않다기 보다 쉽게 기억저편으로 던져버리는 성격이라 어떤 심리적고통속에서 오랜동안 고생한 적이 없다. 아마도 나름대로 NLP의 해법처럼 나 스스로 그렇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이 책이 시작된다. 어떤이는 사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과거의 상처가 계속해서 현실을 두렵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NLP를 통해 짧은 시간에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NLP라는 용어를 풀이해도 사실 그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다스리고 통제하는 심리제어기술'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우리안에 여전히 살아있어 현실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공포로부터 해방되는 방법, 나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훈련방법으로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지, 내 마음속의 지도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먼저 찾아보고, 그 실체를 알고나면, 그 감정에 대해 여러가지 변화를 주어서 결국에서 저멀리 던져버리는 것이다. 더이상 나의 마음속을 제어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용어를 빌리자면, 하위감각양식을 통해 내 몸안의 어떤 감정의 이동을 감지하고, 그 감정을 새로운 어떤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내 안에 행복했던 기억, 그 순간의 기분을 자주 생각하고 더 크게 느껴보는 훈련, 그렇게 강화된 좋은 감정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것이다.

 

쉬운듯하지만, 사실 잘 훈련하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감정의 이동을 제대로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어떤 두려움의 실체가 없거나 너무 작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추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NLP의 핵심적 내용을 비교적 이해하기쉽게 풀어쓴 글이라고 한다. NLP에 대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관련된 다른 심화과정의 책을 읽어봐야 비로서 NLP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거란생각이 든다. 이 책의 대부분은 저자의 사례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어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NLP에 대한 거부감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하고 있다. 많은 코칭리더십에서 NLP를 다루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조만간 정식으로 만나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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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걸음만 앞서 가라 - 정치학자 강상중, 아시아의 리더 김대중에게서 배우다
강상중 지음, 오근영 옮김 / 사계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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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 정치학자라는데, 나는 이분을 잘 모른다. 그런데, 이분이 김대중 전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자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특히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얼마 앞두고 09년 4월에 마지막 인터뷰를 한 내용이 담겨있다해서 이 책에 흥미를 느꼈다. 저자 강상중은 일본 도쿄대학에서 정치학교수로 있는 분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이름으로 도쿄대학교수로 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어떤 파워가 느껴진다.

 

많은 리더쉽관련 책들이 넘쳐나는데, 유독 이 책에 관심이 가는것은 김대중선생의 정치철학 또는 리더십에 대해 논하고 있기때문이다. 김대중선생의 민주화를 향한 열정에 대해서는 이제는 누구나 다 알정도이지만, 사실 그가 가졌던 경제관,역사관, 정치관등에 대해서는 깊게 아는바가 없다. 개인적으로 감사한것은 이 책을 통해서 김대중선생이 가졌던 철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김대중선생의 반걸음 철학을 이야기하기전에 우리시대의 리더쉽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있는데, 일견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많은 리더십에서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권한 이양, 자율적 통제등을 강조해왔는데, 그로 인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갈피를 잡지못하고 헤매고 있는것처럼 보이며, 너무 많은 자유때문에 더욱 더 고독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고독에 탈피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반작용으로 리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김대중선생이 말하는 반걸음철학이 새로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한다. 리더가 너무 앞서감으로 인해 괴리감을 느끼게 하지않고, 언제나 민중의 편에 뛰어들어가 설득하고 다시 앞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반걸음앞이라고 설명한다.

 

참 명확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어떤 지도자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감으로 인해 돈키호테처럼 치부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민중이 원하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판단력을 상실해 가는경우도 있다. 그래서 김대중 선생의 반걸음 철학이 다시금 가슴속에 다가온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위로해주던 대통령으로서의 기억은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아쉬운 두분의 부재를 더욱 더 생각나게 한다. 김대중선생이 말하던 반걸음앞선 리더로서 살아가기위해서 어느정도 선견력도 필요하겠다. 뿐만 아니라 따르는 구성원들과의 원할한 의사소통도 매우 중요하겠다. 반걸음앞선 리서의 자질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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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 - 칠순 할머니들이 나뭇잎 팔아 연 매출 30억!
요코이시 토모지 지음, 강지운 옮김 / 황소걸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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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 뭔가 신기한 이파리에 관한 비밀을 적은 책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일본의 어떤 산촌마을에서 일으킨 경제부흥의 현장을 나타내는 말이다.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나이많은 어르신네들만 남아있는 시골산촌에서 무엇을 통해 돈벌이를 할 수 있었을까? 우리네 시골을 봐도 어려운것은 비슷한것 같다. 젊은이가 부족해서 바쁜 농사철이면 근처에서 일군들을 모집해야만 하는 형편이 우리나라 농촌의 모습이다. 요즘 기계화가 많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칠순이 넘으신 부모님들은 여전히 논농사를 하시면서도 힘든부분이 많다. 비료를 뿌리는 일이며, 잡초 제거하는 일이며, 수확할때도 직접 손이 가는작업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논농사 뿐일까? 밭농사도 힘든것은 비슷하다. 병충해방지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하며, 온갖 벌레들과의 싸움도 만만치 않다. 농사뿐 아니라, 과수원을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별신통한 방법은 없는듯 하다. 일손이 너무 많이 필요한데, 인건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할머니들로 이루어진 산촌에서 수억원대의 나뭇잎사업을 일궈낸 저자 요코이시의 자서전적 이야기이다.

