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판타지 소설이다.

추천글을 보면;

현대 판타지의 거장 조지 R.R. 마틴으로부터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작품이 나왔다. 그는 이 장르가 갖춰야 할 최고의 것만을 모아 위대한 작품을 창조해냈다. 방대한 스케일, 숨막히는 모험, 다양한 인물상을 깊이 있고 사실적인 배경 속에서 치밀한 이야기로 엮어나가는 작가의 힘이 과연 놀랍다. - Chicago Sun Times

<얼음과 불의 노래>는 재미있게 읽힌다. 이 책의 미국적 액션 및 속도감은 <반지의 제왕>의 영국적 유머 및 고색창연함과 분명히 구분된다. 하지만 이들은 판타지라는 만국 공통의 코드를 공유하며, 그 코드를 공유해 보는 것은 한국 독자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이다. 21세기 초입에서 한국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이영도 (<드래곤 라자>의 작가)

이야기 자체가 바로 마법인 '진짜 마법'을 톨킨 이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분 좋은 감동이었다. 복잡하게, 그러나 정교하게 얽힌 이야기를 현란할 정도의 유연함으로 풀어가는 글솜씨에 가슴이 저밀 정도였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이 책은 <반지의 제왕>의 뒤를 잇는 판타지의 고전이 되어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 김민영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의 작가)

놀라운 것은 작가가 마치 '신'처럼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냉혹할 정도로 공평하다는 것이다. 영리한 인물에게는 신체의결함을 숭고한 인물에게는 또 다른 부덕을, 심지어 꽤 호감을 얻은 인물에게마저도 과감한 죽음의 퇴장을 안겨주는 등 모든 인물을 장기 말처럼 다룬다. 말이라고 해서 평면적인 '도구'로 전락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들은 각자 장기판 위에서 살아남고 승리하기 위해 처참하게 싸우고 있는 인간들이다. - 우지연 (소설가)

오랜만에 모든 것을 잊고 장편 판타지에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샘솟는다. 그런데 워낙 권수가 많은 책이라 누군가에게 검증을 받고 싶다. 이 책 읽으신 분, 혹은 주위의 평을 들어보신 분 제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앰버 연대기>를 읽을 때의 그 혼이 빠질 것 같은 경험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인가......그러나 너무 흥미진진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데 그것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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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5-1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독하세요^^
저는 요즘 눈아프고 어지러워서 속도가 안 나요 ㅠㅠ

panda78 2005-05-1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1부만 읽었는데요. 앰버만큼 재미나진 않았던 기억이.. 책 들면 못 놓는다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으로 이름이 높다고 하더군요. ^^
근데 책도 이쁘게 나왔구.. 2-3부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저도 솔솔 듭니다.
호정무진님 이거 읽으신 거 같던데 함 물어보셔요. ^^

깍두기 2005-05-1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도 이 책 읽고 계신가봐요?^^
판다님, 앰버만큼은 아니라구요? 하긴 앰버보다 재미있는 것이 그리 흔하겠나요, 우워어~~~~ 그냥 앰버를 다시한번 읽을까?^^

panda78 2005-05-1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더 위긴 시리즈는 읽으셨는지요? 그것도 꽤 재밌는데.. ^^

깍두기 2005-05-1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더의 게임, 사자의 대변인, 제노사이드, 엔더의 아이들까지, 전권이 집에 있지요^^
사자의 대변인까지만 재밌었어요-.-; (엔더의 게임은....죽음이죠. 밤을 꼴딱 새게 되죠)

starrysky 2005-05-15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판다님처럼 1부만 읽었는데 막 다음 권이 읽고 싶어 미칠 지경은 아니었답니다. 단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이 모든 사건을 이끌어가는 구조가 아닌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도 아니었고요. ^^ (으악, 너무 초를 쳤나요? 죄송;;)
그리고 엔더 시리즈는 정말 앞부분은 좋은데 갈수록 사람을 실망시키죠. 히잉..

앗앗앗, 근데 지금 책소개 페이지 보니까 제가 읽었던 것과 장정도 다르고 구성도 달라졌네요. 그때는 1부 4권, 2부 4권이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 @_@ (바부팅!) 할튼 저는 앞의 4권만 읽었사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