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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오빠의 코드 진행 포켓 사전 200 - 사전처럼 찾아보는 코드 진행 패턴집
윤영준 지음 / 1458music / 2021년 12월
평점 :
[일산오빠의 코드 진행 포켓 사전 200](윤영준, 1458music)
-부제: 사전처럼 찾아보는 코드 진행 패턴집
📊읽다보니 이 책의 타겟이 누구일지 궁금했다. 작곡? 기타 반주? 피아노 반주? 타브 악보 없는 거 보면 작곡가 지망생이나 피아노 반주자를 위한 것 같은데, 텐션이나 보이싱이 자세하지 않은 걸 보면 작곡가 지망생이 타겟일 가능성이 높겠다고 생각했다.
📊책 맨 앞부분에 책의 구성, 실용음악 기본 용어들이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200개 코드 진행이 수록되어 있다. 대리코드로 쓸 수 있는 코드들을 감안하면 더 줄어들 수 있다. 이를테면, F와 Dm처럼 바꿔 쓸 수 있는 것도 다른 진행으로 구분하고 있다. 36251 진행을 알고 있고, 그에 따른 대리코드도 안다면 새로 알아야 하는 코드 진행은 더 많이 줄어들 것이다.
오히려, CM7과 Dm7 사이에 쓸 수 있는 코드 진행, C와 Em7 사이에 쓸 수 있는 코드 진행처럼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C key, 3화음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대중음악에서 쓰이는 코드 진행을 하나의 verse로 떼어 가져오지만, C key로 조옮김 후 3화음 위주의 악보로 그려져 있다. 마이너를 타겟으로 하는 릴레이티드 2도 세븐, 도미넌트 세븐일 때만 4화음(7화음)으로 그리고 있다.
🪗코드 진행 수록 순서는 C key의 다이아토닉 코드 순서이다. 마지막 Bdim로 시작하는 verse가 없는지, 그 코드는 빠져 있고, 대신 모달 인터체인지 코드인 Fm와 F#m7(b5)로 시작하는 코드 진행이 수록되어 있다.
🪗실용음악 기본 용어들은 1. 다이아토닉 코드(넌다이아토닉 코드), 2. 도미넌트 코드, 타겟 코드, 3. 세컨더리 도미넌트, 4. 릴레이티드, 5. 서브 도미넌트, 6. 모달 인터체인지, 7. 자리바꿈, 8. 순차 진행, 9. 페달 포인트를 서술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 아는 내용이고, 이 책에서는 특별히 릴레이티드가 다이아토닉 2도 마이너와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릴레이티드, 모달 인터체인지나 서브 도미넌트는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라서, 초급, 중급으로 나눠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모달 인터체인지 설명할 때는 모드 스케일도 설명하고 있어서,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난이도가 있는 책이다.
251(마이너 타겟 포함)이나 모달 인터체인지 알 정도면 여기에 나오는 코드 진행은 대체로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코드 진행 한 파트마다 대중음악 한 곡의 3화음 코드 진행 기본 형태를 설명한 후, 실제로 쓰인 응용 진행, 그리고 원래 조성으로 바꿨을 때의 코드 진행까지 나타낸다. 3화음이 아니라 4화음(7화음)을 기본 형태로 나타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중음악에서 쓰이는 코드 진행을 하나의 verse로 떼어 가져오기 때문에, 대중음악을 모르면 코드 진행이 잘 상상되지 않는다. 나는 차라리 CCM이었으면 더 잘 알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요즘의 코드 진행 트렌드인지는 모르겠는데, 코드 진행에서 앞뒤 코드에 등장하는 코드톤을 그대로 쓰는 진행을 선호하는 것 같다. 코드가 달라도 텐션으로 앞뒤 코드에 쓰이는 코드톤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Dm11도 텐션으로 쓴다.-내가 예전에 봤던 어떤 책에서는 Dm의 11음이 G이기 때문에 도미넌트 성격을 띌 수 있어 11음을 텐션이 아니라고 보는 곳도 있었다.
📊텐션 보이싱이 궁금했다. 특히 도미넌트 세븐 응용 편에서 sus4 라인이 많았다. G13sus4 같은 건 보이싱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머니 코드라는 용어를 처음 알았다. 상업적으로 대박친(?!) 코드 진행을 그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예술성과 대중성에서 대중성은 상업적인 부분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물론, 내가 취미로 반주를 하고 있으니 가능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