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으면서 감명 깊었고 생각할 시간을 많이 안겨 주었 

던 도서이기에 담아 봅니다. 

 

 

 외환보유고 세계 1위이고 G2인 중국의 보이지 않은 폐부와 진실을 영국 러널리스트에 의해 8년간 취재한 현장 보고서이기에 현장감과 속도감,중국이 해결해야만 할 당면 문제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다가오기에 중국에 대한 관심과 학도들,사업가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는 저자를 통해 사회주의의 특색을 인지할 수가 있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이분법적인 계급구조를 생생하게 예시,설명하고 있다.신자본주의가 한물살을 타고 있는 요즘 갖은 자와 갖지 못한 자의 관계 및 한 사회가 건전하고도 풍요롭게 나아가기 위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 있기에 지식인이라면 일독하기를 권한다. 

 

 

 

 

가족의 소중함과 부부란 과연 무엇인가?를 일깨워준 도서입니다.찢기도 상처난 모래알같던 가족 구성원들의 거침없는 외도와 삐뚤어진 인성 속에서 청정하고 산소와 같은 존재인 '청솔모'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사색케 하기에 추천합니다. 

 

 

 

흔히 '문사철(文史哲)'하면 딱딱하고 돈이 안되는 학문의 애물단지로 취급받기 십상인데 이 도서는 사람과 사물,자연 관계축으로 삼고 생각하고 배려하며 인문의 힘을 넓혀가는 기초가 될거 같아 추천합니다. 

 

 

 

아리안(독일민족)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의 참상을 직접 겪은 저자는 히틀러니즘에 대항하기 위해 등장 인물을 빨치산으로 내세워 드넓은 대지 위를 추위와 굶주림,공포에 떨면서도 사람이 살아야 한다는 생명에 대한 강한 의지,인간의 본성,적자생존등을 함께 읽을 수가 있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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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홍신 세계문학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정광섭 옮김 / 홍신문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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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는 말 그대로 역작이다.60여년의 생애를 거쳐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여 얻어낸 걸작임에 틀림없다.무대에서 펼쳐지는 희곡 형식의 파우스트는 실존 인물이었던 파우스트를 내세워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과 욕망,삶과 죽음,진정한 사랑과 맑은 영혼등을 일깨워 주기에 족하다.저자는 모든 학문에 통달한 박식한 자의 매너리즘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악마의 화신 메피스토펠레스와의 사후 영혼을 두고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과 욕망에 대해 기독교의 성서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고 삶의 경험과 지혜를 토로하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엮어 나감을 알게 된다.과연 인간은 악마의 화신인지 선의 화신인지는 결국 인간이란 선을 지향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고 결국은 사후의 세계에서도 썪지 않는 영혼을 갖을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

2부로 나뉘어진 파우스트는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인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여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실이고 본성인지를 깨닫게 해주며 파우스트는 악마의 화신 메피스토펠레스의 꾀임에 의해 욕망의 노예가 될 뻔하지만 황제의 신임을 얻고 권력을 취한 후 시민과 힘을 합쳐 이승의 진정한 사랑(헬레네와 결혼)을 얻으며 첫 연인 그렌트 헨의 기도와 요청에 의해 영혼의 구제를 받게 된다.결국 인간은 귀가 얇은 나약한 미물이고 존재이다.순간의 욕망과 유혹을 떨칠 수가 없을지라도 이성의 잣대와 냉철한 가슴을 지녔다면 그것은 영원성이 없는 일회성 도피성에 불과하며 허탈과 허망에 불과할 뿐임을 깨달으리라.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선 조그마한 좌절과 시험이라도 선한 본성에 입각하여 자신의 목표에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정거장과 같다고 한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게 된다.

