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맘 서재 total6000 기념 책갈피 이벤트, 계속 진행 중입니다.
1차 배부 : 오프모임에서, 매너리스트, 마태우스, 조선남자, 찌리릿, 서니사이드, 기스, 수니나라, 연보라빛 우주, 실론티, 처음과 끝, 그루, 가을산(이하 13명)
2차 배부 : 소굼, 앤티크, 느림, 네무코, 책울타리(이하 5명)
ㅎㅎㅎ 이 이미지, 정말 유용합니다. 아주 맛붙였어요.^^ (열심히 관찰하시면...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드디어 마지막 단추도 풀렸습니다!)
왜 이리 신청률이 낮은가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진/우맘이 내 주소로 신용카드 신청서나 보험 안내서를 보낼 것 같다. 둘째, 진/우맘이 날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주소 한 장 달랑 들고 나를 찾아 올 것 같다. 셋째, 다들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로 신청을 하니....책갈피 신청자가 파악이 안 되어서, '신청해도 되는 건가...' 망설여진다.
뭡니까 여러분. 오른쪽 어깨에 근육통 오도록 칼질한 사람을 불쌍히 여겨, 모쪼록 많이 신청해 주세요. 방명록 찾아다니며 "제발, 주소 좀 가르쳐 줘요~네에?" 하고 다니는 건 너무 불쌍하잖아요.TT
그리고 가을산님이, 아까워서 못 쓰겠다고, 보관함에 모아놓겠다고 하셨는데...그러심 안 됩니다. 책갈피를 방생하며 제가 흐뭇하게 그리는 환상과 부합하질 않아요.
책갈피에 대한 나의 시나리오 - 대여섯 장 되는 관계로 이 책 저 책에 마구 끼워놓는다. 대부분 책갈피의 운명이 그렇듯이, 책 속에 누워 잊혀진다. 몇 년 후, 우연히 펼쳐본 책 속에서 왠 책갈피가 한 장 툭, 떨어진다. '어? 이게 뭐지? 아~ 그, 누구였더라....서재의 누구 맘이란 사람이 보내준 책갈피구나. 그 땐 정말 재미있었는데....^^' 하면서 잠시 추억에 잠긴다.