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모님께서 출타하실 일이 있어서, 보건휴가를 내고 연우를 봤지요. 오랜만에(아니, 처음으로) 플레이타임에도 데려가고 친구랑 아웃백에도 가고~ 알차게 보내긴 했습니다만, 아쉬운 건, 집에서는 서재에 접속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
어제 달랑 하나 올린 페이퍼를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연우랑 예진이랑 정신 팔고 놀고 있을 때 문소리 안 나게 슬...그....머....니 컴 방으로 들어와, 숨소리도 낮추고 컴을 켜지만...... 여우같은 내 새끼들. 엄마가 없으면 주변 공기가 1도쯤 내려가기라도 하는지. 예진이는 우당탕 뛰쳐들어오고, 못 따라 들어온 연우는 문 열어달라고 울고 불고~ ㅡ.ㅡ;
지금 리뷰 노트에는 써 놓기만 하고 못 올린 리뷰가 하나....둘....셋, 세 개나 있는데. 그거 오늘 안에 열심히 자판 쳐서 올릴려고 했더니만......
털푸덕.....
리뷰 노트 두고 왔습니다.
이상하죠? 뭐 얼마나 주옥같은 글도 아닌데, 리뷰는 한 번 쓰고 나면 절대 다시 쓰거나 고치고 싶지 않습니다. 레이몬드 카버의 스승 존 가드너는, 글은 최소 열 번 쯤은 고쳐 써야 한다고 했다던데....^^ 여하간, 작가 되긴 영 그른 글버릇이라니까요.
PS. 그나저나, 글자 크기....ㅋㅋㅋ 웃깁니다. 엑스라지, 투엑스라지라니....무슨, 면티 사이즈도 아니고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