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싫어하는 나는 과학책이 너무 어렵다. 하지만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나 제임스 클리크의 <카오스>를 읽으며 가슴 두근거리던 기억은 참 소중하다. 어렸을 땐 그저 '공부'라고만 생각되어졌던 그 과학 속에 무한한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는 걸 살짝 엿본 지금, 힘들겠지만 그 산중턱이라도 올라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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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과학을 생활과 접목시킨)은 많이 읽어 보았지만 이 유명한 책은 정작 아직 못 읽었다. 쉽고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것부터 읽고 시작하면 진도가 잘 나갈 것 같은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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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건의 SF <쿼런틴>을 읽으며 '으~~골치 아퍼, 양자역학!!' 이랬던 것이 이 책을 읽으면 좀 해소될 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양자 나라를 간다고! 아마 이상한 나라보다 양자나라가 더 이상할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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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지진 해일 등 도처에서 지구는 요즘 수상하다. 그래서 이 책이 읽고 싶다. 그런다고 이 책이 당장 우리동네에 지진이 나면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걸 가르쳐 주지는 않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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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지금과 다른 우주, 과연 어떤 모습일지....그곳에 인간은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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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외계인이닷! 그러나 흥미위주는 절대 아닐 것임. 책 소개를 보니 말이다. SF를 읽다보면 정말 다종다양한 외계인이 등장한다. 어떤 책은 터무니없기도 하고 어떤 책은 나름대로 굉장히 과학적이다. 이 책은 아마도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는 어떤 생물이 탄생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인 듯 하다. 무지 땡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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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님의 소개로 알게 된 책. 기생충이라고?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이런거? 옛날에 다 사라진 거 아닌가? 천만의 말씀, 그게 기생충의 전부가 아니라고. 우리는 아직도 수많은 기생충과 살고 있다. 우리랑 동거하는 그들을 알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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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 먼 시계공>이라는 진화론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관점을 비교하며 읽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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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써서 우리를 전 우주적인 스케일 큰 농담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든 더글라스 아담스가 쓴 생물 탐사서인 이 책을 꼭 보고 싶다. 절대 그냥 평범한 탐사서는 아닐 듯. 이 사람의 글 스타일로 볼 때 이 책 또한 나를 충분히 즐겁게 해 주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