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성공을 발견한 사람들 - 평범한 대학생 직장인 창업 준비생에서 최고의 사업가가 되기까지
황동명 지음 / 행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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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소개된 사람들은 오뚜기인생이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선 사람들이다. 대부분이 사실 쓰러지면 일어나지 못한다. 고만고만하게 살고 만다. 그게 편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더 해봐야 나아질 것도 없다면서 그냥 포기하는 게 다반사다. 그렇지만 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부도와 실패위기에서도 다시 일어섰다.

 

그 때마다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사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식기 등 유통을 했던 사연은 인상적이다. 2년여 간 다른 일 없이 보내고 있었지만 그간의 인연이었던 분의 연락으로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신뢰와 책임이었다. 엔제이트레이팅 이태경 대표는 자신 뿐 아니나 자신과 거래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었다.

 

실패에서 깨우친 경험들은 소중한 자산이 되어주었으며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앞선 도전이 이들의 성공으로 가는 길위에 서게 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기업경영원 최상진 대표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죽을 만큼 열심히 일했다.’라고 한다. 그런 각오가 그들의 오늘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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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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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티브 잡스 전기 이후 나온 또 하나의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이다. 다만 이 책은 제품전략과 상품 구성 등에 대한 회사 내부의 움직임을 깊이있게 살펴봤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스티브 잡스가 심어놓은 애플 DNA는 여전히 살아서 그가 평생에 해왔던 것들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둔 듯 하다. 그러기에 그가 떠난 후이지만 큰 동요없이 개발과 유통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스티브 잡스는 곧 애플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이 책을 통해서 느낀다. 직원들의 사생활까지 조차도 그냥 넘겨볼 수 없었던 일들을 접하고, 직원들의 대화와 업무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을 보호하고 앞으로 나올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려주려는 그만의 기술이 아니겠는가. 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은 그 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애플 조직내 제품개발과 디자인을 진행한 인물들의 상황과 잡스 이후 계획했던 일들과 그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말미에 등장해서 이채롭다. 이 책의 저자 애덤 라신스키의 취재력이 그같은 내용을 포함하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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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을 찾아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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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 전국 곳곳에 남긴 글자들을 찾아 떠났다. 기자들과 함께 자신이 남긴 글들을 찾아 떠나 사람들을 만나고 그 지방의 역사를 다시 짚어보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의미있는 작업이다.

 

미처 어떤 형태로 남겨졌는지 알아볼 길이 없었는데 이렇게 다시 찾아 그 형태를 보고, 그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서 오늘 우리 삶의 모습을 반추해보는 일이니 말이다. 서울이라는 글자를 찾아 떠나고, 박달재를 찾아가고, 꿈을담는도서관을 찾고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을 찾았다. 변방을 찾아서는 결코 공간적인 변방만이 아니다. 우리 삶의 변방이다. 만남과 이별이 있고 삶과 죽음이 있는 곳이다.

 

“변방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결코 궁벽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아님을, 각성과 결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변방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변방을 찾아서는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길이다.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을 한 것임을 생각한다. 있어야 할 자리에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을 우리는 놓치고 살았다. 신영복 선생은 바로 그 일을 한 것이다. 아직도 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말이다.

 

“그렇다. 우리가 반성해야 하는 것은 깨달음마저도 소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끊임없는 불화와 긴장 그 자체가 지혜인지도 모른다. 용과 고래의 한판 쟁투가 우리 시대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지혜의 현실적 모습인지도 모른다.”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사는 지금, 짧은 글 속에서 몇가지 생각들을 들어 올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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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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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부인하고 억압하면서 계속 어두운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것보다는 욕망과 조심스럽게 대화하면서 살아가는 게 안전합니다.

 

겸손이 미덕이라는 말로 욕망을 감추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 각광받는다. 그러나 그것이 거짓이라면 말이 다르다. 숨의 의도 없이 속내를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다. 포장과 위선으로 자신의 생각을 가린다. 김두식의 ‘욕망해도 괜찮아’라는 바로 이 지점을 지적하고 왜 욕망을 표출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생각, 가족을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가 겪었던 지난 몇 년간의 일들을 꺼내 펼쳐놓는다. 욕망의 정의, 욕망의 요소와 욕망의 결과와 같은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김두식을 통해 학벌과 인맥으로 만들어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의 욕망을 엿보는 데 쏟는 에너지를 줄이는 대신, 내 욕망을 관찰하고 탐닉하는 모험에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개된 건강성과 은밀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몸의 문화입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살 필요가 있음을, 자신을 드러내놓는 일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창의는 용기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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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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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선언 한다면 이 책은 그의 대선공약집이 될 것이다. 그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책은 우리 시대가 보편적으로 해결해야 할 상식의 것들이 될 것이다. 책 내용 중에 '긴장'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물고기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고기들이 죽지 않도록 긴장하도록 더 센놈을 같이 담아 놓는다고 한다. 

 

누가되었던 일단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고나서는 더 이상 긴장하지 않는다.

 

언제 그랬느냐라는 식으로 그 모든 것을 잃는 것 같다.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 표를 부탁하지만 그 다음은 그들 만의 리그인 것이다. 잘 속고 잘 속이는 세상이다. 더 '새로운 것'을 개발해서 사람을 끌어들인다. 자신의 영역안으로 말이다.

 

이 책에서 안철수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들을 짚는다. 대담식으로 진행한 이 책은 복지, 청년실업, 남북통일의 문제를 비롯하여 최근에 우리 사회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강정마을에 대한 이야기까지 흝는다. 어렵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상식적인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주목받는 것은 안철수가 갖고 있는 힘일 것이다. 왜 이 시대에 이 사람을 그토록 찾는 가를 생각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정식출마를 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반대편의 사람들은 그를 향해 우유부단하거나 비겁하다고 말한다. 무임승차를 한다고 비난을 한다.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면 될 일이다.

 

지금까지 많은 정부가 정의를 외쳤지만 결코 정의롭지 못했다. 정의롭지 못한 정권의 끝을 우리는 많이 목격했다. 이러한 구체제의 잘못된 것을 새로운 체제 속에서 변화시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간과했던 문제들을 안철수가 이야기를 한다.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밀어붙이기식의 행동들이 어떤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자신의 삶과 고민들을 풀어낸 이 책은 가볍지만 그의 생각은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다. 누가되었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그는 도울 수 있는 위치에도 설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의 행동은 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긴장하도록 하기위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지식경제 사회에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잠재성장률이 추락할 위기에 놓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복지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안철수는 국민들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지지율의 의미가 어떤 것인가를 묻는다.

 

정의롭지 못함으로 인하여 생긴 수 많은 일들, 우리 사회의 지금 모습을 보면 그가 말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좀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왜 그럼 그렇게 못하고 왔을까. 정의롭지 못한 감정, 사적인 정과 친분을 앞세운 것들이 기본을 망쳐버렸기 때문이다.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정임 교수가 안철수 교수와의 면담을 재구성하여 엮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그의 생각을 표현해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지만 다소 더 들어가봐야 할 것들이 있다는 느낌도 든다. 다만 시간이나 지면상 싣지 못한 부분도 있을 터이다.

 

여전히 남는 질문 하나, 그는 출마할 것인가?

 

모두 그의 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이 말이 아니겠는가. 그의 결정이 무엇이되었든가에 우리 사회가 좀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들의 결정이 그를 움직이게 할 것이다. 그도 어떠한 형태로든 역할을 할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결정은 자신의 몫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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