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난생처음 <강의>라는 것을 했습니다. 여성 노동자 무슨 회였지? 여하간 거기서 특수교육 보조원을 뽑아 파견하는데, 두 시간 강의를 맡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명의 어른 앞에 강사로 서니, 아이들 앞에 설 때와는 기분이 또 틀리더군요. 강의는 생각보다는 잘 끝났습니다. 식후 수업에 조는 사람을 딱 둘 발견했으면, 게다가 그 사람들이 금방 일어났으면, 성공한 거 아닌가요?^^
여하간...강의가 끝나고 나니, 대낮에 황금같은 두 시간이 남았습니다. 뭘 할까? 스타벅스에 갈까? 만화 카페에 갈까? 영화라도 하나 볼까? 열심히 고민하다가....결국 선택한 코스가, 서점에 서서 책 구경 좀 한 후 PC방...^^ 큰일입니다. 로그인 화면에 아이디를 치고 있는데, 꼭 애인 만나러 뛰어 가는 그 심정이더라구요. 서재와 사랑에 빠지다니. 서방님이 질투할만 하네요.^^ 밀렸던 서재탐방에 본격적으로 나서야지!!!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