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 - 이제 세상에 없는 미래가 온다
정지훈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그간 소비의 시대에서 이제는 공유의 시대로 넘어가는 느낌이다. 산업혁명이후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쓰도록 부추켜 왔다면 이제는 과소비로 인한 자원낭비에서 벗어나 주어진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분배하는 일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점을 지적한다. IT산업 분야의 혁신은 바로 이러한 일들을 가능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사람들의 역할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다시 새로운 영역에서 사람들을 불러내고 있다. 미래시대의 모습을 상상하려 하지만 잘 그려지지 않는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상상을 가능케 하며, 현실과 이상이 무엇인가를 구분짓게 해준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 살펴 볼 일이다.

 

클라우딩 컴퓨팅 환경으로 넘어가는 지금,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클라우딩 컴퓨팅을 이용하면 다양한 구성의 참여자를 연결하는 창조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경제활동의 혁신을 유도하고, 한정된 자원 때문에 실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다.” (142페이지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를 버려라 - 진화하는 아이콘 김범수의 끝없는 도전
임원기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때 일했던 곳이 김범수가 만든 회사와 서비스를 결합하여 한 바 있다. 그것으로인해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거기 까지 였다. 다른 회사, 네이버와 합병으로 인하여 서비스를 더 제공할 수 없게 되었다. 김범수, 누구나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서 인터넷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가야 할 길을 게임으로 정하고 바다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길에서 성공이라는 맛을 보고 최근에는 카카오톡으로 대한민국 벤처에서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사업과정을 임원기 기자로 하여금 쓰도록 했다. 20여차례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 작업이라고 한다. IT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을 돌아본다면 그가 아직 더 나아 가야할 길이 있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세밀한 스케치가 좀 약해 보이기도 한 느낌이다. 어쨌든 카카오톡이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의 욕구에 대한 생각에서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김범수는 새로운 것에 너무 집착하면 사람들이 실제 원하는 것과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사람들이 원래 갖고 있던 욕구 중에 해결되지 않은 것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봤다.“

 

그가 본 것은 무엇인가.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거기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툴에서 그는 미래를 봤다.

 

가족을 중시하는 그가 계속 사업을 하며 경쟁 카테고리를 지켜나갈지 아니면 뒤로 물러날지도 말이다. 맛을 봤으니 말이다. 한번의 성공에 안주하기는 싫다고 했다. 네이버와 합병 후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려 했지만 더 이상 벤처가 아닌 네이버는 자신의 생각만으로 움직여주지 않았던 것 같다. 지치기도 했지만 더 있어야 할 이유도 찾지 못했던 듯 하다. 그리고 그 길로 나와서 쉬며 새로운 것들을 구상했다. 이 대목에서 인간이면 고민할 텐데 그에게는 그런 것도 없었던 것 같다.

 

“한게임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고 수천억대 부자가 된 다음 그는 회사를 나와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평범한 삶이다. 그의 독특함은 이 평범함 속에 있다.“

 

물론 쉽지는 않았겠지만 말이다. 미련이라는 것을 쉽게 떼어놓을 수 있는 건가. 더 있으면 좋아지지 않겠나 하면서 발을 못 빼다보면 이도 저도 안되는 꼴로 세월만 보내니 말이다. 그러나 그는 달랐던 것 같다. 그래서 카카오톡이 나올 수 있었던 것 아닐까. 그리고 사람에 대한 부분이다. 그의 결단과 그를 따르는 사람 혹은 그가 함께 일핳고 싶었던 사람을 어떻게 구성했는가 하는 부분이다. 최고의 사람을 갖추는 것, 그건 돈 만큼, 아니 돈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구현 해 줄 사람을 갖는다는 것 말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직접 해보려고 하고 밑에 있으려 하지 않는데, 그는 그러한 사람을 가졌던 것 같다.