살다보면 누구나 유혹과 탐욕,욕망은 있게 마련이다.파우스트처럼 목전에 맞딱뜨린 것들을 담담히 받아 들이고(쾌감,향락,증오,복수등) 이를 자신의 자아로 음미하고 인류 자아까지 확대하여 도전해 나가는 파우스트를 읽어 갈 수가 있었다.또한 인간에겐 이성이 있기에 도를 넘어서는 안되며(도덕과 윤리) 진실한 사랑과 영혼의 구제는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것인지를 사유하게 한다.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존재인 인간은 늘 도전하고 탐구하여 꾐에 넘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마음을 추스려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이 승과 저 승의 경계선에 있을 (가깝든 멀든) 맑고 고요하며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파우스트는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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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전상국 지음 / 민음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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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이미지가 누군가와 마주 앉아 그윽한 차와 함께 지나온 시절을 회고하고 성찰하며 말못할 사연을 툭 털어놓고 싶은 분위기이다.남이섬은 총5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으로 작가가 성장하고 사회인으로서 활동했던 지난 세기 한국의 어두운 전쟁의 상흔과 독재정권이 낳은 사회 구성원들간의 소통 부재를 직접적이고도 은유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상과 현실 사이를 유머러스하고도 풍자적으로도 다가오고 있으며 인생의 허망과 허무를 인간의 도덕과 윤리적인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작가가 소년시절(10세정도) 한국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을 통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살아 있는 자들을 내세워 들려 주고 어둡게 깔린 마음을 실존하지도 않은 여인(나미)를 내세워 환상적이면서도 마음 들뜨게 하게 하며 이데올로기로 인해 스러져간 희생자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마음의 지뢰밭을 경고하고 있으며 원활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사회 구성원간의 간극을 매꾸기 위한 소통의 방법도 살아 있는 자들의 몫이 아닐까 한다.

꾀꼬리 편지를 통해서는 초원과 우목을 사랑한 한 여인의 일편단심과 같은 정절을 읽을 수가 있었다.살아서 손 한 번 제대로 못잡아 본 짝사랑이 우목의 죽음을 통하여,여인은 한 줌의 뜨거운 재로 변한 연인의 뼈가루를 몸과 마음으로 체휼하게 되고 춘심이 발동하야에선 안병신이라는 주인공의 적절치 못한 처세와 허풍등으로 쓸쓸한 비극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세기의 한국은 외세의 침략부터 이데올로기의 희생물인 6.25동란,독재 정권에 의한 소통의 부재,빈부의 격차등으로 사회 구성원간의 위화감 및 사회 불평등 요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 주기만 했다.훌훌 털어 버리고 싶어도 털어 버릴 수 없었던 암울하고 속절없는 원망을 이제는 비움과 소통의 자세로 마음의 도약을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외부적이든 내부적이든 마음에 자리잡고 똬리를 틀고 있는 상흔과 원망,수치등을 누군가와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진실의 입장에서 털어내고 들려 주고 싶었던 것이 작가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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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배틀 - 세계 톱 기업들의 시장 쟁탈전
데이비드 레스터 지음, 김무겸 옮김 / 북스넛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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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모두가 영업맨의 정신으로 뛰어야 한다고들 말한다.기업에 속한 사람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성심성의껏 보여 주고 지속적인 관리와 소통,부가적인 서비스등으로 최종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어야 비로소 소비자는 마음을 움직이고 입소문을 통해 기업체의 이미지가 살아나고 판매가 확대되어 기업이 성장을 하고 무한경쟁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초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자영업을 하는 개인도 이러한 전략에 따라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을 살리면서 이윤 창출과 부가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글에 나오는 7개 부문의 세계적 톱 기업들의 탄생배경을 보면 미미한 초기 자본금과 두 세명의 동업자 관계로 시작하였지만 단순한 부를 추구하기 보다는 대다수가 제품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설립되었다.어떤 점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려는 취지도 있었고 해당 분야에 심취하여 그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강렬한 열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었다.또한 이들은 자국내에서의 성장으로만 머무른 것이 아니고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화를 추구하였던 점도 눈에 띈다.

