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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세일즈 - 세일즈의 99%는 소통이다
정경호 지음 / 거름 / 2011년 3월
평점 :

연초 신문이나 TV등을 보면 지난 해 각분야 판매왕은 누구였고 비결은 무엇이었는지를 소개하곤 하는데 그들이 판매왕이 되고 최고의 MVP가 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부단한 열정,노력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신자본주의 시대에서는 개인의 창의력과 더불어 무형자산인 자신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대이니만큼 고객을 맞이하여 유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세일즈맨으로서의 갖추어야 자세가 무엇인지를 알고 제대로 고객과 대처해야 한다.
저자는 외국인 회사의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자녀의 질병에 따른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생보의 매력에 끌려 세일즈 전선에서 우뚝 솓은 세일즈왕이고 그의 진정하고도 성공적인 세일즈 경험과 기법은 비단 보험업계가 아니더라도 고객을 대하고 소통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의 하나 하나의 경험담을 귀기울여 듣고 실천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정작 자신의 노후 및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데엔 다소 인색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여유자금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우선 눈에 보이는 돈이 최고라는 인식이 앞서지 않은가 한다.나부터도 당장 생계 문제가 최우선이다보니 생명과 외상등의 사고등에는 다소 둔감한 편이고 관심에서 멀게만 느껴진다.그러나 언젠가는 생을 마감하고 남아 있는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걱정을 덜어 주고자 한다면 생명 및 손해 보험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형의 상품을 파는 세일즈맨은 말 그대로 맨 땅에 꽃을 피워 나가는 직업이기에 부단한 자기계발과 현장 감각을 다양하게 익혀 나가야 할 것이다.무덤덤한 고객,호응이 좋은 고객,까다롭게 구는 고객,소개를 많이 해 주는 고객등 다양한 고객층이 있기에 사전에 상품 지식뿐만이 아닌 자신의 외모,고객의 심리,꾸준한 상담등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객은 필요하면 다가오지만 당장 필요하지 않으면 대꾸조차 않고 쌀쌀맞게 구는 것도 많이 본다.그렇다고 해서 세일즈맨으로서 꼬리를 내리고 물러선다면 그보다 더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갈 수가 없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도 없기에 잠재고객이 가망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신의 부족한 점은 없는지 고객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주위에는 모두가 잠재고객이고 가망고객일 것이지만 생면부지인 사람을 어떻게 접하고 소통할 것인지는 기존의 해약고객,지인의 소개,꾸준한 판촉 활동,DM발송후 반응 확인등 영업 전선은 말 그대로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설령 상담이 이루어진다해도 계약성사라는 최고지가 남았기에 고객이 최종 결정하기까지 세일즈맨은 정성과 열정의 모습을 고객에게 보여줘야 한다.또한 상담할때에는 딱딱한 상품 지식보다는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고객의 성향에 맞춰 적당한 얘기나 정보,교양,유머등으로 편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막상 고객을 만나 보면 상품의 단순 비교,소개를 받았다 하더라도 계약은 지인에게 하는등 변수도 많고 세일즈맨으로서 회의를 느낄 때도 많을거 같다.
다만 뚝심과 인내를 갖고 인간 관계를 잘 맺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늘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세일즈맨 역시 잠재,가망,기존고객등으로 분류하여 고객을 관리하는 것도 기본이며 화법에서는 어려운 보험 용어보다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함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편안하게 접근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고객이 저절로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세일즈 화법 10계명*
--단순성,간결성,일관성,참신성,리듬감,흡인력,시각화,의문형,
타당성,신뢰성-- 본문중에서
고객은 영업맨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싫어한다.단순하면서도 일관성과 참신성으로 다가가야 할것이며 계약을 종용하는 부담감은 금물일 것이다.고객과의 친밀감만이 고객의 마음에서 계약하고 싶어지고 주위의 지인에게도 소개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나 역시 고객을 대하는 직종에 있으면서도 몸에 밴 성과 의식이 뇌리에 박혀 있기에 가끔은 상품에 대한 판매 유도 쪽으로 얘기하는 경향이 있는데,고객의 눈빛은 아직은 멀었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산뜻한 복장과 친근감 넘치는 화법,고객의 가려운 데를 긁어 줄 수 있는 프로 영업맨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모여들지 않을까 싶다.또한 영업하는 사람은 끊임없는 교육과 계발을 통하여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발휘해야 하리라 생각한다.그러함으로써 세일즈에 대한 매력과 자부심,가정 경제에도 커다란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