 

시대의 흐름, 기획, 인재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성공 스토리, 김범수의 어제를 버려라 속에서 벤처의 중심에 서 있었던 네이버, 그리고 네이버의 성공 바탕이 되어준 한게임과 검색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지난 시간들을 되짚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요한 상상 - 뽀로로 기획자 최종일의 크리에이티브
최종일.김용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관점이 다르면 결과가 다른 법”

 

고집스럽게 매달린 일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하고 그런 그가 뽀로로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자신감은 또한 기본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그를 믿고 따르고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그것이 없다면 어떻게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의 일에 동참하고 기꺼이 잃어버릴 수도 있는 돈을 투자하겠는가. 최종일 대표는 자신의 돈으로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해나길 바랬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파트너나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길 원했다. 처음에는 그도 맞겠다 싶었지만 그러한 결과는 실패,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다. 다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상대를 압박하며 하지 않아도 좋다가 말했다. 뽀로로. 여러 캐릭터들을 연구하고 살펴보면서 어느 시장에도 없는 유아용 애니메이션 분야를 선택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캐릭터 개발에 몰두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있었다. 즐겁게 일하고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이 성공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그의 도전을 기대한다.

 

이 책 안에는 지금까지의 그 삶의 여정이 담겨있다. 금강기획에서 몸을 담고 거기에서 애니메이션을 시작하면서 아이코닉스를 만들어 독립하기 까지의 과정 속에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기록되었으며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우리는 그의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강화를 위한 테크닉

 

-의심하라

-맞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고집부려라

-사전조사를 꼼꼼히 하라.

-디테일에 강하라

-기본을 다지는 과정을 절대로 생략하지 마라

-독서의 힘과 내 눈을 믿는다

-메모를 놓치지 마라

-좋아하는 일을 하라

-접대와 꼼수는 No, 실력과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집요한 상상’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업의 성공을 발견한 사람들 - 평범한 대학생 직장인 창업 준비생에서 최고의 사업가가 되기까지
황동명 지음 / 행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여기에 소개된 사람들은 오뚜기인생이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선 사람들이다. 대부분이 사실 쓰러지면 일어나지 못한다. 고만고만하게 살고 만다. 그게 편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더 해봐야 나아질 것도 없다면서 그냥 포기하는 게 다반사다. 그렇지만 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부도와 실패위기에서도 다시 일어섰다.

 

그 때마다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사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식기 등 유통을 했던 사연은 인상적이다. 2년여 간 다른 일 없이 보내고 있었지만 그간의 인연이었던 분의 연락으로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신뢰와 책임이었다. 엔제이트레이팅 이태경 대표는 자신 뿐 아니나 자신과 거래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었다.

 

실패에서 깨우친 경험들은 소중한 자산이 되어주었으며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앞선 도전이 이들의 성공으로 가는 길위에 서게 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기업경영원 최상진 대표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죽을 만큼 열심히 일했다.’라고 한다. 그런 각오가 그들의 오늘을 만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애덤 라신스키 지음, 임정욱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스티브 잡스 전기 이후 나온 또 하나의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이다. 다만 이 책은 제품전략과 상품 구성 등에 대한 회사 내부의 움직임을 깊이있게 살펴봤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스티브 잡스가 심어놓은 애플 DNA는 여전히 살아서 그가 평생에 해왔던 것들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둔 듯 하다. 그러기에 그가 떠난 후이지만 큰 동요없이 개발과 유통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스티브 잡스는 곧 애플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이 책을 통해서 느낀다. 직원들의 사생활까지 조차도 그냥 넘겨볼 수 없었던 일들을 접하고, 직원들의 대화와 업무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을 보호하고 앞으로 나올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려주려는 그만의 기술이 아니겠는가. 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은 그 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애플 조직내 제품개발과 디자인을 진행한 인물들의 상황과 잡스 이후 계획했던 일들과 그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말미에 등장해서 이채롭다. 이 책의 저자 애덤 라신스키의 취재력이 그같은 내용을 포함하도록 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