 

하릴없이 술마시고 남을 험담하던 시골노인네들을 부추켜서 새로운 농사거리를 찾고, 그것을 통해 돈을 벌게 해주기 위해 온몸이 만신창이이 되도록 헌신해온 요코이시. 그는 받은 월급을 모두 지역농산물 홍보에 사용하느라 수년동안 집에는 한푼도 가져다 주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거기에는 시골산촌을 깨우치기 위한 열정이 녹아있기 때문이었다.

 

열정의 힘은 무섭다. 굳이 피그말리온효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것만으로 변화해가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가미가츠의 산촌마을에 잘 살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그 마을에 맞는 새로운 작물을 찾아 여러 지방을 직접 돌아다니고, 재배법을 익혀오는 현장지식이 또한 큰 힘이 되었다.

 

회사의 업무도 비슷하지 않을까싶다. 팀원들을 이끌고 가면서 우리의 목표를 계속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달성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그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었을때의 모습을 꿈꾸게 하는 열정, 그리고 혹시 문제를 만나더라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다니며 해결책을 찾는 모습. 이런것이 바로 어디서나 필요한 리더쉽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

 

요코이시는 츠마모노(음식에 장식으로 곁들이는 꽃 또는 나무잎)에 관심을 갖고, 츠마모노를 쓸만한 잎사귀를 재배하고 판매처를 개척해가는 과정을 보면, 그의 열정뿐 아니라 온 지혜와 정성을 다쏟아놓는 헌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런 헌신이 과연 우리의 직장에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본다. 요코이시는 자기에게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노인네들이  부지런히 뭔가를 일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느라 그나마 있던 작은 월급마저 탈탈털어 새로운 작물을 찾아나선 사람이다. 그만큼의 열정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이룩된 시골산촌마을의 기적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이 책은 오늘날 우리네 시골에서도 충분히 아이디어를 찾고 열정을 다하여 좋은 대안을 찾아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힘없는 노인들도 할 수 있는 작물을 키우거나, 노인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농촌의 경제가 커질 수 있다면, 그래서 일을 통해 그분들의 건강이 유지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복지효과는 없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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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김성민 글, 이태진.조동성 글 / IWELL(아이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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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된듯한 제목, 혹시 가상 역사소설인가 싶을정도이다. 이 책은 손에 잡힐정도의 작은 문고판 단편소설이다. 내용을 짧지만 우리가 그동안 잘 못 알아왔거나 무시해왔던 사실들이 들어있다.

 

이토히로부미하면 대부분은 안중근의사에게 하얼빈에서 죽은 일본총독이라고만 알고 있지만, 이토히로부미는 사실 일본근대사의 획을 그은 유명한 사람이다. 흔히 들어왔던 일본의 메이지유신의 가장 선봉에 있었으며, 일본 근대화를 일으키고 양원의회정치를 탄생시킨 사람이다. 단순히 조선총독부의 총독이 아니라 당시 일본의 외교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던 정치인이다. 우리가 안중근을 이해하기전에 먼저 이토히로부미를 잘 이해해야, 그의 의거가 전세계에 얼마나 큰 관심을 끌어올만큼 큰 일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안중근은 당시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군인의 신분으로 계획된 게릴라식 군사행동이라고 할수 있다. 안중근은 재판과정내내 자신을 국제법에 근거한 전쟁포로로 대우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단순 살인범으로 일본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다. 당시 일본은 온갖 외교력을 동원하여 그를 일개 포수의 신분으로 격하시켰으며, 그리하여 나중에 붙여진 것이 의사(義士)라는 호칭이다.

 

이 책에서의 주인공은 안중근이 아니다. 그의 아들 안준생의 이야기이다. 생소한 인물이었다. 사실 안중근에 대해서는 거의 신화가 될만큼 열혈영웅으로서 기억되고 있지만, 그의 가족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었다. 그 당시도 마찬가지였다. 안중근은 조선의 영웅이었고, 중국과 심지어는 일본인에게까지 존경을 받는 거인이었지만, 아버지의 삶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준생에게는 당시 일제치하의 돈없고 가난한 역적(?)의 아들로 온갖 감시와 핍박을 남기고 간 아버지일뿐이었다.

안준생은 나중에 이토히로부미의 아들에게 사과하면서 일본의 협력자로 변절하게 된다. 그의 각박한 삶이 그를 이토록 변하게 만들었다고도 볼수 있지만, 영웅 안중근의 가족에게 무관심했던 당시의 민중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같은 민족에서 배신당하고 도망다니는 그의 삶에 대해, 그래서 더욱 더 안준생에게 연민이 가기도 한다. 비록 민족의 변절자로 낙인찍힌 인물일지라도. 누구라서 그의 삶을 욕할 수 있을까? 아마 우리라도 같은 형편에 있었다면, 일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란 쉽지 않았을것이다.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안중근의 아들을 쏘다. 아마도 그의 삶은 그렇게 죽어갔을것이다.

