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르르....(치 떠는 소리)
알라딘은 꼭 결정적일 때 나를 배신한다! 나는 내일도 쉬는 날이고, 지금 진/우 모두 자고 있고, 도련님도 야근이라 컴퓨터 방이 비는데.... 맞추기 힘든 세 가지 조건이 모두 딱딱 떨어진 오늘, 왜 알라딘은 이렇게 느려 터지기만 한 것이냐.TT
하긴, 소굼님께 여쭤보니 님은 멀쩡하단다. 그런데, 느림님도 느리다고 했다고... 뭐냐 알라딘, 사람 차별하기냐! 알라딘 말고 다른 사이트는 속도가 정상인 것을 보아서는, 내 컴의 문제는 아닌데?
현재, 인터넷 창을 세 개나 띄워 놓고 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그래도 세 화면 다 하이얗게 비어 있는 시간이 더 많다. 한...네 개로 늘려볼까? ^^:
장정일의 독서일기도 반이나 남았고, 꼭 보고 싶다고 방방 뜨던 <러브 액츄얼리>도 날 기다리고 있는데...황금같은 이 밤, 바보가 된 알라딘을 붙들고 늘어지는 걸 보면, 역시 나, 골수 폐인이 맞나보다. (이젠 서재인들에게 내가 폐인임을 그만 확인시켜 줘도 될텐데.^^;) 맨날 시간 없어서 책 못 읽는다고 투덜되더니...나의 독서 페이스 회복을 위해서 제거되어야 할 것은, 아마도 진/우가 아닌 서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