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Sony 기획의 비밀 소니스타일을 훔쳐라
구로키 야스오 지음, 조주영 옮김 / 홍익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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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타일을 훔쳐라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다르게 생각하라는 점'이다. 늘 일상에서 대하는 것들을 좀더 다르게 좀더 새롭게 대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획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 구로키 야스오는 소니(SONY)의 기획담당 이사를 지냈으며, 이 때 소니 모리타 부사장과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소니의 업무행태와 제품탄생을 위한 사전준비 과정을 어떻게 했는지를 소개한다.


침묵과 만장일치는 소니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의견을 사전 준비된 원고 없이 말하고 다른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오늘의 소니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같은 업무스타일을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기획자, 혹은 기획업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회의를 진행하게 되면 회의 진행자만 혼자서 기획안에 대한 설명을 말하고는 그냥 그 안이 통과되는 경우를 경험해 봤다. 그 안에 대해서 사전 숙지도 안되었을 뿐 아니라,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그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그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성장할리가 없다. 부서간 협의와 협력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수용하고 강요가 아니라 설득과 참여로 그들과 함께 제품 디자인을 해 나갈 때 실패로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다른 성공을 위한 좋은 디딤돌이 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약한 사람들은 이 책에 소개되는 프리젠테이션 기법에 대한 부분을 참고하면 어떤 프리젠테이션이 좋은 프리젠테이션인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준비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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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 80/20법칙 자기실현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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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코치의 책 원제 <적게 일하고 많이 얻는 비밀>을 국내 번역 소개한 사람은 공병호 소장이다. 80/20 법칙은 잘 알고 있듯이, 우리 성과의 80%는 20%의 노력의 결과에서 얻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전개한 이 책의 후속타로 나온 것이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이다. 우리 삶의 현실에 맞게 다음어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은 핵심자원에 집중할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즐거운 인생을 위한 목표설정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펼쳐놓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조목 조목 따져보자고 한다.

다람쥐 쳇바퀴를 벗어나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예견치 못한 일들 앞에 무기력하게 나가 떨어질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라는 것이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시간활용이 우선이다. 다른이의 방해를 받지 않는 순수한 자신만의 시간으로 새벽시간을 활용하라고 권한다. 성공하는 사람의 뒷면에는 시간관리에 빈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낭비되는 시간을 체크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말한다.


두 번째는 책읽기보다 더한 지식축적은 없다고 한다. 책은 깨끗하게 보고 꽂아두는 것이 아니라 험하게 다루어야한다고 한다. 단순한 지식 축적 뿐만아니라 이를 통해서 삶에 필요한 지혜를 얻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또한 지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기에 책읽기에도 80/20법칙대로 핵심부분을 읽어내고, 책을 잡으면 24시간이내에 읽어내라고 권한다.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일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의 것들도 필요하지만 더불어 자기 자신의 건강관리 또한 필수이다. 세 번째로 이야기하는 건강 부분에서는 손과 발관리에도 게을리하지 말라고 한다. 발바닥은 노폐물을 원활히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잘 따져보고 그 일을 위해 내가 준비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반성하게 해 준다.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위의 인맥관리에도 기술이 필요하여,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인맥도 결국 20%안에서 중요한 건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핵심인맥에 대해서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법칙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하루 중 중요한 결정이나 일은 결국 집중한 20%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면, 그 나머지는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그 80&를 어떻게 찾아내어 온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는 삶의 의욕을 불러내고, 좀더 내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다분히 노력해야 함을 지적해 주고 있음에, 간간히 답답함이 밀려올 때 접어둔 페이지 열어보면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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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식 전략 시나리오
사이토 요시노리 지음, 서한섭 옮김 / 거름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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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분들을 보면 사실 무척이나 부러울 때가 있다. 아직 시작도 못했봤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나도 언젠가 할 텐데, 먼저 맞는 매가 낫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 건지, 이미 한 걸음 앞서가 있는 분들이 부럽기 때문이다. 회사의 조직원으로 남아 있는 것과, 그러한 조직원을 이끌어가야할, 경영이념과 비전을 제시할 경영진이 된다는 것과 큰 차이가 있거니와 더없은 리더쉽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위치에 서서 간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임을 또한 느끼고,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팀원들이 있어도, 사실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은 따로 있음을 느낀다. 그렇다고 나머지 사람들이 결코 필요없거나 그들이 바보라는 것은 아니다. 큰 줄기가 되는 사업에 하나하나 살을 보탤 수 있는 사람들은 따로 또 있고, 그러한 방향설정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또한 서포터 해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맥킨지식 전략 시나리오>는 나로 하여금 어떻게 생각을 하고, 또한 그 생각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사업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설정을 제시해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들 속의 업무형태를 또한 되돌아보게 해 주었다. 나름대로 준비한 자료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발표자료들은 사업화 점검을 위한 충실한 보고서가 되었는가 등등에 대해서도 말이다.


경쟁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해주었다. 차별화도 물론이다. 우리는 늘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산다. 선택과 집중, 차별화, 경쟁력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또한 ‘버리기’라는 것도 예외는 아니다. 집중을 하려면 무엇인가 불필요한 것들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이 버리기 이다. 비전과 경영이념과 행동규범 등이 한데 어우러져 모든 조직원들이 이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따라가지 못함도 되돌아 보게 된다.


전략 구상의 핵심은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그리고 자사(Company)의 자원이다. 이 3가지를 바탕으로 핵심가치를 뽑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분석을 끝내면 선택, 차별화 집중에 의해 결정을 내리고 전략의 방향을 제시한다.


