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초등필수 영어사전 으라차차 초등필수 시리즈
열린기획 엮음 / 열린생각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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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부터 영어를 접하기 시작한 우리집 큰아이가 작년까지는 아주 즐겁게 공부했었는데, 올해부터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점점 어려워지는 단어와 길어지는 문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배우는 책 외에 재미나게 단어를 만나게 해줄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만난 책이 <으라차차 초등 필수 영어사전>입니다.

사전이라고하면 얇은 종이에 빽빽하고 작은 글씨가 잔뜩 들어 있는 사전만 보면서 자란 저는 이 책을 보고 이게 사전이야? 그림책이야? 하면서 놀랐다지요.^^

책 속에 있는 CD는 꺼내기 쉽도록 뜯는 선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항상 영어책에서 CD를 꺼낼때면 칼이나 가위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했는데 이런 작은 배려도 고맙네요.

CD는 12세의 미국소년이 직접 녹음하였다는데 발음이 부드러워 듣기에 편합니다. 단어와 함께 제시된 예문도 읽어주어 발음 익히기에 도움이 되겠어요. 또한 속청영어학습을 위해서 1->1.5->2->2.5배의 4가지 속도로 들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2.5배는 너무 기계적인 소리같아 듣기에 좀 거북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얼핏보면 그림책 같이 보이기도 하는 이 책이 사전인 것은 찾아보기 쉽도록 ABC 순서대로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이 또한 아이들 책답게 여러가지 색상으로 표시하여 보기에 좋습니다.

책장을 넘기니 예전에 제가보던 사전의 첫 페이지에 나오던 발음기호도 보이네요. 아! 역시 그림책이 아니고 사전 맞습니다.

제1부는 기초영어단어편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선정한 초등학교 기본 어휘를 ABC 순으로 나열해 주고 있습니다. 총 1232개의 단어가 실려 있으며, 그 중 교육부에서 선정한 초등영단어 736개는 분홍색으로 표시해 두었답니다.

A의 첫 장을 펼쳐보면 단어와 함께 발음기호, 뜻은 물론 여러가지 편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 책의 맨 위에는 각 페이지에 수록된 6개의 단어를 따로 적어두어 한 눈에 찾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 초등필수 단어는 먼저 찾아 볼 수 있도록 분홍색으로 별도 표시해 두었답니다.
*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해 두었답니다.
* 단어를 이용한 예문을 함께 두어 사용 예를 볼 수 있습니다.
* 각 페이지가 숫자와 함께 영어로 표시해두어 영어로 숫자 읽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2부는 주제별 영어단어로 하나의 주제에 연관된 단어를 그림속에 표시하여 자연스럽게 의미를 터득하도록 도와줍니다. 몸, 가족, 집, 도시, 직업, 날씨, 동물, 꽃, 곤충 등 다양한 주제가 있어 주제별로 원하는 단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제3부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품사별 단어 모음과 기본적인 문법사항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재미 없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이니 한번씩 봐두는게 좋겠지요?

요즘들어 영어 재미없다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던 아이도 그림과 함께하니 재미나다며 자주 펼쳐보더군요. 초등저학년은 물론 영어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한 그림영어사전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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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8-2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아이에게 유익하겠는걸요
너무 서두르진 마세요.
차근차근가더라도 절대 뒤처지지 않습니다.^^

같은하늘 2010-08-20 16:01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냥 재미를 붙여주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꿈꾸는섬 2010-08-2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겠어요. 사전은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좋네요.^^

같은하늘 2010-08-22 22:10   좋아요 0 | URL
제가 학교 다닐때 이렇게 예쁜 사전 있었으면 지금보다 영어를 더 잘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착각이 들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