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수영장 수박 수영장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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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안녕달, 창비)

아이가 미술학원을 다닌지 5개월이 됐다. 매달 커리큘럼이 있는데, 최근에 ‘수박 수영장‘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책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디선가 이 제목을 본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냉큼 빌려왔다.

안녕달 작가님 그림책은 [눈아이] 이후로 두 번째다. 개인적으로는 [눈아이]보다 더 좋았다. 이지은 작가님의 [친구의 전설], [팥빙수의 전설], [태양 왕 수바]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어떻게 수박을 수영장으로 만들 상상을 했을까, 라고 감탄하면서도, 수박이 수영장이 되면 끈적끈적한 수박 물이 온몸에 달라붙을 것 같아 찝찝할 것 같았다. 그래서 뒤에 나온 구름 장수의 먹구름 샤워기가 꼭 필요할 것 같다.
수박 수영장을 석석석석 하며 밟고 지나가는 소리가 수박 특유의 설탕(?) 가득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더 찝찝했다. 수박 물이 고이는 부분, 수박 껍질로 미끄럼틀 타는 부분, 수박으로 조각하는 부분 등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이 많았다.

수박 수영장은 하루밖에 개장 안 하는지, 코코넛 수영장은 어떨지 궁금하다.

수박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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