자금 방면은 자체적으로 조달한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단시간 내에 벤처 투자가의 지원을 받기도 하고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것으로 보여진다.여기에는 초창기 금융시장과의 신용도가 고려 되었고 사회적인 이미지도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두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여기에 제시된 톱 기업들은 업계 선발주자로서 상당한 이점을 누릴 수가 있는데 이는 초창기 동종업계 라이벌이 없었기에 시장점유율과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가 있었던 것이다.그렇다 해도 제품의 품질을 소홀히 한다든지 안일한 경영을 펼치다가는 후발업자에게 시장점유율을 빼앗길 수도 있는데 업계 최초보다는 최고라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고객니즈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느끼게 한다.

* 첨단 아이디어로 무장하라 : 블랙베리,노키아,닌텐도,소니,애플

* 세상 모든 사람을 접속시켜라 : 이베이,구글

* 지식으로 세상을 지배하라 : 돌링 킨더슬리,론리 플래닛,

* 전통 산업에서 우위를 확보하라 : 볼보,다이슨

* 미래의 먹을거리를 선점하라 : 그린 앤 블렉스,클라우디 베이
KFC,피자헛,코카콜라

* 입히고 신기고 달리게 하라 : 빌라봉,아디다스

* 서비스는 불멸의 아이템이다 : 힐튼 호텔,이케아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톱 기업의 성공 비결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에 장인 정신을 고취하였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가적 혜안이 있었고 그들이 시장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와 열정,조그만 실패에 꺾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과 고객과 함께 나아간다는 동반자적 기업 정신이 오늘날 그들이 존재하지 않았나 한다.비록 한국 기업은 나와 있지 않지만 여기에 소개된 기업처럼 기업 윤리와 상거래 정신을 묵묵히 지키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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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괴담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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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심야버스라고 하면 왠지 뽀송뽀송하고 그지없는 상쾌함보다는 끈적끈적하여 ’얼른 집에 가서 샤워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야지’라는 생각이 앞선다.하루의 일과 및 볼일을 마치고 대부분 귀가를 하는 시간이기에 생동감보다는 축 쳐지기 마련이고 신체리듬도 깨질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1999년 실제 서울 분당간을 왕래했던 2002 버스 안에서 만취한 승객의 만용과 행패로 운전기사와 승객들의 동요 및 불안은 가중되어 가고 운전에 정신집중이 되지 않던 기사는 그만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관성의 법칙에 의해 일순 앞으로 차가 쏠리고 취객 및 승객들이 도미노 현상마냥 줄줄이 앞으로 엎어지고 쓰러지며 취객은 숨을 거두게 되면서 죽은 취객 처치문제로 혼란을 겪게 된다.어찌보면 취객이 원인 제공을 한 장본인이지만 법이란 늘 한 쪽으로만 몰아주지 않는 법이다.기사와 승객이었던 최주임은 사체 처리문제를 놓고 격론을 버리다 힘과 논리에 밀린 기사 역시 불귀의 객이 되면서 두 구의 시체를 유기하게 된다.

그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아마 소심해서 중론에 따랐을거 같다.날이 밝아질 새벽녘 승객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툴툴 털고 각자 갈 길로 가게 되고 젊은 총각 준호는 미나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달래주기 위한 보디가드가 되어 주지만 단순하게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준호와 미나는 뜨거운 원 나이트를 몸으로 불태우고 이제 준호는 어찌된 일인지 눈에 안대를 씌우고 온몸은 포승줄로 묶인 채 마조히즘을 즐기게 되는데 미나 또한 새디즘으로 인해 그녀만이 안고 있던 불안과 공포를 떨쳐 내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IT가 그리 발달되지 않았을 1999년 무렵엔 심야에 사람이 죽어가도 서로 입만 잘 맞춘다면 '모르쇠'로 끝나겠지만 요근래는 쉽게 통하지도 않을 심야버스 사체유기 사건과 모르는 사람끼리의 일회성 몸섞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이 갖고 있는 책임회피와 (누군가에게)기대고 의지하려는 본성의 발로를 작가 특유의 문체로 그려내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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