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술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긴, 나만이 아니라 다 그런가? 술보다는 술자리를 좋아한다는 것.^^
헌데 요즘은, 버릇같이, 이 시간만 되면 캔 맥주 한 개가 간절해진다. 목이 마른건지, 술이 고픈건지....그리고 낮. 슈퍼 앞을 지날 때면 항상, 어젯 밤의 갈증이 생각나고, 망설인다.

'캔 맥주 한 개, 살까?'
'아냐....다이어트에 그게 얼마나 큰 적인데! 사두면 먹게 돼. 참자.'

결국 빈 손으로 돌아서고는, 다시 밤이 되면....아까의 결정을 땅을 치며 후회한다. TT
아...오늘은 메기의 영향으로 빗소리까지 거세게 들리고....다이어트는 무슨,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맥주를 사두고 말리라! 결심하며, 시원한 맥주 사진 한 개 퍼온다.
무슨 심보냐고? 같이 죽자, 는 거지 뭐. ㅎㅎㅎㅎ

아....종류야 무슨 상관이랴....저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어흑....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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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19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보던 중 진짜 멋지게 생긴 놈이로군요.. 근데.. 어떻게 따나요?? 0.0

starrysky 2004-08-19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쫌전에 엄마한테 맥주 한 잔 하자고 했다가 뺀찌 맞았어요. 엉엉. 그리구 엄마가 한밤중에 오징어와 새우를 볶길래 '앗 내 술안주 만들어주나 보다'라는 암팡진 꿈을 꿨는데, 거기다 토마토 소스 팍팍 부어서 파스타 소스를 만드시더군요. ㅠ_ㅠ 맥주 안주로 파스타 소스를 퍼먹어도 될까요??

ceylontea 2004-08-19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병 사진 예쁘네요..
캔맥주의 강한 유혹을 일으키는...그런데.. 이대로 잠을 안 잘 것 같아.. 과감하게 부리칩니다.. 차나 한잔 할까요?? ^^

진/우맘 2004-08-19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거, 개봉했던 병 막을 때 쓰는 병마개 같이 생겼는데....아마도, 고리 부분을 젖힌 뒤 뻥, 따는 모양.^^

진/우맘 2004-08-19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돼요!! 이제 캡쳐엔 소질이 없음이 밝혀졌으니...내일 있을 일주년 기념 퀴즈 대회를 위하야 일찍 자야 해욧!!!

진/우맘 2004-08-19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미녀이신 실론티님이 계속 유혹하신다면....ㅎㅎㅎ

ceylontea 2004-08-19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그럼 그 시간에 파스타를 만들어서 먹었던 건가요?
진우맘님.. 어여 자세요... 전 이미 자고 일어났답니다.. ^^

책읽는나무 2004-08-19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래서 결국 스타리님 캡쳐이벤트에 동참하셨던게로군요!!
것도 캡쳐인지 수동인지모를??
진우맘님....저도 애초부터 캡쳐이벤트는 손 탈탈 털었습니다..
퀴즈이벤트도 1번부터 어려우면 손 탈탈 털죠!!...ㅎㅎ
그런데 비발쌤님것처럼 애매모호하면 정말 밤새도록 고민을 해서 말입니다...
과연 그누가 나한테 안성맞춤인 이벤트를 열어줄지??

그리고 저도 맥주병 이쁜것만 보면 심한 유혹을 느낍니다..술도 잘 못먹으면서 말입니다..
왜 그런지??....마시기위해 사는것이 아니라...그냥 수집하고 싶어서 맥주병 이쁜 맥주들은 사고 싶더군요!!...하지만 양주처럼 맥주를 뭐 장식장에 보관할수 있는것도 못되고...엄청 아까워서 손달달 떨면서 맥주병을 땁니다..ㅠ.ㅠ
저병도 손 달달 떨면서 따야만 하는 맥주네요..ㅎㅎ

아영엄마 2004-08-1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켑쳐에서는 떨어졌지만 찍기(물론 그것도 검색을 잘한 결과겠지만~) 이벤트 당첨~~ 비발님이 책선물 보내주신대요~~ 축하해요!

sooninara 2004-08-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밤에 스타리님 이벤트 기다리면서 캔하나 먹어버렸지..
이마트에서 24개짜리 캔맥주 사와서 우리집 냉장고엔 항상 준비중,,,^^

진/우맘 2004-08-1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성> 부럽다.
아영엄마님> 땡큐!!! 덕분에 즐거운 소식 빨리 확인했네요.^^
나무님> 수동....ㅎㅎㅎ^^;;;

마태우스 2004-08-19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는 배가 나옵니다. 소주에 삼겹살을 드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진/우맘 2004-08-19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소주에 삼겹살....이 더 치명적일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