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디노 공룡 탐험대 : 두 번째 모험 - 화산 탈출 대작전 디노디노 공룡 탐험대 2
스테파노 보르딜리오니 지음, 페데리코 베르톨루치 그림, 김효진 옮김 / 조선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희 아들도 공룡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공룡장난감도 많고, 공룡백과사전도 갖추고 있을정도지요. 공룡에 대한 만화책도 많이 보는편인데, 이 책 디노디노 공룡탐험대는 공룡이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동화같은 이야기랍니다.

 

디노디노와 네친구 공룡들의 모험이야기인데, 2권은 용암이 흐르고, 화산이 터지는 곳에서 탈출하는 이야기에요. 마치 만화속 상상력을 자극하듯 내용들이 흥미진진하고, 페이지마다 만화영화같은 삽화가 끼어있어 더욱 친근하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내용도 단순한 공룡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공룡이 주인공이 되어 한편의 재미있는 만화영화처럼 되어 있어, 실제로 만화영화로 나와도 인기있을거 같습니다.

 

특히 맨 뒤에는 디노디노 공룡탐험대의 3편의 내용을 스스로 구성해보게끔하는 실습이 있습니다. 작은 조가조작의 그림을 오려내고 그것을 순서대로 맞춰서 다음편의 예고내용을 나름대로 예상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그림들이 헷갈릴만한데도 아이는 순서를 잘 찾아맞추고 설명해줍니다. 다 맞춰놓고 그에맞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다음편 책을 보지않고도 벌써 내용을 다 알아차릴 정도랍니다.

 

이것때문인지, 3편이랑 4편도 계속 보고싶다고 얼마나 졸라대는지요. 어쩔수 없이 3편도 주문했답니다.

 대신에 약속을 단단히 했습니다. 동생안 괴롭히고, 공부할때 낙서안하고, 장난감 정리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 책이 도착하면 줄거다..이렇게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담보로 아이의 좋은 습관을 유도하려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근데, 디노디노를 너무 좋아해서 아직까지는 잘 지키고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김태원 지음 / 지식노마드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람 살아가면서, 특히 직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타인과의 의사소통의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원하는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못해서 오해가 발생되기도 하고, 상대를 설득해야 할때 느껴지는 막막함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특히나, 영업하시는 직장인에게는 말할것도 없이 설득의 의사소통이 중요할테지만, 여러부서와의 회의에서도 대화의 기술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하는 것은 어려울법한 의사소통의 문제를 참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도 저자의 많은 실무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험들이 녹아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어떻게 이해하게 되는가를 '도마뱀의 뇌'를 예로 들면서 시작합니다. 우리 인간은 고래적 단순한 뇌를 여전히 가지고 있고, 이 오래된 '도마뱀의 뇌'가 순간적으로 가장먼저 판단하게 된다는것이죠. 그래서 설명하는 것이 '도마뱀의 뇌'가 이해하기 좋아하는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원리, WHISP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WHISP란, 4가지의 의사소통,즉, 주장/설득/대화/협상에 대해서 이성적판단보다는 오래된 구뇌를 통한 직관적이해를 돕는 원리입니다. 먼저 자극하기(Wake-up)를 통해 관심을 끄는겁니다. 관심을 끌되 스스로 그림을 그릴수있도록 생생하게(Hot) 해야 합니다. 이성적인 판단에도 자극을 주기위해 상대의 이익이 되는 점(Interest)도 제시합니다. 이 모든 내용들이 하나의 기분좋은 이야기(Story)로 엮어질때 바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도달한다는 것이죠.