 

안중근의 자녀 안준생을 돌아보며, 한없는 미안함이 느껴진다. 또 한편으로 안중근에 대해 숨겨져 있던 더많은 인간적인 모습, 그의 정치철학, 세계관을 바라볼 수 있었다. 5개월여동안의 옥중생활속에 여러가지 책을 썼는데, 그속에서 그의 오롯한 역사관을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다. 더이상, 의사 안중근이 아니라, 안중근 장군으로 불려져야 하는 것은 그의 거사 100년을 맞아 각처에서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나타난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된다. 역사책에서도 조만간 개정되어야 할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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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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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쇼킹 그 자체이다. 우리가 완전식품으로 여겨왔던 우유, 학교에서도 급식으로 매일 매일 꼬박꼬박 먹어왔던 우유, 칼슘도 많고 그래서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그 우유. 그 우유에 대한 거짓말을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우유는 확실한 칼슘의 제공원으로서 많은 단백질과 지방도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여겨질뿐 아니라 여러가지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어 모든 사람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무엇보다도 나라에서도, 건강을 책임지는 부서에서뿐만 아니라 유명 의사들도 우유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지 않은가?, TV를 켜도 우유좋아를 외쳐대는 수많은 광고들, 그래서 우리는 아무의심없이 우유를 완전식품으로 인정해주고 있는것이다. 그런데, 우유를 건강단체에서 권하는대로 그렇게 많이 마실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실 나 자신도 우유는 겨우 한잔 200ml정도만 마실뿐이다. 그 이상 마시면 설사를 하기때문에 더 마시고 싶어도 마실수 없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그렇게 우유를 잘 마시지는 못한다. 우리집 아이들만 500ml정도를 거뜬히 마실수 있다.(사실 두렵고 놀라운 일이다)

 

우유가 학교급식으로 정해지고, 전국민에게 하루 칼슘섭취량을 늘리기위해 반드시 우유를 마시도록 권장한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점이다. 놀랍게도 그 배우에는 낙농업자들의 막강한 로비가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학교급식에 우유가 아니라 과일주스가 공급될수도 있었다. 우유가 이처럼 널리 권장된대는 서구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위해 많은 양의 칼슘섭취가 필요하고 그래서 우유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건강지침(?)이 상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유에 대한 거짓말을 풀어나가는 저자의 논조를 따라가면 치밀한 자료조사와 과학적인 증거들, 여러 실제 사례들을 통해 명쾌한 논리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 책은 이전에도 출간된바 있는데, 더 많은 증거를 보강해서 나온 개정판이라고 한다. 여전히 우유신봉자들은 우유의 장점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내세우지못한채 학교,병원등에서 선전만 요란하게 내뱉고 있다.

 

그들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위해서 뼈를 튼튼하게 해야한다. 그래서 골밀도를 높여하는데, 거기에는 칼슘을 공급해주는 우유를 보다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세계에서 우유를 가장 많이 마시는 핀란드를 비롯한 서구인들에게서 골절 환자가 훨씬 더 많다. 더구나 골밀도가 1/10정도로 더 낮은 아시아인들은 골절발생빈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홍콩의 경우, 영국의 영향으로 식생활이 서구화된 이후 뼈골절환자가 급증했다. 차이는 우유섭취량이라는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 우유가 암을 가속화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발암물질이 들어와서 암세포로 진행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특정 단백질성분을 많이 먹으면 그렇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우유속에 많이 들어있는 카제인단백질이 암세포 가속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우유속의 락토오스또한 우리몸속에서 매우 좋지 않는 영향을 일으킨다. 오죽하면 의사들이 일단 우유를 끊어보라고 권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락토오스가 우유속에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가공식품들에 락토오스가 들어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유를 소화하기 어려운것은 바로 락토오스때문이다. 락토오스 과민증상은 설사뿐 아니라 두통,어지럼을 포함한 여러 신경계질환의 원인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읽으면 읽어볼수록 놀라운 사실의 연속이다. 저자의 15년간의 노력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거같다. 이미 전에 출간한 책에서 큰 영향을 끼쳐왔고, 이제는 우유가 그다지 좋은 음식이라고 할수없다고 말하는 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우유 1잔정도야 대부분이 소화시킬수 있으므로 큰 걱정은 안되지만 다량을 마시는 것은 반드시 중단해야 하겠다. 할수만 있다면 우유를 대신하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우유속의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절반도 안되는 반면 야채나 기타 칼슘의 흡수율은 훨씬 더 높다. 육류를 줄이며 채식을 늘리는 식단이 많이 권장되는 요즈음이다. 심지어는 암조차도 식단조절로 완치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것을 보면, 우리의 식단을 다시 한번 재점검해봐야겠다. 우유에 대항하는 저자의 노력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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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2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