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우리 가족의 2004 공식 가족 나들이! 에버랜드에 갑니다. 사실...놀이공원 중에는 에버랜드가, 가격이 좀 쎈(?) 편이죠? 그런데, 지난 번 메트로에서 진/우가 연속 2주 2등을 석권하면서 받은 국민관광상품권이 있어서, 부담 없이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놀이공원들이 굉장히 효과적인 광고전략으로 우리의 생활을 파고 든 것 같아요. 대부분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행복한 가정 = 봄 나들이 = 놀이공원, 이라는 공식이 붙박혀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남편만 봐도, 예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언제쯤 동물원이나 놀이공원에 가야 하는거냐고 묻더라구요. 사실은, 놀이공원에 가면 지천에 사람이고, 여기저기 우는 아이고, 곳곳에 짜증난 엄마와 엉덩이 맞는 아이가 넘쳐나잖아요. 정말, 어린이 날 전후하여 놀이공원으로 봄소풍을 가는 것이 잘 하는 일인지...쩝. 그만큼, 도심 속에 소풍의 여유를 즐길 녹지가 부족하다는 얘기겠죠? 자연의 여유를 찾기 힘드니, 사람들이 기를 쓰고 이벤트를 찾아 놀이공원으로 모여드는 걸 겁니다.

여하간, 내일 저희는 개장시간에 맞춰 일찍 출발하려고 합니다. 예진이 엉덩이 안 맞고, 연우 안 잊어버리고 잘 다녀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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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flower 2004-05-0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해서 다녀 오시길.

물만두 2004-05-0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댕겨 오세요... 하... 팬더는 서럽다...

진/우맘 2004-05-01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님> 고맙습니다.
만두님...님의 이미지 사진에 자꾸 동그라미가 그려져서...ㅋㅋㅋ 웃다 갑니다.

메시지 2004-05-01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도 한동안 에버랜드 타령이 울려펴졌었죠. 가까운 동물원과 식물원에는 다녀왔는데, 놀이 기구가 있는 곳에 가야한다는 처제의 말에 잠깐 바람이 들었었죠. 그러다가 흐지부지되었어요. 지금도 가끔 tv광고보거나 처제의 이야기에 계획만 세우고 있답니다.
잘 다녀오세요.

waho 2004-05-0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버랜드...잼나게 즐기고 이쁜 사진도 많이 찍어 오세요. 캐러비안 베이에 가고 싶네요...갑자기..ㅎㅎ

비로그인 2004-05-01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요, 요즘따라 부쩍 놀이공원 광고도 많이 보이던데. ^^ 재밌게 다녀오세요~~

비로그인 2004-05-0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걱정됩니다. 예진과 진우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는것 같으니 아이들이 엄마를 챙기게 되지 않을까...아이들곁에 꼭 붙어댕기십시요

다연엉가 2004-05-0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버랜드 정말 좋겠네요. 전 여기서 애버랜드 꿈도 못 꾸겠네요...
아이들은 무척 좋아할텐데.....
즐겁게 다녀 오시길.... 엄마 말고 예진이와 연우^^^^

호랑녀 2004-05-0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장시간 맞춰서 문 열자마자 들어가셔야 이것저것 탈 수 있더군요. 점심 무렵만 되면, 그때부턴 사람이 엄청 많아져서... 기다리고, 피곤하고, 지치고...
그나저나, 사파리의 그 곰들은 아직도 건빵 주면 춤 추는지 궁금하네요 ^^

진/우맘 2004-05-0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님 곁에는 지리산이 있다면서요!
그리고 호랑녀님...곰들, 많이 해이해 졌던걸요. 건빵 줘도 춤 안 추더라구요!!!

waho 2004-05-02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빵주면 옛날엔 좋아하던데...배불렀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