불명확한 비즈니스환경에서 명확한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전략사고라고 말한다. 요즘같은 상황에서 더욱 필요한 사고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현실상황에 급급하다보면 그같은 것보다는 따라하기식의 방향만으로 가고, 그 안에 안주하려는 현상이 있다. 그렇지 않다고 하고, 차별화라고 말했던 것들도 결국은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임지고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는 능력, 과거에서 미래까지 논리적으로 구조를 통찰하는 능력, 가치기준을 갖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판단하는 능력은 전략사고를 위해 필요한 3가지 기술이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전략사고, 정치가도 물론이거니와, 전단지 한 장을 만드는 일에도 전략이 필요하고, 전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갖고 있는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아이템을 부각시켜야 한다. 면접시험 등에 ‘어떤 특정지역의 주유소가 몇 개이거나 혹은 횡단보도가 몇 개인지를 묻는 그러한 내용이 있었다’는 것을 들은 적이있다. 질문은 정확한 답을 얻기보다는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가에 대한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가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결국 전략사고는 ‘고객가치’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예로들면서 그들의 판단과 사업방향은 옳게 갖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또한 읽는 이로 하여금 실전문제를 통해 전략사고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끝 부분에서는 재무관련한 내용이 있는데, 다소 어렵지만, 앞으로 좀 더 이 부분도 더 알아 두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생각의 ‘깊이’와 ‘양’을 좀더 전략적으로 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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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주인과 부자 상인
시미즈 가쓰요시 지음, 김향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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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결국 내 자신을 다른이에게 내 놓고 ‘장사’를 하는 셈이다. 나를 파는 것이다. 그냥 파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가격’에 셈하여 팔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좀더 좋은 가격을 주고 셈을 할 수 있을까?

<서점 주인과 부자 상인>은 그 비결이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이야기 해 준다. 가게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파는 주인의 태도에 따라 가게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말한다. 우선은 프로의식을 가지라고 말한다. 프로의식을 갖게되면 생각의 방법과 폭도 달라져 하나의 상품을 두고 어떻게 팔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각도에서 살펴보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프로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개선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이 책은 샐러리맨 생활을 그만두고 ‘독서를 권합니다’라는 간판을 달고 서점을 운영하는 저자에게 9년 연속 부호 서열 10위안에 든 실적을 갖고 있는 일본 제일의 상인, 사이토 히토리씨사이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점운영의 실전을 중심으로 물건을 바라보는 사람의 태도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그리고 행운은 어떻게, 어떤 사람에게 오는 지를 잔잔하게 전해준다.


돈만으로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 돈을 적게 쓰고 지혜는 많이 써야 한다. 손님의 취향에 맞는 가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늘 대하는 것들을 달리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손님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접하는 광고문안도 새롭게 써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주고, 그 공간에 즐거움을 배열해 주어야 한다. 자동판매기처럼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손님과 주인의 즐거운 대화가 있는 것이 가게의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주인은 좋은 인상을 갖고 손님을 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말을 전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면 어떤 말이든 마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의 변화는 주변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 주인의 태도의 말은 손님의 기대를 끌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의 인생 삶의 값을 올리기 위한 방법도 소개를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상대의 존재감을 심어주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 주는 일은 그것이 곧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에 다가올 일들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 말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가 낙관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애쓰는 편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충고해준다.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 <서점 주인과 부자 상인>은 단지 장사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가게는 미움과 싫증이 아닌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에 이런 유사한 책들이 사실 없었던 것은 아닌데, 어떤 대화인가가 궁금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찾아낸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있다면 긍정적인 답변과 웃는 얼굴이다. 사람을 뽑아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라고 답하는 사람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누군가, 요즘 어때 하면 그저그래라고 쉽게 대답을 하며 넘기는데 그럴 일이 아니겠다. 오늘 부터는 “아주 잘 돼고 있지”라고 말하는 거다. 웃는 얼굴 짓기가 쉽지 않은데 더 노력해야 할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


일이 안풀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권해드리고 싶다. 그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또한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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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ge 마케팅 - 한 장으로 쉽게 끝내라!
김영한 지음 / 거름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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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서 과연 나는 3분안에 사업계획서 혹은 진행업무 등을 일목요연하게 상사에게 표현하고 주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렇게 해 본 바도 없거니와 쉽지 않은 일이라는 ‘두려움’이 먼저 앞서고 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짧은 시간안에 그만큼 설명하고 보여주기 위해서는 짧아야 한다. 1페이지에 끝내라는 것이다.


하나의 제품을 생산해내고 그것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 판매가 이루어지는 그 시점, 그리고 더 나아가 제품컨셉을 잡기 전과 제품판매 이후 등에 대해서도 얼마나 많은 고민과 조사가 또한 이루어져야 하는지 짐작은 가지만 피부로 와닿지는 못한다. 그러 의미에서 <1page 마케팅>은 그 복잡한 과정을 너무나도 일목요연하게 전 과정을 흝어주고 있다. 그런면에서 깊이는 없지만, 초보 마케터들이 뭘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기에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진행과정에서 나오는 용어들을 쉬운 설명과 도표를 통해 볼 수 있어 또한 좋다. 하나의 혹은 어떤 형태의 사업아이템이 있다면, 없다면 하나를 가상으로 설정해 두고, 제시하는 바 대로 하나하나 그려나간다면 책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 마케팅은 결국 상대를, 제품의 소비자를 어떻게 설득하여, 물건 판매든 혹은 원하는 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 문제인데, 그 과정에서 좀더 단순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잘 표현하는 것, 그것이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활동에 필요한 시장분석과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각각의 전략과 실천사항 등에 대한 흐름을 느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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