 

WHISP의 원리만 깨닫고 잘 훈련한다면 이미 대화의 80%이상이 막힘이 없을것만 같습니다. 나머지 20%는 또 다른 스킬들도 함께해야 할것 같습니다. 또는 어떤 정보기술을 공지해야 할 때는 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할테니, 단순 기술원리만으로는 부족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4가지 소통에 빠져있는것이 정보전달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정보통신에 관련된 업무라서인지, 많은 신기술들을 어떻게 쉽게 요리해서 이해하도록 가공하여 설명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WHISP의 원리에 포함될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실례를 통해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을책은 아닌것 같고, 자꾸 보면서 WHISP원리를 먼저 체득해야 할것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유용한 책을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 테마 여행 - 125가지 테마와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김창대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성경은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필수품이다. 성경이라는 기초가 없는 기독교는 상상도 안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전체를 접해보지 못하고 살아간다. 특히, 일요일에만 잠깐 예배에 참석하면서 들은 성경구절이 전부인채로 단순히 설교말씀에 의지해서 일주일을 그렇게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성경읽기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성경에 씌여진 문체도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먼나라 이스라엘의 역사서처럼 보이는 성경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 그래서 요즘에는 쉬운성경, 새번역성경이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것이 성경이다고 생각된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테마여행은 접근하기 어려웠던 성경을 스토리형식으로 여러가지 테마를 따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어갈 수 있을만큼의 흡입력이 있다. 오래전에 본 성경이야기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 어려운 성경을 각 등장인물별로 시대별로 이야기형식으로 성경전체를 보여준 책이었다. 그것도 매우 유익한 책이었지만, 성경테마여행은 보다 더 깊숙한 지식을 보여준다.

 

일단 첫장에서 보여주는 성경상식을 통해, 성경이 언제부터 작성되었는지,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지금의 성경이 어떤과정을 거쳐 66권으로 정리되었는지를 소상히 밝혀주고 있다. 아마 신학공부를 하지 않으면 알지못하는 내용이겠지만, 이해하기 쉽게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성경 자체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높일 수 있었다. 어떻게 수천년을 내용수정없이 고스란히 전해내려올 수 있었는지, 작가가 다르고, 씌여진 시대가 다름에도 그안에서 연결되는 하나님의 역사와, 성경속에 포함되지 않은 많은 유대교의 고대문학서를 통한 이스라엘의 역사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된다. 구약과 신약사이에 비어있는 시기는 사실 궁금하면서 알길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프톨레미나 마카비왕조를 포함해서 몇가지 역사들을 알수 있게되서 유익했다.  2부와 3부의 내용은 천지창조부터 시작해서, 노아홍수, 아브라함, 모세와 이집트시대, 다윗과 솔로몬, 그후의 많은 선지자들의 사연들이 재미나서 설명되어 있다. 신약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많은 이적들, 사도행전에 나타난 많은 교회들,  비록 흑백이기는 해도, 고대 유물과 그림/사진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좀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4복음서보다도 바울의 서신서가 더 오래전에 쓰여졌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그래서 초기 기독교인들은 바울서신서를 더 신봉했다고 한다. 야고보의 별명이 낙타무릅이라는 것도 알게되고, 성경에 나타나지 않은 것들을 통해 성경속의 사실이나 인물들에 대해 더욱 잘 알수 있었다.

 

교회에서 가끔, 성경 파노라마라고 해서 시대별로 성경전체를 한꺼번에 엮어서 강의하는 시간들이 있는데, 이때에도 느낀것이지만, 다양한 성경들을 통해 그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오늘 이시대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심을, 그리고 또한 하나님나라의 회복을 가장 큰 줄거리로 이어져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성경전체를 읽고 싶어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성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될것이고, 성경자체를 좀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별을 이겨내는 힘 관심 초등 생활 보고서 1
박수경.윤선 지음, 이안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따의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때문에 더욱더 관심이 가는 책이다. EBS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책내용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왜 아이들 사이에 차별이 발생할까? 그것은 아마도 서로간에 이해의 폭이 너무 좁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 어릴적에는 특히나 시골에서는 아이들끼리 뭉쳐다니면서 서로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심지어 서로의 부모님도 다 알고 그러면서 자랐다. 그러다보니, 나같은 경우에는 조금 지능이 떨어진 친구들을 배려해주려는 마음이 더 많았던 거 같다. 물론, 그 친구를 잘 모르는 아이들은 언제나 놀려대고 괴롭히곤 했지만, 그 친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 친구를 감싸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집단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석주', 그리고 앞장서서 괴롭히는 '태민'이, 그리고 반 아이들.. 태민이와 친구들이 보기에는 덩치만 크고 굼뜰뿐 아니라 수업시간이나 운동시간에 방해만 되는 석주가 못마땅했고, 틈만 나면 괴롭히려한다. 그러다가 '석주'가 반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각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마음들을 이해하게 된다. 석주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그의 독백을 들어보면 석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괴롭히기 대장이던 태민의 마음도 이해될 거 같다. 이쯤에서 상황을 객관화하여 각자의 마음상태를 들여다 봄으로써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의 폭을 넓히게 된다.

