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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뉴스의 나라 - 우리는 왜 뉴스를 믿지 못하게 되었나
조윤호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5월
평점 :
우리가 매일 만나는 뉴스는 진짜인지 의심해야 한다. 광고가 기사로 둔갑하고 진짜 읽어야 할 기사는 보이지 않는다.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로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SNS를 탓하고 있을 수 없다. 진짜를 읽어내고 가까를 걸러낼 수 있는 미디어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스스로 부딪히고 공부해야 한다.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
정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사회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뉴스를 읽는 힘을 길러야 한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진실이 가려져 있지 않은지 비판능력을 가져야 한다. 어디에서도 사실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진하다. 많은 미디어들이 늘어나고 SNS가 활성화되어 있어 보도는 많아졌지만 검색 순위만을 노리는 어뷰징 기사들이 좀 많아졌는가. 스스로 시장을 무너트리는 이러한 부도덕한 행위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보지 않으면 된다. 외면하면 된다.
우리 시대에 진짜 언론은 어디에 있는가. 언론사는 언론으로서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회복해야 한다. 포털에 넘겨 준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다시 돌려받고다 한다면 스스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기사, 보도기사를 쓰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뉴스 소비자는 더 이상 뉴스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이 읽은 기사가 돈을 받고 쓴 광고인지 기자의 취재물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는 결국 기사는 물론이고 매체 자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44쪽 중
<나쁜 뉴스의 나라>는 최근 우리 사회를 혼란으로 몰고 있는 뉴스 보도의 형태를 살펴보고, 언론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촉구한다. 미디어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동시에 독자로서 시청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미디어오늘의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는 이 책 <나쁜 뉴스의 나라>를 통해 우리 사회를 덮어 온 뉴스들-지라시와 가짜 뉴스를 비롯 어떤 것이 나쁜 뉴스인지 살펴보고 그것들을 걸러내는 방법들을 실제 기사를 통해서 조목조목 따져본다. 그를 통해서 다시 제대로 된 언론으로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제안한다.
"뉴스 유통이 장악된 시대, 변화한 유통과 소비 구조에 걸맞은 대안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대안 언론의 미래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