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심심할 날이 없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괴짜할머니와 그의 가족들이 펼치는 재미난 이야기 랍니다. 평범한 일상을 거부하고 무엇인가 도전을 한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닐텐데, 우리의 괴짜 할머니는 두려움이란 모르시는 분이네요. 그 연세에도 스키, 윈드서핑, 헹글라이더, 스카이 다이빙 까지 위험한 레포츠만을 즐기신 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의 문구가 떠오르게 하는 할머니지요? ^^ 그와 함께 할머니의 아들 또한 유쾌하고 엉뚱한 발명가랍니다. 때로는 이상한 발명품으로 마을 사람들이 곤욕을 치루고 아빠를 멀리하기도 하지요. 성공보다 실패하는 발명이 더 많아 보이지만 좌절을 모르고 끝임없이 발명에 몰두하는 멋진 아빠랍니다. 괴짜 할머니와 엉뚱한 발명가 아빠가 있는 로드니의 집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겠지요? ^^ 우리네 일상과 마찮가지로 이런 모습이 보기 싫은 엄마의 걱정과 잔소리까지 보태진 시끌벅적한 로드니의 집 이랍니다. 자~~ 이번엔 아빠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머니표 양파피클을 연료로 하는 우주로켓 익스플로러 1호를 발명했답니다. 익스플로러 1호는 낡은 기름탱크가 본체이고, 바람막이는 샤워부스 칸막이로, 위성 안테나는 쓰레기통 뚜껑이라니 정말 엉뚱하지요? 과연 이 우주로켓은 누구의 손에 의해 우주로 여행을 떠나게 될까요? 아마도 짐작이 가시리라 믿어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로드니가 함께 동승을 하게 되네요. 괴짜 할머니는 우주로 떠나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너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책을 읽는 큰 아이는 정말 이런 일이 있으면 재미나겠다고 웃으며 보는 유쾌 발랄한 책이네요. 너무 엉뚱해서 어른인 저는 에이~~라며 너무 과장되었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재미난 이야기랍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갈 방법조차 강구하지 못한 할머니가 우주 미아가 된 우주정거장을 구출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는데 그 방법 또한 기발합니다. ^^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저는 아이들 키우느라 하고 싶었던 일을 손에서 놓고 살았던것 같은데, 로드니의 할머니를 보니 반성이 되네요. 로드니 할머니의 나이를 무시한 무한한 도전정신 볻받아야 겠어요.^^ 너무 엉뚱하지 않는 한도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