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이다. 한창 신선놀음에 빠져있는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도로에서 갑자기 확성기 소리가 들려온다.
"팥빙~수. 시원하고 맛있는 팥빙수 있어요~~"
와, 이 산골까지 팥빙수 트럭이 들어온 것이다! 대단해요~~!!
예진아, 보트 둥둥 띄워 놓고 먹는 팥빙수, 맛이 어때? ^^
말 시키지 마요 엄마, 내가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어야 한다구요!! 아빠, 숟가락 좀 치우지?
예진양, 포즈 한 번 취해보라 하였더니....소중한 팥빙수 엎을까봐 벌벌이다.
야, 여길 봐야지~
스마일~ 찰칵! 진양의 V자가 얼굴을 가렸다만....그냥, 먹어라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