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습관 -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
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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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한다.타성적이고 소극적인 습관보다는 처음엔 몸에 배이지 않아 힘들고 귀찮아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명감을 갖고 죽을 각오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간다면 삶의 좋은 이정표가 될것이며 나와 주위와의 균형과 조화로 인해 지금보다는 더 밝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좋은 습관은 사리보다는 주위에 영향을 주고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줄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개인의 삶을 기록하고 글쓰기의 힘이 되어 주는 일기를 비롯하여 의지와 열정으로 수많은 책을 탐독하고 비판 정신을 기르고 참된 지성인으로 사회발전의 거름이 되어줄 독서인,지금 당장은 손해를 볼지라도 향후 몇 십년을 내다보고 인내와 통찰력을 견지해 가는 경영인,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반구제기(反求諸己)의 겸양 정신,독단적인 일처리보다는 토론과 의견 수렴을 추구해 가고 공감을 얻어내는 자세 등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타성적이고 안일한 자세는 마치 고인 물처럼 개인에게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자기 표현과 신정보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는 부단한 자기개발과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타인과의 융화와 상생의 정신을 스스로 연마하고 실천해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된다.거시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은 미련없이 제거하고 굵직굵직한 면을 위주로 가지치기를 하되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고립과 소원이 되지 않을거 같다.상대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남이 나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며 포용해 나가는 자세 역시 좋은 습관이고 자신의 그릇을 크게 하기 위한 초석이 되어 줄 수도 있다.

 

이 세상을 살다간 위인들의 굵고 짧은 말 한마디,겸허한 행동,멸사봉공의 정신 등이 현대 저명인사들의 행동 방침에 견주어 놓은 '단 하나의 습관'은 자신보다는 타인과 사회,국가를 위하는 마음가짐이 앞섰기에 세상은 조금씩 발전해 나왔으며 가치관의 수립과 지혜를 쌓아가는데 커다란 지침이 될거 같다.지금 당장이라도 내게 타성에 젖고 잘못된 습관이 나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면 바로 고쳐 나와 가족,주위와 사회에 일조를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겠다는 마음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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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사진관 - 하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네오픽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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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사진관에 고구레씨가 유령으로 나타나고 에이이치는 그가 생전의 삶의 이력에 관해 듣게 되고 그가 어떻게 죽고 유령으로 나타났든 그는 고구레씨의 불단에 가서 용서와 화해로서 불편하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피카와 함께 보여준다.에이이치는 미구보(三久保)고교 2학년이 되면서 1권에서 심령 사진을 둘러싸고 그 정체를 알아가기 위한 탐색 과정이었다면 2권에선 그의 학교 생활과 성장기의 모습이 물오른 나뭇잎마냥 이성인 가키모토를 알아가게 되고 의붓 아버지에 의해 폭행을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부동산 여직원 가키모토는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선을 넘나 들게 되면서 에이이치는 자신이 안고 있는 동생 후코의 죽음으로 가득 찬 슬픔을 위로받을 사이도 없이 가키모토와의 비련을 가슴에 안은 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동생 피카는 누나 후코의 죽음이 누나보다 자신을 너무 애지중지하여 누나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화재로 한 가족이 몰살하면서 사진에 찍힌 공중에 붕 떠있는 여자의 우는 얼굴 속의 원혼을 피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설정하고 있으며 자신이 누나 후코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안타까움을 공중에 떠 있는 슬픈 원혼을 바라보면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삭이게 되고 후코가 세상을 떠나면서 부모와 절연관계에 있었던 에이이치,피카는 모든 것을 지난 일로 생각하면서 슬픔과 내재된 고통을 보듬어 가며 치유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 준다.

 

고구레씨가 일구어 온 고구레 사진관에 공포의 유령이 출몰한다는 괴담에 잔뜩 기대를 했지만 유령의 출현은 전혀 없었고 에이이치와 동생 피카가 심령 사진,갈매기 사진,이성과의 교제를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고 에이이치 일가가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슬픔 사연을 사랑이라는 가족의 울타리로 되돌아 온다는 스토리로 귀결될거 같다.어스름한 분위기의 고구레 사진관에 봄날과 같은 따뜻한 백화만발한 시절이 에이이치를 중심으로 환하게 피어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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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 사진관 - 상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네오픽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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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퀴퀴 냄새 가득한 방에 모방범 3권이 언제 내 안전(眼前)에 올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워낙 추리소설로 명성을 떨치고 수많은 애독자들이 있기에 고구레 사진관을 접하면서 작품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교차했다.고구레라는 뜻은 사전에 찾아 봐도 나오지 않았는데 어둠이 시작되는 어스름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그러한 의미를 생각하면서 고구레 사진관의 스토리를 나름대로 이야기의 전개와 상상,예측을 해가면서 읽어 내려 갔다.

 

염사(念寫)는 비록 실제론 존재하지 않지만 인간의 마음 속에 깊게 자리한 대상이 강렬하게 작용하여 환영 비슷하게 흐리게 나타나고 그 마음 속에 떠올린 영상을 필름에 인화시키는 힘을 가진 사람들을 염사라고 한다.죽은 자의 영혼과 산 자의 마음이 교감작용을 하지 않았나 싶다.예전 친척 중에 마음이 허하여 헛귀신을 봤다느니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한 채 마음이 허할 때 죽은 사람이 걸어 들어온다든지 했다는 섬뜩한 얘기도 전해 들었다.

