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밖에 있다 - 문제 해결의 고수들이 생각하는 법
이상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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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찰에 관한 책을 많이 봤다. 이 책은 2011년에 출판된 책인데 제목은 답은 밖에 있다이다. 촤근 관찰이라는 제목의 추세에 비해 다소 표현이 모호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눈치껏 안에서는 찾을 것이 없고 밖으로 나가라는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다. 기업이나 정부는 주변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을 통해 다가올 사건 사고 문제들을 미리 제거하거나 피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추리탐정소설 속 인물의 문제해결 방법이나 범인을 찾아내는 기술을 인용하며,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예측하고 피했는지 말한다.


관찰은 단순히 보는 것과 다르다는 전제로 개념을 설명하며 다섯단계로 관찰의 힘을 길를 수 있음을 설명한다. 고수들이든 혹은 일반 사람이든 이제 관찰이 중요해졌다. 왜 그런가하니, 버려지는 것들, 그냥 지나쳐버리는 일들에서 금을 캐고 돈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새로움은 순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혹시 아나,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올지. 밖으로 나가자.


저자는 각 장의 주요 테마를 갖고 독자들에게 상황분석과 예측, 질문과 답, 상황설정과 종결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 등 다양한 상황을 놓고 어떤 것들을 적용하여 풀어갈 것인자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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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신 - 전설의 거장 브루스 바튼에게서 배우는 소비자 심리를 파악하는 7가지 비밀
조 비테일 지음, 김용희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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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피에 대한 인상깊은 책이다. 카피를 써야 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다른 이의 생각을 읽고 그것대로 적용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내 안의 관습에 갖혀서 쓰다보면 나쁜 점이나 혹은 생각하지 못한 점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본을 따라 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있겠는가. 오랜 식산이 지났지만 바튼의 광고카피는 기본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 그의 감성과 신뢰있는 카피라이팅을 통해 오늘날 바삐 들어가는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광고기법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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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 개정판 다빈치 art 12
이중섭 지음, 박재삼 옮김 / 다빈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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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그림은 익히 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대해서 사실 아는 바가 없다. 왜 그가 그렇게 소 그림에 집착했는가를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가족을 그린 그림이 많았는가를 말이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이리 클 줄은 어찌 알았나. 떨어져 살 수 밖에 없는 그의 삶에서 가족을 그리워하고 아내를 그리워한 그의 마음은 오롯히 그림으로 표현되고 그의 작품으로 남아 세상에 이렇게 빛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금 시대 누가 이런 그림을 다시 남길 수 있겠는가. 그러한 상황과 시간을 견뎌내기 위한 그의 몸부림이 아니었는가.

 

좀 무리가 되더라도 사흘이나 이틀에 한 통은 꼭 편지를 보내주시오. 대향은 현재로선 귀여운 당신에게서의 반가운 편지와 하루빨리 당신들 곁으로 가는 것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소.”

 

그렇게 그렇게 그림을 그리다 몸을 망치고 쓸쓸한 인생 마지막을 보낸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글 하나 하나에 아내에게 편지를 부탁하고 아이들에게 아빠의 사랑을 말애주고 답장을 달라는 말이 지금 까지도 울리는 듯 하다. 다시 한 번 이중섭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면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볼 수 있었던 사물과 자연 등 그 모두 따뜻하게 담긴 것은 그의 그리움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임을 새삼 느낀다.

 

아빠는 당신과 두 아이를 가슴 가득 채우고 더욱더 힘을 내어 열심히 제작하고 있소. 이제 한고비만 참으면 되오. 바짝 힘을 냅시다.”

 

편지 중간 중간에 담긴 그림들은 그의 작품 흐름을 알게 하고, 그 애틋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그림에 대한 해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편지를 보고 알 수 있게 한다.

 

그림종이를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처지이면서도 그것을 불행이라고 보지 않으며 그 한 장에 정을 담아 자식에게 보내며 같이 나누어 보기를 요청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읽는다. 그의 편지는 조금만 참자, 참자로 시작하고 맺는다. 가족의 건강을 바라며 다시 만날 때 까지 참고 견디자는 말을 꺼내놓은 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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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안도 다다오 지음, 이규원 옮김, 김광현 감수 / 안그라픽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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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공백이야 말로 좁은 집안에 무한한 소우주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안도 다다오, 고졸 출신의 건축가. 그가 대학에서 5년 여 강의를 했다. 그가 이룩한 건축물은 대학과는 상관 없는 그의 정신과 그의 열정에서 나온 것들이다. 콘크리트 박스 형태로 만든 그의 건축물들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으며 그의 작업의 특징을 이룬다. 높이 그리고 크게가 아니라 있는 만큼만 최소한의 공간을 쓰면서 나머지 자연 그대로 두는 그의 건축관은 불필요한 낭비를 억제한다.

 

이 책에서 그가 이룩한 건축물의 생성과정과 그의 건축관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설계방식이다. 물과 바람과 산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더군다나 타의 공간을 방해하거나 주변과의 어울림을 헤치지 않는다. 생뚱 맞지도 않는다.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된다.

 

빛의 교회는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50여 평의 공간에 신도들의 신앙과 열정을 담았다. 어린이를 위한 건축관도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그는 잘 안다. 상상력이다. 넓은 탁 트인 공간에서 뛰어다니며 생각하고 상상하는 일이 어린아이가 할 일이지만 우리는 정해진 대로 놀도록 한다.

 

건축주들로부터 쓸데 업는 혹은 내버리는 공간에 대한 불만을 많이 들었지만 그들은 곧 안도 다다오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잘 한 선택이라는 것은 오래지 않아 나타났다.

 

건축도 마찬가지이다. 만드는 사람이 이곳은 이렇게 사용하시오라고 하나하나 결정해 버린다면 사용하는 사람은 상상력을 동원해 활용하는 재미를 누릴 수 없다. 특이 어린이에게는 방치된 장소가 필요하다. ”

 

그의 삶의 건축, 그가 세운 건축사무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그가 지금까지 설계한 건축물에 대한 느낌과 과정을 풀어낸 책이다. 그의 열정이 잘 드러나 있다. 물질과 공간의 연결에 무엇보다 신경쓰고 있는 건축가라는 생각이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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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을 이기는 설명의 힘 - 유혹하지 않고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리 레피버 지음, 정석교 옮김 / 미디어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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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이라는 말이 최근 눈길을 끈다.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비주얼 씽킹은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로 보여줌으로 해서 좀 더 쉽게 상황을 이해하도록 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경계할 수 있게 해주면 전체 흐름에서 빠진 부분을 체크할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다 명확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들을 어떻게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 알려준다. 제대로 된 설명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 대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한 기술은 익혀야 한다.

 

"설명도 마찬가지이다. 설명 하나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설명이 깔끔하게 전달되어 사람들이 이를 공유할 때 비로소 설명의 잠재력이 발휘된다.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설명은 청중의 요구에 맞는 형태로 바뀌어야만 한다. 아무리 훌륭한 설명이라도 설명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면 가치는 빠르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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