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술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긴, 나만이 아니라 다 그런가? 술보다는 술자리를 좋아한다는 것.^^
헌데 요즘은, 버릇같이, 이 시간만 되면 캔 맥주 한 개가 간절해진다. 목이 마른건지, 술이 고픈건지....그리고 낮. 슈퍼 앞을 지날 때면 항상, 어젯 밤의 갈증이 생각나고, 망설인다.
'캔 맥주 한 개, 살까?'
'아냐....다이어트에 그게 얼마나 큰 적인데! 사두면 먹게 돼. 참자.'
결국 빈 손으로 돌아서고는, 다시 밤이 되면....아까의 결정을 땅을 치며 후회한다. TT
아...오늘은 메기의 영향으로 빗소리까지 거세게 들리고....다이어트는 무슨,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맥주를 사두고 말리라! 결심하며, 시원한 맥주 사진 한 개 퍼온다.
무슨 심보냐고? 같이 죽자, 는 거지 뭐. ㅎㅎㅎㅎ

아....종류야 무슨 상관이랴....저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어흑....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