 

에이이치의 학교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온 에이이치(일명 하나짱) 가족은 2층 목조건물이 사진관으로 쓰였던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에이이치는 불명의 사진 한 장을 발견하면서 피사체와는 다르게 뿌옇게 보일듯 말듯한 심령 사진을 발견하면서 사진의 주인공을 부동산을 비롯해 고구레 사진관의 주인 고구레씨와 사진관의 발자취,사연을 알만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심령 사진의 정체를 묻고 경청한다.그러면서 에이이치는 자신의 동생 후코의 죽음을 어렴풋이 기억해 내기도 한다.

 

고구레 사진관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공포의 그림자가 결국 알 수 없는 심령 사진 1장으로 주인공 에이이치,피카,덴코,주변 인물들이 펼쳐 나가는 마음으로 느끼는 비과학적인 염사는 결국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보이지 않은 비존재물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구레 사진관을 둘러싸고 주인공 고구레씨와 주위 인물들의 생각과 의견들이 2부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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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파는 아이들
데이비드 휘틀리 지음, 박혜원 옮김 / 레드박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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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소녀가 썼다고 믿기지 못한 만큼 튼튼한 상상력과 인물들의 심리묘사,갖은 자와 갖지 못한 자간의 갈등이 탁월하게 전개되고 있다.판타지 소설이라면 으례 스릴감과 반전 등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우울하게 하기도 하는데 사람과 감정이 계약에 의해 팔려 가기도 하고 물물교환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다.다만 이것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탄생된 글이지만 독자들에게 던져 주는 충격과 교훈은 돈과 물질,권력의 속성을 여실히 드러내 보이기에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살맛나는 유토피아상이라기 보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요소가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시대를 중세시대로 돌려 놓은 듯한 분위기를 띄우고 무산계급 출신의 마크와 릴리는 어린 소녀.소녀의 신분으로 그들에겐 12세 생일을 맞이하면 성년으로 인정을 받는데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른들의 거래에 의해 부잣집 하녀와 실험체로 전락하면서 정상인의 시각으론 이해가 안가는 불법 거래 및 인명 절도 사건,감정의 거래로 마크와 릴리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래를 하면서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에서 벗어나려 애를 쓴다.

 

화폐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계약에 의한 인신매매,물물교환,불법 거래,감정(혐오감,기쁨,분노)을 맞바꾸기도 하며 스토리의 주무대는 아고라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백작과 박사가 릴리와 마크를 이용하여 불법 거래,감정 거래를 일삼는데 그들의 꾐에 넘어가기도 하고 넘어가지 않으려 애를 쓰는데 마크와 릴리는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사이가 되는데 12세가 되면서 서로의 운명을 맞바꾸면서 비인간적인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려 한다.

 

모든 것이 갖은 자에 의해 지시되고 그들을 따라야 하는 힘없는 약자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고 있지만 돈과 물질이라는 경제논리에 의해 인간 세상이 흘러가고 팔 대상이 없으면 슬픔과 분노라도 내놔라는 식의 어두운 아고라의 모습은 지금 이 시각 인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불우하고 무관심으로 내버려진 어린 소년.소녀들의 처절한 울림이 전해져 오는거 같다.이러한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는 마치 '적자생존'의 법칙을 연상케 하며 마크와 릴리라는 두 주인공은 부모를 잘못 만나고 고아로 남겨진 이 시대의 약자의 설움을 표상하는거 같다.3부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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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Step 1 메인북 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1
김명화.이윤화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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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전환되면서 조기부터 중국어 학습을 시작하려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다.영어의 알파벳과 파닉스 정도를 떼고 자음과 모음의 구분을 아는 정도라면 중국어를 시작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외국어 학습은 6세 이전에 배우는 것이 해마(기억 작용)에도 좋고 외국어를 모국어마냥 쉽게 습득하고 오래 기억될 수 있기에 조기학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중국어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상담하는 학부모도 꽤 있다.그러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맟춰 큼직한 글자와 그림,챈트,퍼즐 게임,스티커 붙이기를 붙이면서 흥미와 재미를 가미한 교재라면 믿고 맡겨도 좋을 것이다.

 

하오빵(好棒)은 정말 멋지다라는 의미로 하오빵 중국어는 1권에 CD 2개가 취입되어 있으며 총10과로 구성되어 있다.각과 모두 동요,스티커 붙이기,중국어 맛보기,챈트,본문,발음 연습(성조),말해 보기,실력 쑥쑥,스스로 연습하기와 과의 맨마지막에 중국문화가 팬더(슝마오)의 친절한 안내가 눈에 띈다.

 

한국,미국,중국 3개국 어린이들이 본문의 주인공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중국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CD는 듣고 싶은 부분만 들을 수 있도록 트랙이 번호로 매겨져 있어 듣고 싶은 부분만 골라 반복 듣기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챈트와 동요를 통해 중국어를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프리스터디를 통해 해당 과의 주요 내용을 알려 주고 최소 3번 이상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시키며 쓰기를 어려워 하는 아이에겐 듣고 따라하며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만 유도한다.또한 각과의 신출어휘(生詞)를 매직으로 큼지막하게 써서 코팅한 다음 카드로 활용해도 읽기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교재에는 중국어 병음 요소인 성모(자음) 21개와 기본 운모(모음) 6개가 소개되고 있다.성모 21개에는 발음할때 혀의 구조에 따른 음가 익히기와 성조 표시는 운모 위에 표시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또한 중국에 대한 문화,역사,여행 등의 팁을 마련해 놓고 있어 살아 있는 중국어와 중국의 속살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고 있다.

 

이제 중국어는 영어 못지 않게 중요시 되고 학습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에 시대를 앞서가는 학부모라면 한자 학습과 더불어 중국어(한어) 학습의 조기화 및 좋은 교재 선택과 꾸준한 학습만이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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