 

울아들도 가만히 보면 친하게 뭉쳐다는 3명중에 약간 굼뜨고 느린 친구를 은근히 따돌리고 괴롭히려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셋이서 공부를 할때도 굼뜬친구의 진도가 잘 안나가는 것도 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도 서로 이야기가 잘 안될때도 많다. 이 책을 보면서 울아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넓은 사랑의 마음을 갖기를 소망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 오빠 부자 동생
로버트 기요사키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이 꿈꾸는 성공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성공하는 사람이란, 빌게이츠처럼 세계의 대부호로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일것이다. 이 땅에서 부자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큼 가슴떨리는 목표가 있을까? 돈으로 인해 힘들어 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비슷한 생각일텐데, 이 책은 부자의 목적이 '돈'이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돈이 동기가 되어서는 절대로 부자가 될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소명이다. 진정한 부자란 자기답게 살아가는 것, 자신의 소명을 알고 그 소명을 이루어가는 것이라는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다 아다시피, 그 유명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베스트셀러작가이다. 그 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돈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삶, 즉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자는 것을 말했다. 그후로 10년만에 쓴 책이 '부자오빠 부자동생'의 이야기이다. 그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또한 여동생의 인생을 통해 들려주고픈 이야기는 물질세계와 정신세계의 아름다운 조화이다.

 

로버트는 엄청나게 성공도 했고 결혼도 했지만, 사업의 몰락과 함께 결혼도 깨지게 된다. 그 어려운 삶속에서 퓰러박사를 통해, 그는 '영적가족'을 만나게 되고 내 인생을 다바쳐도 아깝지 않는 소명을 찾아나서게 된다. 여동생 에미도 20대초반 수많은 방황을 하다가 인도로 가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고 결국 티벳승려가 된다. 그녀가 찾던것은 바로 그 인생의 안내자, 영적가족을 찾았던 것이다. 영적가족을 통해 발견한 소명을 우리도 찾기를 원하고 있다.

 

사실 책을 다 읽고나서, 과연 자신의 소명을 찾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삶이란 나혼자의 삶이 아니고 내게 있는 가족의 현실적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위해 자신의 일부분을 희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그런점에서 보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돈이 목적이 되는 부자가 아니라 소명을 이루며 살아가는 영적충만함도 소중하다는 말에는 공감이 가지만, 자기의 삶을 얼마나 만족해하며 살아가는가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자신의 행복을 가꿔가고 더 나아가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함께 행복한 삶을 이뤄가는 것은 굳이 '돈'이라는 재물이나 '소명'같은 거창한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 비하면 이번 책은 그의 에세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동생이 티벳의 승려가 되는 과정과 자신의 삶을 비슷한 목적으로 엮어간것은 솔직히 잘 와닿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말한 내용중에 나오는 글귀중에 '성공을 얻는 삶은 자신의 재능을 먼저 세상에 베풀어야 한다'는 내용이 와닿는다. 나의 목적만을 위해서 사는 삶이 아니라, 나 아닌 남, 우리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며 살아가는 인생, 그 인생이 성공의 삶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