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서 자꾸 금요일 밤에 하는 MBC 베스트셀러극장이 떠올랐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불행하고, 상처 입고, 그리고 엄살도 떨지 않지만 대책도 없는 사람들.
화살을 맞고 쓰러져도 말없이 괴로워만 하는 눈 큰 짐승 같다고나 할까.
나라면 그러지 않을 것이다. 큰소리로 동네방네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몇날며칠 울고 불고 술 퍼먹은 다음 싹 잊어 버릴 것이다. 저러고 어떻게 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