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만세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
후쿠다 이와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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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지. 그건 사토시 말이 맞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는 법이지.
너희들 모두 정해진 시간에 울리는
자명종 시계가 아니다. 더구나 시계도 아니고.
너희는 인간이야.
자기가 언제 울지 언제 웃을지 모르잖아.
방귀도 마찬가지야."
선생님은 모두를 쳐다보면서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한 듯 수염을 만지작거렸습니다.
선생님은 아주 자신 있을 때 수염을 만지작거립니다.-p.10쪽

"선생님, 방귀는 아무나 다 뀌는 거예요?
우리 아버지는 집에 있을 때 숨쉬는 것처럼
시원하게 방귀를 피융피융 뀌는데,
엄마는 한 번도 뀐 적이 없거든요.
우리 엄마 방귀 제대로 뀌고 있을까요?
걱정이 돼서요."-p.14쪽

"선생님 집에 미카라고 고양이가 한 마리 있는데,
그 녀석도 방귀를 뀐단다."
"에, 정말요?"
"치, 거짓말이죠?"
"고양이가 어떻게요?"
싱긋싱긋 웃는 선생님의 눈이 가늘게 붙어 버렸습니다.
"살아 있는 생물은 다들 방귀를 뀌는 거야.
방귀에 관한 결론이다. 다들 알았냐?"-p.20쪽

방귀 조회
1학년 3반 야마모토 테츠오

어제 아침 조회 시간에,
교장 선생님의
긴긴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방귀가 나왔다.
엉덩이도 심심했나 보다.


꽃 방귀
1학년 3반 요시다 요코

선생님은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방귀를 뀐다고 했다.
그렇다면 풀이나 나무나
꽃도 방귀를 뀔까?
물푸레나무의 맛있는
꽃향기는 꽃이 핀
방귀 냄새일까?-p.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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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6-08-22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꽃향기는 꽃이 핀/방귀 냄새일까? :)

치유 2006-08-22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재미나요...

비자림 2006-08-2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아니 아직 여행을 안 가셨나요? 입대 하기 전에 추억 많이 만드셔용^^
배꽃님, 재밌지요?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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